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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이지만^^ 2009/09/07 14:06

주식다시마

세계 각국에서 이민,비즈니스,학업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인종 박물관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

지금은 전 인구의 3분의 1 이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민족이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히스패닉=스페니쉬 계통의 남미인들인데요

이들은 히스패닉 보다는 그들의 문화를 의미하는 라티노(Latino)로

불려지길 더 선호합니다^^(라틴 어메리카에서 온 단어겠지요?)

남미인들도 세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켈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는 멕시코인들

쿠바에서 탈출한 쿠바인들,

그리고 그 외.중남미인들(베네수엘라,에쿠아도르,아르헨티나 등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인구수는 현재 약 4천6백만명 정도로 미국의 6가구당 1가구가 남미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다음 인구수가 꾸준히 늘어난 민족이 우리 같은 아시안으로 약 천오백만명 정도,

그리고 흑인들이 대략 4천만명으로 오히려 남미인들보다 적습니다

우리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멕시코에서 온 아이가 있는데

엄마가 28살이라고 하니..대충 계산해도 아이를 14살 정도에 낳은거더군요

남미인들이 대부분 카톨릭을 믿다보니 아이를 일찍 많이 낳는 듯 하구요

워낙 인구수가 많다보니 미국에서 판매되는 물건에 스페인어로 된 설명서가 반드시

첨부되어있구요

어디든 전화하려면 영어를 선택하겠냐,스페인어를 선택하겠냐는 멘트가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지내려면" Yo no hablo Espanol (난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요)"

정도의 스페인어는 알고 있는 게 편하답니다^^

이들의 인구팽창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미국의 중간연령(median age)이 36세로 상당히 노화된 사회인데

남미인들의 중간연령이 27세로 이들 덕분에 미국이 계속 젊은피를 수혈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구가 많고 젊어야 물건을 만들어도 살 소비자가 있고

부동산 역시 살아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백인 베이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그 다음 소비할 수 있는 인구가 적은 걸

남미 이민자들이 메꾸어주기 떔에 미국은 복 받았은거라고 해요

우리나라도 중간연령이 25세이던 1980년대에 경제가

팽창한 거 보면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싶기도 하구요

그 반대 의견은 아무리 인구가 많으면 뭐하냐

대부분의 남미인들이 게으르고 자녀들 교육도 안 시키니

예전처럼 똑똑하고 강한 미국이 되기는 앞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 것도 없던 환경에서 이만큼 잘 사는 거 보면

민족성도 무시할 수 없고 인구수가 많은 게 다는 아니다 싶습니다

어떤 주장이 맞을 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해외에 나와보니 더욱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고 느끼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이민와서도

지나치게 우리나라 사람끼리만 똘똘 뭉치고 사회에 환원하는 게 적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흑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해서 돈을 벌면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 하구요

그러다 보니 LA흑인 폭동 사건같은 것도 일어난 거 아닐까요?

남미인들은 미국에 오면 미국사회에 동화되어서 살아가는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 챙길 것만 챙기고 보자는 심리가 앞서는 것 같아요

음..사회에 환원한다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떠올리시지만

그 것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복지를 수혜하는 모럴 헤저드만큼은

아직 선진국을 따라가려면 한 참 먼 듯 합니다

미국에는 여러가지 사회보장 제도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일을 안 해도 받을 수 있는 게 저소득층에게 주는 월페어입니다

그런 월페어는 정말 일을 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받는건데

그 걸 한국인들..특히 노인들이 많이 받습니다

일단 영주권만 따놓으면 60세인가 부터 받는건데

그 걸 타기위해 은행계좌도 타인의 이름으로 만들고

집이 있어도 없는 척 서류를 꾸미는 등..받지 않아도 되는 한국인들이 많이 수령합니다

비단 미국에서만 그런 게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부터 시행된 노인들 복지금을 정작 받아야할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서류를 꾸며서 받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복지사회를 주장하기 전에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복지를 정당하게 수혜할 수 있는 도덕성이 갖추어져 있는가도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할 것 같아요

다 함께 편하게 살기 위한 사회를 위해 누군가는 수입의 많은 부분을

세금으로 내고 있는거구요

먼 미래를 본다면 (미국의 예를 볼 때)

