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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 못 서면 빰이 석 대? 2009/03/18 13:35

주식다시마

평생에 중매 세번은 해야 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웃기는 말이겠지만 중매를 세 번하면 천당에 간다는 말까지 있답니다

남을 전인적으로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일이 결혼이라서

의무감이라도 가지라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무감으로 뒤집어 씌운대도 하기 힘든 것이 중매 아닐까해요

몇 번 선도 안 보고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결혼한 저와 달리

제 남동생은 맞선을 거의 100번 본 끝에 결혼을 했답니다

하도 오랫동안 선을 보다보니 한집안의 언니랑 보고

몇 년후에는 그 아가씨의 친여동생과도 만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요

아들 선 뵈러 다니느라 지친 우리 어머님..

도대체 다른 집 아이들은 연애도 잘 해서 배우자감 척척

데리고 오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왜 그런 능력도 없냐고 불평도 하셨답니다

아마도 연애유전자가 제로인 우리 집안의 유전병 아닌가 싶습니다

한쪽이 마음에 들면 한쪽이 싫다고 하고
둘 다 싫다하는 일도 거의 대부분인 경우이기에 전문 중매인이 아니면

끈기를 내 주기가 어려운 일이 중매인데요

제가 남의 인생 정리해 주기 좋아하는오지라퍼는 아니라고 믿고 살았는데

요즘 들어 신랑,신부감 후보 맞추어주는 일에

관여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이가 들은 징조겠죠?)

어쩌다 한 커플 소개해준 이야기를 모임에서 했는데

거기 있던 사람이 또 부탁을 하고..그런 식으로 연결이 되다보니

지금도 수첩에 신랑,신부감 후보들 이름과 전화번호가 몇 명씩 적혀있네요

소개하는 일로 전화 주고 받는 걸 본 남편이 "그러다 당신 마담 뚜로 나가는거 아냐?"

라며 놀리는데.. ^^

무슨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고 제가 연결 시켜 준 커플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면 그 것도 큰 보람이겠지요

어차피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도록 신중하게 맞추어서

소개를 해주는데 아직까지 성공한 커플은 없구요^^

다만 몇 년전에 소개해주었던 한 커플이 만나다 헤어졌는데

2년만에 다시 자기들끼리 연락해서 결혼하기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것도 한 번은 성공한 걸로 쳐도 되는걸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두 번만 더 인연을 맺어주면 저도 천당은 맡아놓은거네요..ㅎㅎ

제가 남의 혼사에 참견하면서 느낀 건

사람 나름이지만 여자들 엄마가 현실파악을 못 하는 경우가 참 많구요

가장 맞추기 어려운 게 30대 중반 전문직 신부감들입니다

그 이유를 글로 옮기면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옛 속담중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뜻은 남이 한다고 제 힘에 겨운 일을 따라 하려면

도리어 낭패를 당한다는 말입니다

뜻만 새긴다면 그리 나쁜말은 아닙니다...

쓸데없는 욕심 부리지 말라는 뜻도 있다고 하니까요

헌데 과연 누가 뱁새이고 누가 황새란 말인가?

정말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려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넒은 것, 더 큰 것,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따라 하는 것이왜 나쁘단 말인지요?

사람들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이 말을 별뜻없이 할때가 많습니다

네가 뭘 할수 있다고..그냥 살던대로 살아..지금이 가장 좋잖아..등등

상대가 가지고 있는 꿈이나 목표 희망에 대해 함께 반겨주기 보다는

이웃에게,가족에게, 남편이나 아내에게

그리고 미래를 살아가야할 자녀들에게 조차..

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해 무시하고 부정하고…

그 말 한마디가 미래를 살아가야 할 모두의 희망을 꺽고 있다는것도 모른체…

스스로의 삶 또한 각박해지는것도 모른체 말이죠

우리는 미래를 살아갑니다

현재를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지금 이시간도 바로 어제일뿐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기 보다는

지금 마주보고 있는 사람이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고

상대를 평가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는 게

특히 결혼을 앞둔 젊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정해진것은 없답니다 .뱁새가 되든 황새가 되든 그건 자신의 몫입니다

