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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2009/02/27 15:14

주식다시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입버릇 처럼 하던 이야기가

"나두 집에서 느긋하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연속극 좀 보며 살고 싶다~~""였답니다

연속극을 못 볼 정도로 바쁜 건 아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늘 아이들 스케줄 따라 움직여야 하니 오후시간에는 느긋하게 앉아있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던 아이들이 언제 쑥 커버렸는지 큰 아이는 벌써 학점 관리에 신경 쓸 나이고

작은 아이는 중학생이지만 남자아이라 그런지 엄마 손을 별루 필요로 안 하네요

저녁시간이 여유로와서 좋기는 한데 한편으론 모든 게 너무 빨리 지나간다 싶어요

우리 아이들 2년도 안 된 사이에 참 많이 변했지요^^

제가 중년 맞지요? 그럼 꽤 살았다고 할 수 있는거고. 살아보니 인생이 드라마틱 하다기 보담은

그냥 흐르는 강물같더라구요

때론 홍수에 넘치는 격류같이 험 할때도 있지만 그건 아주 가끔이고

또 눈부시게 아름다와 보이기도 하지만 그역시 흘러가버리고 맙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얻어지는 가장 좋은 것은 포기 할 것은 적당히 포기 할 줄 아는

마음의 평화인 것 같아요

세상에는 내힘만으로 안 되는 게 너무 많다는 걸 점점 깨닳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일로 힘들면

"얘들이 아니면 내가 기도할 일이 없으니 이렇게 해서 내가 겸손하게 살도록 하는구나..."

주식투자도 시장이 수익을 주는거지 내가 잘 나서 수익을 얻는 건 아니다 싶어요

시장이 지금 대박을 안 주겠다는데...추세를 기다리며 마음이라도 느긋하게 가져야지..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비가 와서 좋고 눈이 와서 좋고...^^

새삼 깨닫게 되는 건 세상엔 근심하고 걱정할 일보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일은 다 당연한 일로 흘려 보내고

근심하고 걱정할 일은 억지로 만들어서까지 근심하고 걱정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제는 사소한 것에 기쁨을 가지는 작은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큰 것을 바라기보다는 작은 것에 감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럼 우리 씽크님들,

