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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만두국 어떠세요^^ 2009/06/26 13:27

주식다시마

요즘 미국 가기 전에 쓸데 없는 물건 갖다버리면서

냉동실 비우기 작전에도 돌입했어요

하루에 한 번씩 냉동실 뒤져서 뭘 해먹을까 열심히 고민하다 보니

수퍼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식비가 절약 되고 있습니다

오늘 냉동실 뒤져서 오래 전에 만들어놓은 만두가 나오기에

육수에 얼음 갈아넣고

야채칸에 굴러다니는 오이 채 썰어서 냉만두국 해먹었어요

차거운 육수에 만두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국물은 차겁고 만두속은 따뜻한 것이 새로운 별미였습니다

만드는 법은 너무 간단한데요

저는 집에 만들어놓은 멸치 육수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지만

수퍼에서 파는 냉면 육수 사용하셔도 괜찮을 듯하구요

미리 삶아놓은 만두를 차거운 육수에 넣으면 끝이랍니다

저는 감자피로 만든 만두를 사용했구요

그랬더니 만두 모양도 안 흐트러지고 좀 더 쫄깃쫄깃 하다 싶어요

밀가루 만두피는 미리 삶아놓으면 모양이 퍼질 듯합니다

이거는 제 창작품이 아니구요

어디 갔다 우연히 먹어보았는데 날씨가 더울 때 먹어서 그랬는지

맛있어서 꼭 집에 가서 해보아야지 했던거랍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손 많이 가는 건 하기 싫은데

이건 제 솜씨에도 쉬워보이더라구요^^*

.............................................................

그저께 미국 FOMC 성명에서 키포인트는
1. 국채매입의 지속 (변화없음)
2. 인플레이션 언급
3.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이제 없다.

제 생각으로는 연준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보여지구요.

일단 최근의 시장의 걱정을 돌이켜 보면 세가지 입니다.
1. 경기회복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
2. 국채이자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걱정
3.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걱정.

마치 우산장수 이야기가 생각나는데요..

어쨌거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고 이자율을 나중에 혹시 올릴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원자재의 묻지마 랠리를 꺾어보려는 생각인듯 하구요.

현재로서는 시장의 과도한 랠리는 인플레이션우려와 금리상승등으로
경제에는 오히려 독이 될수있다고 보면
시장의 과열을 조절하는 속도조절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또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 도 덜어줌으로써
지나친 우려나 시장의 폭락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연준이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상승이 최소화되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이고
앞서가는 시장을 잘 타이르는(?)형태의 성명이네요.

뭐. 생각만큼 큰 변동은 없었지만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생각해보면

원자재쪽은 이제 혼자 앞서가지는 못하고 시장과 함께 가는 모습일듯 합니다.
주식이 오르면 원자재도 오르고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식의..