결국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황새로 키우는 건 부모의 몫이듯이

배우자를 황새로 만드는 것도 본인의 몫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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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헐랭이 03.18 13:38
아이구마 여사님요 오랜만입니더~~~ 지 헐랭이라예 ㅎㅎ 아이구마 지는 중매함 섯다가 대가리 벗겨질뻔했습니더~~~ 중매 암나 하는거 아니지예 지가 어리버리한 남자 소개했다가 지도 몰랐는디 임마가 악질이였다 아임니꺼 그래서 지 가스나에게 엄청 뚜딜기 맞고 그뒤로는 절대로 중매 안습니더 ㅎㅎㅎㅎ 신고
주식다시마 03.18 14:08
헐랭이님.뭐예요..이렇게 오랫만에 아는 척 해주시구..ㅠㅠ 삐짐모드로 나가고 싶은걸요^^ 그래도 오랫동안 알던 분중에 친하게 지내던 절 너무 오래 모른 척 하시기 없기예요. 그니까 중매 잘 서면 술이 석 잔,잘 못 서면 뺨이 세 대라는 속담이 있는거잖아여 전 술도 못 마셔서 솔직히 안 해도 되는데..이 오지랍이 문제네요..^^ 신고
요구르토 03.18 13:58
아이고 다시마님 저도 좀 굽신굽신 신고
주식다시마 03.18 14:13
요구르토님^^ 일단 신랑쪽인지 신부쪽인지..잠시 검문 있겠습니당..ㅋㅋ 그리구 이미 여친이든 남친 있으면서 그러셔도 페어플레이 아니구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3.18 14:02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결혼에관한 영어 속담중 to marry is to halve yout rights and double your duties.
가 생각나요. 결혼하곤 관계없는 속담이지만 to know is nothing at all:to imagine is everything.
도요.. 전 오늘은 밴 헤일런의 can't stop loving you.들을래요.
단순무식하게 선물/지수 쌈이 이번주 내내 매수>청산>재매수>청산.. 매수게임 위주인가
잘보고 할게요. 다시마님께선 지수 상관없이 필 씅~~~!!하세요.
단순무식하게 매도팀이 152.55p 다시 깨고 152.3 / 152.2p 깨고 152.05 & 151.9p 깨야
151.45 & 151.35 / 151.05p 향하구요.
메인게임 매수팀이 153.05/153.45p 탈환하나/못하나 쌈 잘보고 할게요. 신고
주식다시마 03.18 14:19
강물님..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만 권리만 주장할 수 있는 관계는 어디에도 없다고 봐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부모와 자식관계 아니면 기대할 수 없다 보구요^^ 다 만들어지고 완벽해보이는 결혼 한다고 다 행복하지는 않다는 걸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서로가 아끼면서 가꾸어나가는 결혼생활이 좀 더 보람되지 않을까해요..전^^ 시장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직은 주식보다 현금이 훨씬 많은 상황이라서 조금씩 매매하다 확인하고 들어가도 절대 늦지 않겠다 싶어서 느긋하게 보고있답니다 강물님도 마무리 잘 하시구요^^* 홧팅!! 신고
강물은흐르고 03.18 14:38
예.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셍떽쥐베리님 말씀인가도 기억할게요.. 단순무식하게 패턴대로
지수 쌈은 이번주 내내 매수팀이 이기고 / 담주초부터 매도팀이 반격인가
/ 역으로 매도팀이 낼하구 모레 공격인가 말그대로 이번주/담주 /이후4월 옵숑만기주 /
만기 다음주 & 이후는 특히 예상보다 대응이 필요해서 중요한 정거장/출발지에서
지수 메이커들이 싸우는거나 잘보고 대응할래요.
시가평가제 개선이라는 멍석으로 들썩인 미국시장 이후 뉴스/노는거 보구요.
원달러도 1419 & 1421원 탈환하나고 출발지 1444원 향하나 vs 못하구 다시 1407원 깨구
출발지 1381원 & 중요한 1373원 향하나 쌈도 잘보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3.18 14:57
강물님..주식도 주식이지만 환율이 안정 되면 좋겠어요 우리딸한테 송금해야하는데 전 달에 하도 환율이 기가 막혀서 못 보내고 있는 걸로 아껴 쓰라고 했는데..^^ 전 아까 들어왔을 때 인포피아 막 오를 때 못 판 게 아까운데 아직은 힘이 좋아보여서 조금 더 들고가보려구요 양도 얼마 안 되니 느긋하게..^^괜찮겠죠? 신고
강물은흐르고 03.18 14:45
에 잉~ 탈환하나고>탈환하고.. yout > your 신고
강물은흐르고 03.18 15:11
전 단순무식하게 엘지생명과학말고 바이오테크주는 줄기관련주 디오스텍 관심주예요.
인포피아도 단순무식하게 25400/25300원은 물론 25700원도 지지하고 놀길 기원할래요.
/ 다시 24800/24650원 확인쌈 하지말구요. 신고
완소굳럭 03.19 09:13
안녕하세요 주식다시마님
요즘 주식하고 인생사란 좀 다르다 싶어요 예전에 젊을때 어떤 초등학생이 제 옆자리에 않아서 전 패배의식 좀 새로운 삶의 도전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될지 제가 보기에 모르다라구요 그래서 여자 초등학생이라 삶의 문제에 대한 도전에 이렇게 저렇게 설명해 주며 입술에 뽀뽀를 해주며 너 내가 뽀뽀할 줄 알았니 살짝 묻고 인생은 피할 수 없으면 도전하고 저지르는 거야 말해 주었는데 은근히 전 제 친구들이 참 착한데 나쁜 남자 기질이 있대요
정말 주식다시마님 말씀같이 중매 서고 그러는 덕행이 자신을 더더욱 사랑스런 사람이 되게 하는거 같네요
요점은 주식다시마님 사랑스러우 십니다.!!ㅎㅎ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