시집에서 제 눈을 멈추게 하고,

제 가슴에 똑똑~ 노크한 글이 있어 함께 음미하고 싶습니다~~♡♥

IF I Had Known Then What II know Now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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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포인트 02.27 15:15
아 아드님과 따님이시군요. 자제분들이 다시마님 닮아서 모두 미남 미녀네요.. 행복해보입니다. 조금더 있음 장가,시집보내야겠네요. 따뜻한 글귀와 음악 잘 듣고 보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시길. 신고
주식다시마 02.27 15:35
더블포인트님..안녕하세요? 잠시 전화하고 온다고 늦었네요..^^칭찬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이들 사진 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싶구요 거기에 비하면 어른들은 별루 안 변하는 것 같아요 저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아이들 어릴 때가 좋을 때야 했는데 그것도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구요..더블포인트님도 담주에는 더블로 수익나시길 기원드릴꼐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2.27 15:22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오늘도 삶에 있어서 유익한 말씀 되새기고 기억할게요..
가족들한테 & 친구들한테 욕 안먹는 삶을 살게 계속 노력할게요..
다시마님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신고
주식다시마 02.27 15:39
강물님..저 오늘 모임 있어서 지각했어요 요즘 시장은 정말 예측 불가네요 이런 비추세장 전 정말 대응하기 어렵구요 한가지 확실한 건 이 또한 금새 지나가고 이렇게든 저렇게든 추세장이 오리라는 거죠^^ 그때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마음 또한 즐겁네요..강물님도 해피주말 하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2.27 15:52
예. 전 단순무식하게 미국시장이 좋은 시나리오로 진행되서 3월이나 4월이 저점이되나
그렇지않고 올해 내내 갈짓자 랜덤워크장으로 진행되나
가이스너팀 / 버냉키아재의 플레이 잘보고 유럽 등 돌아가는거/ 환율이나 기타 발생하는(할)
뉴스 등도 잘 볼게요.. 외국인 선물/현물쟁이도 지난번에 지수 급락시킬때처럼
프로그램 매수 유발시키고 환매/신규매도/환매 등 플레이 하면서 현물 매도하는지
/ 그렇게 안하는지도 잘보고 기관/개미 선물/옵숑 플레이 / 현물 플레이도 잘 보고요.
다시마님 항상 필 씅~~~~~~~!!! 하세요. 신고
주식다시마 02.27 16:23
강물님.저도 가장 싫은 시나리오가 올해 내내 이런식으로 찌글거리는 장이랍니다ㅠㅠ 현실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그나저나 투신에서는 왜 저리 허구헌날 팔아재끼는지 모르겠어요..장이 어찌 흘러가든 강물님은 대응 잘 하시리라 믿구요..제가 한 때 심심해서 파생에 관심을 가져보았는데 그건 정말 저 처럼 감정적인 사람은 못 하는 게임이다 싶더라구요..ㅋㅋ 많이 오르면 풋 사고 싶고 내리면 콜 사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인데 그런 심리 같고는 백전백패다 싶어서 전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려구요..강물님 처럼 기계적인 매매를 할 수 있어야 수익이 가능한 게임이다 싶네요^^* 신고
완소굳럭 02.27 16:26
안녕하세요 주식다시마님
이제 제가 산 주식이를 한참 가지고 있다보니 참 친근하게 느껴져요
아직 총각이고 여자친구도 없어서 그냥 이 주식이가 빨리 크고 올라야 할텐데 그럼 맘이에요
제가 산 주식이는 고소공포증이 있나봐요 ㅠㅠ 신고
주식다시마 02.27 16:36
완소님^^ 지난번에 늦게 완소님 글 봐서 답글도 못 달았어요 은행주 가지고 계시다고 하셨죠 제가 요즘은 금융주에 관심을 안 가져서 잘 모르겠지만 주식에서 가장 좋은 호재는 많이 빠진거라고 하죠^^ 종목은 모르지만 완소님 활짝 웃으시도록 저 멀리 높게 올라가길 응원해드립니다!! 주말에는 주식일랑 잊어버리고 즐겁게 지내시구요 신고
주식미역국 02.27 19:01
안녕~ 다시마님, 저 지금 잠깐 분당에 와 잇어요. 주말에 내려갑니다.
딸, 아들 이렇게 남매를 두셨군요. 두 자녀분 모두 예쁘고 잘 생겼네요.
특히 따님은 엄마를 꼭 빼어 닮았고..^^
음악이 참 서정적이네요.(제 스타일!! ^^)
주말 잘 보네세요.
항상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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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다시마 02.27 21:33
미역국님..왜 이렇게 오랫만에 오셨어요?위시를 보면서 인생을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글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옮겨보았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 상황이든 그 삶을 제대로 즐길줄 안다면 늦었다는 표현은 아마 필요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밑에 올려주신 시를 보니 "회자정리"가 떠오르네요..제가 좋아하는 조병화님의 "어머니 심부름으로 이 세상 나왔다가 이제 어머니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시우리들 삶의 소명을 생각해보게 하지요..어떻게 살아야 어머니곁에 가서 후회 안 할지^^미역국님도 가족분들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신고
주식미역국 02.27 19:07

만남과 이별

조병화

만남의 기쁨이
어찌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나를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나를 슬프게 한 사람이나

내가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내가 슬프게 한 사람이나

인생은 그저 만났다간 헤어지는 곳
그렇게 만났다간 헤어져가야 하는
먼 윤회의 길

지금 새로 기쁨으로 만났다 한들
머지 않아 헤어져야 하는 슬픔
어찌 이 새로운 만남을 기쁘다고만 하리

눈물로 눈물로 우리 서로 눈물로
숨어서 울며, 웃으며 헤어져야 할
이 만남과 헤어짐

정이 깊을 수록 더욱 마음이 저려지려니

이 인생의 만남을
어찌 그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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