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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 상경하다?^^ 2009/10/19 12:18

주식다시마

지난 주말,금요일에 아이 학교수업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약 4시간 떨어진 달라스에 다녀왔답니다

서울에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달라스는 미국 남부에서는 꽤 큰도시라서

시골생활에 답답증을 느꼈던 저에게 콧구멍에 바람 쏘이는 행사였어요

달라스는 텍사스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데

텍사스인들은 미국에는 오직 텍사스인(Texan)과 텍사스인이 아닌(non Texan)

두 그룹만 존재한다고 대놓고 얘기 할 정도로

텍사스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합니다

조지 부쉬가 텍사스 출신이라는 것도 자랑스러워하고

텍사스가 모든 자원이 풍부해서 미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네요..^^

몇 달동안 생필품외에는 아이쇼핑 할 기회 조차 없던 저에게

3층 짜리 쇼핑쎈터가 왜 그리 거대해보였는지..ㅋㅋ

서울에서 흔하게 보던 브랜드가 눈에 보이기에 너무 반가워서

촌스러움을 무릅쓰고 얼른 한 샷^^

시계 가게앞을 지나가는데 세계 각 도시 타임을 보여주는 큰 시계들이 걸려있는데

아시아 국가들 중엔 서울 것만 있어서 뿌듯하더라구요

예전 같으면 어딜 가도 동경 타임이 아시아의 중심인 듯 했는데

이제는 서울타임으로 바뀌고 있나봅니다

지금 미국에서 아시아 식품점의 선두주자로 약진하는 H 마트(한아름 마트)입니다

H마트는 작년 경기침체로 미국의 유통업들이 나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두자리수 성장을 하며 현재 4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7억불로

중국계 대형 수퍼마켓 랜치마켓과 일본계 미지야등을 따돌렸습니다

그래두 고객들이 대부분 한국인이리라 생각했던 건 저의 착각이였습니다

인도사람,중국사람,일본사람등..아시안들은 물론이요

미국인 고객들도 엄청 많더군요

요즘 미국에서는 아시아 음식이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 식품점을 찾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음식은 비빔밥,김치,불고기가 대표적입니다

얼마 전, 제가 있는 대학에서 국제 음식 박람회를 했는데

한국음식 파는 곳에만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음식 파는 사람들 조차 전부 한국 음식만 미리 주문해서 먹는 거 보고

기부 참 좋았구요

그 덕분에 음식 만들어 팔던 한국 유학생들이 대박났답니다

제가 사는 곳엔 한국 수퍼마켓, 음식점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한국음식의 맛을 잘 아는지 아직 조금 의문입니다

대도시에서의 아쉬웠던 하루를 뒤로 하고 다시 우리가 사는 촌동네로 돌아오다

아들 보여주려고 들렸던 개인 동물 농장에서 찍은 호랑이의 잠자는 모습입니다

시골이다 보니 관광 할 꺼리가 동식물에 관련 된 것외엔 별루 없네요~ㅎ

도시와 너무 비교되지요?

이 농장은 다른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다 버리거나 학대 당하는 동물들을

데려다 상처를 고쳐주면서 키우는 곳인데

호랑이가 65마리,사자가 20마리등 곰,악어,아나콘다등

온갖 종류의 버려진 동물들이 많습니다

근데..왜 하필이면 저렇게 큰동물들을 애완으로 키우고

또 총를 쏘며 학대하는 지?

나라가 크고 인구가 많다보니 벼라별 종류의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그렇게 시골생활이 답답하고 지루하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막상 도시에 가보니 차도 막히고 사람들도 거칠게 운전하는 게

눈에 거슬리는 거 보니 저도 이제 시골쥐가 다 되었나봅니다

한적하고 나무 많은 우리 동네에 오니 왜 이리 좋은지..

