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시장의 지배자 그리고 매매주체별 움직임... 2009/07/28 14:29

접몽효과

흔히 우리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오류 중의 하나가

매매주체별 매매현황 입니다.

과연 진정 순수 해외투자자금이라면 이 나라에 직접 투자하는 그런 돈이 있을까요?

내가 미국의 펀드매니저라면...

코리아라는 나라에 직접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사겠습니까? 깨몽~!! 입니다.

곰곰이 생각 해보시길...(최근 트랜드는 이 나라 리더 계층과 합작 형태임...)

우리는 매일매일 스켈핑이나 데이를 치면서 혹은 몇일짜리 스윙을 하면서

매매주체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외인과 기관이 퍼부었는데 개미가 배터지게 다 받아먹어서 당분간 장세가 위험하다는둥...

기관은 죽어라 패대기 치는데 외인은 그걸 죽어라 다 삼키고 있고 개미들은 중간에서 갈팡질팡...

그래서 조만간 위든 아래든 큰 변동성이 터진다는 둥...

뭐, 아주 근거없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멀찌감치 떨어져서 마치 산 꼭대기에서 저 아래 숲을 내려다 보듯 본다면

그게 다 부질없고 너무나 유치스럽고 단순한 흐름이었다는 것을...

어린애나, 무식쟁이가 봐도 다 파악이 가능할 너무나 뻔할 뻔데기라는 겁니다.

2007년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주식시장의 활황기에 어떤일이 벌어졌으며

반대로 올해들어 바닥권에서 어느정도 일어서는 구간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칭을 맞춰서 분석해보십시오.

그건 좀 모자란 사람이 해봐도 답 나옵니다.

이 나라는 이미 얼추 반이상 노예국가 입니다.

뼈빠지게 바둥거려서 재화를 모아두면 주기적으로 지배자가 쓱싹 걷어가는...

수탈당하는 국가 입니다.

근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게 최근 일이 아니란거죠...

이미 70년대 부모님 세대가 뼈빠지게 노력해서 국가가 어느정도 성장한 이후

대체로 80년대 시절부터 매우 주기적으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

패션만 그때그때 바꾸었다는 거지 수탈해가는 기본 골격은 늘 한결같았습니다.

다만 처음엔 수탈당해도 그돈이 대부분 국내에 머물렀다는 것이고

지금은 거의 다 해외로 빼앗긴다는 점...

그래서 이 안에 사는 국민들은 너무나 삶 자체가 고달프다는 것...

사람 사는 세상이 갈 수록 각박해지는 것 역시 그와 무관치 않습니다.

큰 그림으로 볼때 결론을 한마디로 요약하지면...

울 나라 순수 개미님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은

지금부터라도 매달 적금 붓듯이 꾸준히 저평가 되고 미래 영속성이 있는 주식을 꾸준히 사모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각오로 끈기있게 투자자산을 보유해야 합니다.

매일 단타나 치며 잔푼돈 뜯고 살아가는거 뭐라고는 안합니다만...

(저도 가끔 돈이 필요하면 그럽니다. 예를 들면 여름 휴가비 만들기 단타, 뭐 이런거...)

그러나 자신이 그리 먹고산다고 남까지 그리 살도록 조장하지는 말아주세요.

계속 잔파도를 강조하다보면 정작 정말 큰 것을 잃습니다.

한낱 이익을 쫓는 주식쟁이 일 지언정

최소한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들은 가지고 계시길...

2009. 7. 휴가철이 다가오는...

蝶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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