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정치적 이해관계로 간단히 풀어보는 글로벌 경제상황 2010/02/21 23:30

브론테

일본

과거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개화되어 서양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부국강병을 이루어 2차대전 막바지 미국에 덤비었다가 깨지고 나서 이후

그들의 가장 강력한 소비시장의 주체로서 미국의 시장을 석권하기에 이르렀고

그 부를 이용하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삭쓸이 하다가 미국의 견제로 엔화절상을

하게 되고 또한 막대한 재무부 채권을 사재기 해줌으로써 미국에 충성한바 있지만..

최근 정부가 바뀌면서 친중국성향을 언뜻 비치기 시작하자..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게 된것이고 결국 미국은 일본의 경제가 부활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대국인 일본을 잡아두지 않고서는

동북아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것이기에 말이죠!

중국

작년 내내 위안화 절상을 압박카드로 활용해온 미국이 자국의 넘치는 달러를 상쇄하려는

이유로 해서 유럽까지 부추기며 위안화 절상 카드를 고수하다가 오히려 중국에 역풍을 맞게 되고 보니

달러의 가치하락이 커질것을 두려워 하여 오바마는 은행규제등의 발언으로 달러를 일시적으로

강세로 돌아서게 만들고 이전 거래일의 버냉키의 발언의 요지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겁니다.

중국은 오히려 년말에 미국채를 대거 시장에 내다 팔아버려 미국을 더 자극했지요 해서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더욱 세우게 된것이고

북한

북한은 이를 빌미로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켜 자국의 반사이익을 최대한 끌어내려 할것입니다.

우리정부가 정치적으로 늘 긴장상태를 유지하려고 해왔던 이력만큼이나.. 그들 북한의 강경파와

암묵적 동의하에 벌어지는 긴장상태라고 봐야 맞지요!! 적당한 선에서 서로 얻을건 얻고 나면..

다시 악수할것입니다. 언제나처럼....

유럽

배째라 하고 덤비는 그리스은 이제는 국가 자체가 하나의 뻔뻔한 빚쟁이가 된것이죠

유럽은 그 문제로 해서도 골치 아픕니다.

다른데 돌아볼 겨를이 없다고 봐야지요!

미국이 가장 강하게 압박카드로 중국을 건드릴것처럼 슈퍼301조를 언뜻 언뜻 비치는데..

말하자면 막대한 소비시장인 자국을 활용하여 중국의 경제상황을 건드리는것인데..

최근의 일본의 자동차 문제를 크게 부풀려 일본을 강하게 옥죄는 이유는 동북아에서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것에 대한 일종의 견제장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견제장치로도 해석되고 또한 자국의 철강산업을 부활시켜 경제위기를 탈출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화폐시장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위상은 굉장히 크기때문에

유럽이 하나의 화폐로 단일화 하는데.. 영국이 그닥 홍으하지 않고 마지못한듯 응한건 바로

미국과의 연관선상에서도 이해될수 있고 자산시장의 큰세력인 엔화가 상대적으로

조금 위축되고 위안화가 최근의 경기부흥에 힘입어 고속성장하자 미국은 달러의

넘치는 유동성을 희석하고자 위안화 절상을 시키려 드는것입니다.

아시아는 중국과 일본이 서로 친해지면.. 단일화폐는 아니라고 해도 아시아 시장 자체를

하나의 소비네트웍으로 묶는 시장이 형성될수 있음으로 해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아직 자국의 막강한 영향력하에 놓인 일본을 드잡이 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