어디에 살며 뭘 하든, 본인이 현재 누리고 사는 행복은 깨닳지 못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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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흐르고 10.19 11:39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사진 잘보고 미국구경 잘했습니다. 호랑이가 자는 폼이 영 호랑이스럽지 않고 실망.^^
부산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스티비 레이 본 아재의
texas flood 생각나게 해요. 선물쟁이 214.05/214/213.9 & 213.6/213.45
& 213.3/213p 등 /삼전 735000/731000&728000원
/하이닉스 19800 & 19950/20000원을 비롯 덩어리들 쌈 보고
세 플레이어들 보고 오늘은 물론 이번주내내 집중해서 잘해야되요.
다시마님께선 지수 상관없이 항상 필 씅하세요~~~~!!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2:13
강물님^^미국구경은요..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시카고 빼면 미국 대도시들은 다 시시하답니다 아마 쇼핑쎈타도 부산 쎈텀씨티가 가장 화려하지 않을까요? 미국인들은 초상류층 빼고는 실용적인게 가장 우선이거든요 우리나라는 남들과비교해서 스스로 불행해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여긴 대부분 제멋에 사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악착같음에 좋은 매너만 조금 더해진다면 가장 우수한 민족이 될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전 주식은 양을 줄인 거 그대로 가지고 있구요 나머지 현금은 조금이라도 이자 붙으라고 다른 곳에 옮겨놓았어요 당분간 수익 내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만일 제 예측과 다르게 시장이 잘 간다면 보유종목으로 만족하고..기회는 또 오겠지요 지금은 자신이 없어서요..^^ 저 호랑이는 예전주인에게 총알로 학대를 많이 받아서 호랑이 특유의 기세를 잃었나봐요..보통 호랑이 키가 2미터가 넘고 무게도 엄청 나가는 그 큰 덩치로 가볍게 산을 뛰어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 보면 대단한 맹수인데 인간에게는 꼼짝도 못 하는 거 보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거 맞다 싶답니다^^ 신고
강물은흐르고 10.19 12:24
예 다시마님.. 지수쌈이나 종목쌈이나 급할거 없다고봐요..
돌아가는 상황/쌈 보고 긴 대응이든/단계적 대응이든요.
다시마님께선 지수 상관없이 항상 필 씅하세요!!!!!
좋은쪽으로 만물의 영장이어야되는데 요즘엔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도
많아서 씁쓸해요. 저 호랑이를 맨주먹(으로 괴롭혀도 안되지만)도 아니고
총알로 괴롭힌 인간을 비롯 애완동물(특히 사람에게 의지하고 외로운거
싫어하는 개) 키우다가 갖다 버리거나 학대하는 인간들은 동물/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라고봐요~~~~!!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2:46
저두 개를 참 좋아하지만 키우는 건 내가 끝까지 성의 있게 책임 질 자신이 없다면 안 해야한다고 봐요 제가 농장에서본 무파사라는 이름의 사자는 주인이 좁은 우리에 가두어놓고 총으로 사냥 연습을 했다지요 이웃주만의 신고로 이곳에 왔는데 몸에서 총알을 30개 이상을 빼주었다고해요 그 후 그 사자는 사진 찍는 소리에도 소스라쳐 놀라기 때문에 촬영금지라고 하더군요 금수만도 못 한 인간이지요..미국에는 사이코 참 많지요 돈이 많으니 사자도 키우겠지만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0.19 12:52
와이구 그런 인간도 있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죄는 지은데로 가니
똑같이 당해야되는데.. 특히 미국 주식판이나 블로그, 인터넷 싸이트에도
돈 안되는 인간들이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주식판이나
주식관련 싸이트 못지않게요~~~~!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3:21
그럼요..강물님..정도 차이일 뿐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미국에서는 주식투자자들이 세금 내는 것도 참 복잡하더라구요 일년안에 수익이 나서 내야하는 세금은 소득세라서 35%구 일년후에 파는 건 투자이익으로 잡혀서 세금이 5%에서 15%로 매겨진다고해요 그 것도 다른 노동이익과 결부되어서 빠지고 더 부가되거든요..1년안에 사고 파는 건 세금 계산도 골치 아플 것 같아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0.19 13:30
미국도 요즘 거래세 0.1~0.25% 물리자는 법안건으로
레버리지 있는대로 이용해서 투자나 투기하는 팀들 긴장하지싶어요.
폴 볼커 어르신께서도 관심있어 하신다던데..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4:03
강물님^^ 잠시 일 좀 보고 온다구 늦었어요 여기서도 사람들이 마진어카운트를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계좌에 25000불인가 있어야 그 어카운트를 오픈 할 수 있다하던데..주식은 등락이 있다보니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언제 수익이 날 지 모르니 함부로 마진 어카운트 여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그건 사견일 뿐이구요.기관들이나 펀드운영자에게는 무슨 혜택이 주어진다고 해서 불공평한 게임이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그런 이유에서 거래세를 물리는건지 모르겠어요..제가 포인트를 잘 잡은건가요..강물님^^ 신고
강물은흐르고 10.19 14:18
당연히 다시마님께서 보시는관점이 옳으시고요..
전 단순무식하게 가치나 펀드멘틀보다도 다단계식으로 매매/투기하는
헤지/퀀트펀드팀들이 지수 끌어올릴때처럼 하던식처럼
반대로해서 끌어내릴수있는 계기/일중에 하나가 될수있어서
진행상화 주시하려고요.. 버냉키 아재의 입/플레이가 우선이고
오바마팀 vs 금융자본세력간의 밀고당기기 등과 함께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0.19 14:22
에 잉~ 펀드멘탈> 펀더멘틀(을)^^
금융 분야 줄이고 제조업 부분에 신경써서 수출국가로
회귀하는거 성공하나/못하나도 이후 우리나라의 지수/종목쌈이
미국과 디커플링으로 노나 여부하고도 상관있다고 보고요. 신고
고로쇠수 10.19 13:12
한아름 슈퍼의 인기폭발, 대단히 반가운 말씀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건강식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인기 폭발일지는 몰랐네요. 조상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음식으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3:26
안녕하세요^^고로쇠수님..저도 그렇게 한국음식이 인기일 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특히 이곳에는 아시안들이 별로 없는데다 이 곳에 사는 미국인들이 굉장히 보수적이라서 남의 음식이나 문화에 우호적이 아니거든요..그런 와중에 한국음식이 인기인 건 따블 자랑입니다^^ 신고
낭만trader 10.19 13:35
다 때려치고 미국가서 한국음식 장사나 할까요? 제가 이래뵈도 절대 미각의 소유자로 와이프보다도 훨씬 요리를 잘하는데...^^ 신고
주식다시마 10.19 14:09
그럼요..낭만트레이더님^^ 우리 동네에 한국음식점이 없는데 제가 오래 살 것 같으면 꼭 한 개 차리고 싶을 정도랍니다..정식 종류는 반찬만들기도,설겆이 그릇도 많아서 별루구요..단품으로 비빔밥,육개장,잡채 정도 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해보았어요..ㅋㅋ 비빔밥에 들어가는 밥도 흰밥.잡곡밥 구분해서 하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이런 소리 하면 남편이 원래 식당은 배수진을 치고 해야지 저처럼 호기심으로 하면 백발백중 실패라해서 마음을 접었답니다^^ 신고
주식미역국 10.19 16:00
시골쥐가 다 되셨다니 반갑기도 하고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구경 잘 했습니다.
- 서귀포의 시골쥐가.. -
ps : daum에 들어가겨서 검색창에 "6월의 위미 뜰 안" 을 치시면 시골쥐 집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신고
주식다시마 10.20 08:03
미역국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우와..저를 블로그에 초대해주시는거예요? 영광입니다 저도 블로그 활동 하다 미국에 온 이후로는 씽크풀에만 글 올리고 있거든요..꼭 찾아가서 인사드릴께요 근데.미역국님..이렇게 시골쥐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나이 들수록 자연이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젊을 때는 꽃구경 단풍구경 가는 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몇 년전 부터 저도 그러거든요..ㅋㅋ
시골이든 도시든..제 아무리 좋은 곳엘 가더라도 결국은 내 집이 제일 좋다는 걸 느끼니 어디서 사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나중에 믈로그에서 뵐께요^^ 신고
주식미역국 10.19 16:02
서울쥐 다시마님이 미국 시골쥐가 다 되셨다니 반갑기도 하고 한편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구경 잘 했습니다.
- 서귀포 시골쥐 -