그 돈이 정당하게 제대로 쓰일 때

계층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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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리우 09.07 14:04
어잌후 여사님 왔으예~~~~~ 방갑습니더~~~ 참말로 지당하신 말쌈이고 가진자는 없는자를 무시하지 말고 없는자는 가진자를 원망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더~~ 사람사는게 다 똑같지예 안그라예? 여사님 항상 건승하시고 그곳에서도 건안하십셔~~~~!! 충성!! 신고
주식다시마 09.07 14:22
로마리우님^^ 늘 반갑게 맞이하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인사 나누던 낯 익은 좋은 분들 다 어디 가셨는지 모르겠어요 로마리우님 말씀대로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지요 겉으로는 조금 나아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다 말 못 할 고민이 있는거구,,전 그래서 세상은 늘 공평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로마리우님께 충성^^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7 14:10
다시마님 오셨어요 오늘도 좋은 말씀 공감 & 동감입니다~~~~!!
일 하지않으면 먹지도 말아야되고/ 근로 능력 있으면서 일 안하고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술이나
사먹고 / 사기 쳐서 나랏돈 받아먹는 사람들이 없어져야된다고봐요..
통일 비용이 제법 들더라도 우리나라가 좋은 쪽으로 통일이되서 북한의 노동력 이용하고
진정한 자주국가가되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상대로 캐스팅보드 행사하는 강국이
되길 기원할게요. 필 씅~~~~!! 라티노,스페인 말씀하시니 소르바스사의 올리브유/해바라기씨유 주문한거 오늘 발송되서 낼 오나 확인해야겠어요^^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가 심장병/콜레스테롤 등 혈관계/노화방지 등에 좋대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7 14:31
강물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이 곳은 노동절이라고 내일까지 휴일이랍니다 이제 thanksgiving day까지 휴일도 없는데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했는데 아들이 내일 친구들하고 약속있다해서 안 갔어요 일단은 아이가 친구 사귀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저 이노텍은 남은 거 전부 159000원에 매도했구요 현대모비스는 135000원 지켜주기에 홀딩 오늘 기아차 새로 샀어요 개인적으론 한국도 아닌데다 시장이 좀 쉬었다 가야한다 생각해서 주식비중을 확 줄여놓은 상태인데 참 잘가네요^^ 서브프라임 이 후로 겁을 먹어서인지 소극적으로 하고 있구요 주식은 올랐다내렸다 하는거니 마음 편하도록 살살 하려구요..강물님..늘 감사 곱배기,따블입니당^^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7 14:42
이번주는 선물/옵션 만기일이라 엿장수 맘대로 장으로 보구요
만기이후부터 어떻게 노나 잘보고 대응할게요.
대우증권/삼성증권 등 증권주들 움지임 특히 잘 보구요.
삼전/kb금융/포스코/현중이 도 당연히 보구요..
올랐던 기존 종목들만 안빠지고 찔끔찔끔 오르나/오른척하나
동시 따1발총으로 같이 오르나 vs 빠지나 쌈 잘볼게요.
다시마님께서 이노텍 매도하셨으니 164500원 쪽으로 가지말고
155000원 / 150000원 쪽으로 오길 바랄게요^^
현대모비스는 139500원은 물론 141000도 지지하고 144000/145500원도 탈환하길 기원하구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7 14:44
에 잉~ 움직임/오르는척 등 오타, 띄어쓰기 엉망인거 양해 해주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7 14:13
에잉~ 소르바스사가 아니고 산체스사의 소르바스 브랜드인뎅.. 신고
낭만trader 09.07 14:24
옳은 말씀입니다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받는 것이 제대로 된 복지인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받으니 어이 없지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7 14:45
그러니까요,,낭만트레이더님^^ 미국에서도 수입의 40%이상을 세금으로 내는데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받는다고 조금씩 불만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인구수도 점점 줄어가고 고령화 되어가는데 자칫 잘 못 하면 젊은이들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하는 사회가 될 지 모르거든요 복지도 좋지만 그걸 제대로 쓰일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장치가 정말 필요하다 싶어요^^ 아니면 독일처럼 젊은이들이 나라를 탈출 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신고
금융의사 09.07 14:35
다시마님, 오랜만에 뵈어요.^^ 항상 글을 읽을 때마다 재미를 느낀답니다. 그간 별일 없으셨죠?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괜히 낯설다는 느낌이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09.07 14:51
금융의사님께서는 그 동안 어디 계시다 오셨어요..ㅠㅠ 잘 지내셨구요? 여러분들과 인사 나누고 싶어서 써 본 글인데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제가 뭘 알겠어요..ㅋ 집에서 밥만 열심히 하는데요 좋게 봐주시려고 하니 좋은 글로 보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구요 자주 인사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신고
접몽효과 09.07 14:42
아, 역시 좋은 글 입니다... 뉴질랜드는 이런 약삭빠른 한국인들의 이기적 습성을 파악하고 아예 코리언은 이민을 안받아주려고 한다네요...... 솔직히 우리끼리 말이지만 한국인의 악바리 국민성은 알아줘야한다는... 이젠 어느정도 여유도 생겼으니 적어도 공공의 이익 앞에서 조금은 체면도 차리고 윤리 도덕도 지키고... 덜그래도 될텐데......쩝....... 휴~~~~~~~~~ 신고
주식다시마 09.07 14:56
접몽님^^ 막 접몽님 글 올라온 거 보고 반가워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답글 단다구요.. 음..정말 우리나라가 못 살 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광에서 인심 난다고 가난 앞에서는 정말 여유가 생길 수 없는거거든요 그치만 이제 우리나라 위상도 높아진 마당에,게다가 굳이 복지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거 보면 솔직히 창피해요..^^ 근데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런 악바리 근성이 지금의 코리아를 만들었다 싶으니 정말 다 좋을 수는 없는 게 사람이겠죠^^* 신고
금융의사 09.07 15:06
그간, 업무에 치중하느라 자주 들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자주 들리도록 노력할께요.^^ 한주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신고
고로쇠수 09.08 08:58
외국생활하시니 애국심과 프라이드가 쑥쑥~~ 생기시지요? 예전에 저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외국생활을 해보았는데, 그때는 단지 애국심만 있었습니다. 지금은 프라이드가 결합된 애국심이라 더 좋아 보입니다. 건승하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