코스피를 포함 세계주식시장은 큰 폭락도 없고 급등도 없는 지루한 박스권이

좀 더 이어질 것 같아요

해서..저는 새로운 방향이 보일 때 까지

계좌에 있는 주식은 그대로..새로운 매수는 좀 더 참아보려구요

만두국 이야기 하다 뜬금 없는 시장 이야기 좀 안어울리지만

생각 날 때 쓰지 않으면 바로 잊어버리는 나이라서

글 올리는 김에 한꺼번에 써버린 점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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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흐르고 06.26 13:49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냉만두국 저의 집도 나중에 한번 해먹을래요..
전 세번째 말씀하신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걱정이 젤 관심사예요.
양적완화로 돈 돌게하고>경기부양해서 경기 회복하면> 적절한 금리인상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생각과는 달리 중심인 미국이 경기회복 못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붐 못찾고 못 이루면 주변인 다른나라들(특히 수출위주 경제구조인
우리나라와 중국이 젤 타격 받을걸로봐요-내수 진작책 쓰지만서도 돌아다니는 800조원이
협조안하면 황이구요-).. 전 이번의 원자재/상품가격 오른게
실질적인 경기회복 계산한게 아니고 인플레 기대심리와 가격 상승에 배팅한
단순무식한 짱골라의 사재기덕 때문만이 아니길 바라구요. 필 씅~!
정치집단하고 금융자본 이해/대립이 첨예한 금융규제개혁안의 진행상황도 관심사구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6.26 13:53
미국시장이 찌글이 다우는 8476p 아래인 8472p에 / s&p500지수는 919p위인 920p에 /
나스닥은 1790p 훌쩍 위인 1829p에 끝났는데 낼은 매도팀이 반격인지 /아닌지나 관전할게요. 신고
주식다시마 06.26 14:05
강물님^^오늘 날씨도 만만치 않게 덥네요 전 이 더운데 짐정리 한다고..ㅋㅋ 정리의 시작은 버리는데서 시작한다해서 부지런히 갖다 버리고 있어요^^ 냉만두국 한 번쯤은 해먹어볼만 하다 싶어요 전 개인적으로 버냉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잘 한다는 점수를 주고 싶어요 시장이야 내가 예상한다고 그대로 가는 것도 아니구요..당분간은 시장도 이렇고 짐 잘 싸는 거에 집중하려구요^^강물님도 트랜드라인 잘 잡으셔서 늘 성투만 하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6.26 14:14
예. 다시마님 무더운 여름 건강/체력관리 잘하시구요 항상 필 씅~!하세요..
금융규제개혁안 칼자루 연준한테 주는척하면서 자신이(재무부) 가져간 냉혈한 가이스너가
버냉키 아재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잘 해결하길 바랄게요.. 신고
쌍가락지 06.26 18:29
오늘정말 덥네요...더운날 집에 걸어오는 아들이 안쓰러워서 학교로 태우러 갔는데 서로 길이 엇갈려서 헛수고만 했지요ㅠ.ㅠ 미국가신다고요...저두 요새 갈등이 많습니다..휴~
주식시장은 지루함의 연속이네요 곧 변곡점이 오겠죠^^ 냉 만두국의 만두말인데요...슈퍼서 파는 물만두로 해도 되겠죠? 신고
주식다시마 06.26 21:22
쌍가락지님..아드님이 아직 어린가봐요..데리러 가시는 거 보니^^ 우리 작은 아들이랑 비슷한 나이인지? 전 작은아이가 늦둥이라서 늦게까지 발목 잡혀 있거든요 아들들은 크면서 퉁명스러워지고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다른 엄마들이 우리 아들은 엄마한테 살갑게 하는 편이라고 하지만 제가 딸을 먼저 키워서인지 무뚝뚝하게만 느껴지네요 한국에서 학교 보내는 엄마들 치고 유학을 한 번쯤 생각 안 해보는 엄마들이 어딨겠어요..근데 그냥 순리대로 하면 된다 싶어요 우리 시대하고는 세상도 너무 다르구요 앞으로는 더욱 변화가 심한 세상이 오겠지요.. 신고
주식다시마 06.26 21:30
저랑 친한 아줌마가 아이를 경희대 한의대에 보냈을 때..그 당시는 한의대가 상종가를 치는 바람에 의대 갈 실력이 되는데도 한의대를 보냈는데 지금 그 아이가 졸업할 나이가 되었는데..아시다시피 요즘 한의사들 인기가 약간 시들해졌잖아요 그래서 그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들어갈 때는 가장 경쟁이 심할 때 들어갔는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 세상이 변했다고 어이 없다 하더라구요 그리구 만두는 수퍼에 파는 만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육수 만들어놓고 만두는 바로 삶아서 채째 물에 잠시 헹구었다 육수에 풍덩하면 되거든요^^ 한 번쯤은 별미로 냉면 대신 해서 드셔보세요^^ 신고
쌍가락지 06.27 10:05
전 다시마님하고 반대로 너무 젊은엄마죠...ㅋㅋ (아들은 15살이구요 아들학교에 가면 난리납니다...*.~) 다시마님한테 조언 많이 들어야겠네요 신고
깡통차기전문 06.29 10:50
저 만두국이 먹고 싶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