ps : daum에 들어가셔서 검색창에 "6월의 위미 뜰 안" 을 치시면 시골쥐 사는 곳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고
주식다시마 10.20 07:54
강물님^^ 어제부터 댓글만 쓰면 메모보관에 에러가 생겼다는 메세지가 자꾸 뜨네요..아마도 연결해서 다는 댓글은 한계가 있나봅니다 ^^ 강물님 말씀대로 미국이 머니게임은 이제 그만하고 예전의
proudly made in u.s.a의 영광을 되찾길 바랍니다 오늘도 산뜻한 하루 출발하시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0.20 08:44
다시마님 오늘도 행복하시고 필 씅하세요!!!!!!!
애플하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나스닥 지수선물 끌어올리고 있는데
우리시장 오늘 선물/지수쌈도 궁금해요.
오늘뿐만 아니라 이번주내내 중요하니 집중해서 잘할게요.
다시마님께선 지수 상관없이 항상 필씅하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10.20 08:51
근데요 다시마님.. 이번 사진속의 다시마님 빠쑝도 엄청
잘 어울리시고 (앙드레/봉남 김) 아재 버전으로 표현해서
엘레강쓰/ 빤따스틱해요.. 따님하고 같이 입으셔도 되겠어요..
제 생각엔 따님보다 다시마님께서 더 패셔너블하시고
감각 등 따지실거 같고요.. 갈게요. 신고
완소굳럭 10.23 11:11
안녕하세요 주식다시마님
잘못하시면 뒷모습보고 뭇남자에게 번개 맞겠어요
아직 20대 패션이 어울리시는 젊은 마음이 새로운 도전과 환경의 달라짐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는게 다시마님께 배울 점이라 생각됩니다.
저두 좀 동안이라 이제 몸무게도 56킬로그램이라서 리바이스 청바지가 아직 어울려요
다만 다이어트해서 살을 10킬로 빼서 56킬로라 일자바지가 펑퍼짐해요 ㅠㅠ
그래두 리바이스 정품이라 좀 아까워서 계속 입는데 청바지값 꼭 벌어야 되겠어요^^
아 그리고 안경도 켈빈클라인이 좀 싸게 파는게 있길레 장만했어요 빨간색인데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신고
근영이오빠 10.24 20:12
달라스가 고렇게 작은 도시엿나요...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