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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磨斧作針) 2009/03/20 09:34

달공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당(唐)나라 때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李白)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촉(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이백은 유협(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쓰촨성[泗川省] 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하였다.

이때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던 이백이 공부에 싫증이 나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자,

노파는 가만히 이백을 쳐다보며 꾸짖듯 말하였다.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눈 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가 고금을 통하여 대시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장대 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 이신바에바 선수는 2
4번의 세계 신기록으로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려 5m 5cm를 뛰어 넘었습니다.

그 선수에게 있어서의 장애물은 5m 높이의 막대기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선수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장대에 의지해 높이 올라가는 것 못지 않게 장대를 놓는 것이 중요한데 정작 마지막 장애물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나는 나를 뛰어 넘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과 싸워 이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십시오

달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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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담 03.20 09:36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한 종목 뚜러져라 보면 내공이 생기죠...^^ 신고
더블포인트 03.20 09:36
고사성어로 풀어보는 이러한 내용들 참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건승하시길.. 신고
antique 03.20 09:38
잘읽었읍니다 달공님 좋은 하루되시구여 항상 좋은글 잘읽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달공이 03.20 09:47
솔지담님 반갑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성투하십시오^^ 신고
달공이 03.20 09:49
더블포인트님 반갑습니다.
저의 글이 잠시나마 여유를 선물해 드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고
달공이 03.20 09:51
antique님 오늘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고
기천무인 03.20 10:21
^^* 달공이님, 좋은 글 늘~감사합니다. 많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좋은 날이소서~^^ 신고
달공이 03.20 10:23
기천무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