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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땡스기빙데이 준비 중.. 2009/11/25 12:05

주식다시마

이번 주 목요일 부터 미국은 땡스기빙데이(추수감사절)휴일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미국의 땡스기빙데이 휴일에는 가족을 만나기 위한

민족의 대 이동이 이루어지는 등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이 나라의 최대명절로 불리웁니다

땡스기빙데이에 먹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칠면조(터키)인데

미국음식은 맛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음식이라고 평소에도 생각은 했지만

칠면조 요리만큼 맛없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네요

덩치만 컸지 그 텁텁함과 푸석푸석함이란..참..

그래서 요즘은 칠면조 뱃속에 오리를 넣고 그 오리안에 닭을 넣어서 굽는

신종요리방법도 나왔다 하더군요.

명절로서의 땡스기빙데이뿐 아니라

소비가 경기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미국에서는

땡스기빙데이 세일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얼마나 큰 금액으로

크리스마스 쇼핑을 했는지에 대해 연방정부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일년중 쇼핑의 50%이상이 땡스기빙데이 다음날 이루어진다고 하니

경기지표가 될 만 하겠다 싶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는 미국의 땡스기빙데이의 시초는

17세기 초 종교의 자유을 찾아 신대륙인 미국땅에 정착한

영국의 청교도들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국 땅에서 혹독한 추위와 심한 식량난으로 시달리다

살아남은 이주자들은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게 됩니다

그 다음 해 풍성한 농작물을 수확하게 된 이주자들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며칠 동안 칠면조 고기와 추수한 곡식들을 함께 먹으며 즐겼습니다

미국의 땡스기빙데이는 영국의 풍습과 인디언의 전통이 함께 섞인 명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유럽인들이 미국 땅에 정착하도록 도와주었던 인디언들의 생활은 지금 어떠할까요..

흔히 인디언으로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드넓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래 주인이였던 사람들은

지금 미국인구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흑인들이 차별 받는 인종이라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예 잊혀진..그리고 지워진 존재들일 것입니다

미국대륙에 정착한 것이 12,000년도 더 된다는 원주민인 이들에게

유럽인들이 도착하면서 파란만장의 사연이 시작됩니다

유럽인들과 함께 온 천연두등 12가지 질병은 90퍼센트의 부족인들과

야생 생물들을 파괴시키는 엄청난 결과를 몰고왔습니다

평화롭게 버팔로(물소)를 사냥하며 그 것으로 옷·담요·텐트,고기등 의식주를 해결하던 인디언들이

오랜 약탈의 역사로 전쟁의 달인이 된 유럽인들과의 싸움에서 지는 건 당연했구요

간혹 인디언들이 전투에서 이기기도 했지만 백인들의 사냥놀이로

그들의 경제적 토대였던 버팔로가 씨가 말랐기에

굶주림에 패한 인디언들은 결국 "인디언보호구역"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정부가 원주민들을 법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인디언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

그 곳에서는 상품을 사고 팔 때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이 지역 원주민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일정액 생활비가 나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작은 집에서 먹고 자고 빈둥빈둥 생활할 만큼은 나옵니다.

원주민 청년층 일부는 다른 사람들처럼 직장을 갖고 돈도 벌고 싶어서 보호지역을 떠나지만

늦잠을 자고 아무일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보호지역의 환경과 너무도 달라서

얼마가지 않아 직장을 그만 두고 되돌아가는 청년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적은 생활보조금이 독약이 되어서 청년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주고

이로 인해 보호구역 성인의 40%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약물에 중독돼 있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의 남부지역 인디언들은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그나마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백인들이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는 대신 이 지역에서 나는 광물은 모두

인디언 몫이라고 약속을 했으며

최근 수 십년간 남부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인디언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교육을 못 받은 인디언들이 땅 보상금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카지노 운영뿐이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 인디언들의 삶은 처참하기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많은 미국인들이 원래 땅주인이였던 인디언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잘해주려고 하지만

이미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에 길들여진 인디언들의 삶은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언뜻 듣기에 백인들이 인디언 종족 보존을 위해 만든 것 같은 인디언 보호구역은

악어의 눈물이며

결과적으론 인디언 고사 작전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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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흐르고 11.25 12:20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다시마님 인디언의 피가 흐르는 펄 잼의 보컬리스트 에디 베더아재 보컬 들으면
그냥 마음이 찡~~해요.. 종목들 쌈이 더 중요한 장이지만
지수쌈도 매도팀이 211.1p/210.9/210.7p 깨고 210.45p 이하 공격할지
vs 매수팀이 계속 211.1/210.9p도 지지하고 211.65p 눌러앉고 211.9/212/212.1p는 물론
212.45p 올라서고 213p를 비롯 213p대의 중요한 정거장들 재탈환할지 궁금해요.
다시마님께선 지수 상관없이 항상 필 씅~~~~~~! 하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1.25 12:24
단순무식하게 패턴대로 선물/지수쌈도 담주초까지 매수팀이 이기길 바랄게요..
선물쟁이야 단계별로 대응이나 하지만요.. 신고
주식다시마 11.25 12:48
강물님^^ 저도 이곳에서 지내다 보니 땡스기빙데이를 전혀 무시할 수는 없어서 나름 계획을 세웠구요..재밌는 경험이 된다면 나중에 이야기 보따리 풀어볼께요^^ 저요 며칠 전에 신종플루 예방주사 맞았어요 그 주사도 부작용이 있다니,효과가 별로라니 이야기가 많지만 일단 맞고나니 심리적으로 편해요 한국은 매스컴에서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떠들어서 오히려 더 불안한 것 같구요 미국은 그냥 조용하네요..주식시장은 아직도 감을 잘 못 잡겠어요 그래도 들여다볼 주식이 없으면 감을 잃어버릴까봐 조금만 가지고 있구요 에이블씨앤씨가 생각보다 강해서 수익이 많이 났답니다..축하해주세요..^^ 물론 양은 너무 조금인거 아시죠?^^ 신고
강물은흐르고 11.25 12:55
다시마님께선 맞으신 백신 주사는 안전할거예요.
다른 모든 가족분들도요.. 에이블 왕축하드려요~~~!
81400원 위 81700/81900/82000원 정거장에서 쌈중인 효성도 축하드리고요..
8320원/83700원에서 난타전중인 cj오쇼핑도 축하드리고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1.25 13:00
에잉~ 께선>께서.. 에이블이 17500/17700/17900원 넘어
18200/18400/18500/18700원도 향할지 vs
17000원 헤딩후 16500/16400원 & 16000/15750원 다시 확인쌈 할지 관전해볼래요.. 신고
주식다시마 11.25 13:12
cj오쇼핑은 좋은 가격에 매도할 기회가 많았는데 절반이니 냅두자 했더니 오늘 많이 내리네요 그냥 냅두어서 잘 올라가는 에이블 같은 종목도 있고..관리를 안해주면 안되는 종목도 있나봐요..복골복인데 에이블은 좀 더 놔두어볼꺼구요 내리는 cj는 조금이라도 수익일 때 팔까 고민중이예요 효성은 찔끔찔끔이지만 강물님 계산법상 아직 매도사인 안나와서요^^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강물님^^* 신고
강물은흐르고 11.25 13:23
예 다시마님 매수 못한 사람들이 효성이 80500원은 물론 80000/79900원 이하오길 기다리고 / 85600원 안착 못하고 있는 cj오쇼핑도 매수 못한
사람들이 83200/83100원 깨고 82100원/81700원도 다시 깨길 기다리겠지만
다시마님께선 매도하시기전엔 그런 일 없길 바랄게요~~!! 신고
완소굳럭 11.25 13:02
안녕하세요 주식다시마님
오랜만에 그리 늦지 않게 인사드리게 되서 기분좋네요
인디언 문제는 한 세계에서 전혀 다른 두 인간적 세계의 충돌인거 같애요
우리가 꿈꾸는 판타스틱한 세계에선 진실된 정의가 승리하는게 우리의 바람이지만
(어느 티비프로그램에서 바램이 맞춥법이 틀리고 바람이라고 하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죠 뭐 ㅎㅎ)
그래도 진실의 정의와의 일치성이나 근접을 정의의 기준을 뭐로 두느냐에 따라 다르고 그래서 뭐 우리 조선시대 선조들은 태평천하라 하며 유두리있게 정의를 말했죠
뭐 어쩔 수 없느거 같애요
일단 난 내편인게 인지상정이니까요 ㅎㅎ
주식다시마님 정말 오랜만에 보게 돼서 반가워요 반가움 만땅^^ 신고
주식다시마 11.25 13:21
완소님^^ 정말 오랫만에 뵙는 것 같아요 제가 미국온 후로 예전만큼 자주 못 나가서 인사할 기회도 없는데..그래두 잊지않고 답글 달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늘 완소님 너무 따뜻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왔는데..정의와 진실이라..요즘은 뭐가 정의인지 잘 모르겠지만 진실이라는 단어에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이 정립되어서 그리 흔들리지 않는 편이랍니다 이곳에서 인디언들의 삶을 보면
세상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지만 약육강식을 확실히 보여주는 듯 해서 좀 씁쓸하기도 하구요..저 역시 완소님 만나서 이야기도 하니 반가움 만땅이랍니다 다음주에 땡스기빙데이 여행 다녀와서 또 나올테니 그때 아는 척 좀 해주세요..완소님^^ 신고
접몽효과 11.25 19:23
한동안 바빠서 씽크를 자주 못오다 오늘 와보니 다시마님 글을 보게되네요... 반갑습니다. 흐,,, 미국의 어두운 그림자를 정확하게 지적하셨네요. 특히 저 인디언들은 언어나 혈통적으로 거의 우리 한민족과 동일 조상을 둔 사람들이죠. 동물에 조금 더 근접한 백인이나 흑인에 비하면 황인들이 훨씬 더 생물학적으로 진화되고 세련된 종족인데... 쩝, 안타까운 일 입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11.30 12:30
접몽님^^안녕하세요? 저도 잠시 여행 다녀온다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접몽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백인이나 흑인들이 좀 더 동물적이 성향이 많다는게 느꺼지네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교육이란 게 없었다면 황인종들이 훨씬 진화된 종족이라는 건 맞다 싶어요..^^ 늘 건강하시고 성투만 하시길요.. 신고
만천과해 11.29 23:50
하하 반갑습니다. 적자생존이 만물에 통용되는 법칙아닙니까? 인디언이 문명과 문화가 우수하여 산업혁명을 일으켰다면 지금의 유럽이 인디언이 되었겠죠..다시마님 반갑습니다 ^^ 여전하시죠? 신고
주식다시마 11.30 12:38
만천과해님^^ 안녕하세요..에구..예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분 같은데 너무 오랫만에 나오셔서 제가 가물가물 하잖아요^^ 적자생존이라..물론 맞는 이야기지만 인디언의 경우는 드넓은 땅에서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겠죠? 앞으로 자주 인사 나누어주시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