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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기 부양책 2009/01/09 15:30

주식다시마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지금 미국시장은 경기침체와 오바마 정책 기대감의 싸움입니다

우리 시장 역시 미국시장에 덩달아 춤추고 있는 상황이구요

예전 같은 폭락,폭등은 없지만 하루는 경기침체>오바마

또 하루는 오바마>경기침체로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는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은 대강 정리하자면

- 총규모는 7700억-8000억불 정도. 1조는 안 넘을듯

- 오바마 취임전에 대강 구체화해서 2월초쯤 결정예정

- 공화당의 지지를 얻기위해 3000억 정도의 감세안 포함

- 나머지 4000-5000억불은 크게 인프라 투자, 교육시설투자, 대체 에너지 투자,

그리고 바이오, IT등 미래 산업에 투자, 또, 의료와 실업관련 예산 증가예정.

뭐 이 정도 입니다.

미국시장에서 들뜨고 있는 섹터는 따라서, 1차 상품, 인프라 건설,

대체 에너지, IT, 바이오 이정도가 있구요.

다른 섹터도 덩달아 들떠 있네요

아직 정확한건 알수 없지만 이정도만 가지고 미리 정리해 본다면

- 감세안이 커진건 단기부양책이긴 하지만 결국 경기침체문제의 핵심인

실업률 해결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진 않는다는 측면에서 마이너스구요.

12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나빴지만,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은 보통

해고를 안 하려고 한다는 경향을 생각하면 1월 실업률은 더 나쁠텐데요.. 그게 걱정입니다.

- 총 예산규모는 약간 부족한 듯 합니다.

직접 투입되는 예산이 5000억정도 이고 보통 정부지출 1불당

10불정도의 경기부양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5조 정도의 경기 진작효과가 기대되구요.

작년 주택가격과 주식의 폭락으로 미국민 전체 자산이 12조가 날아갔다고 합니다.

즉, 작년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릴만큼은 아니라는 거구요.

그 절반만 해줘도 성공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바꿔 말하면, 경기가 복원되는 건 아니고, 추가로 올 경기침체를 줄이는 게

그 목표라는 거죠.

며칠 전 이미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올해 1.2조가 될거라고 하고

경기부양책 전의 데이터라고 하네요.

현재 경제는 분명 1조이상의 (아마도 2조까지) 부양책을 요구하지만

조라는 숫자의 심리적인 장벽과 재정적자를 고려하면 어려울것 같네요.

물론 오바마의 쌈짓돈만이 전부는 아니죠

이미 Fed에서 지출하기로 한 8000억이 있고

아직 사용되지 않은 3500억불의 TARP도 있습니다.

자. 이제 그냥 저의 1차 시나리오 예상입니다 (참조만 하세요^^)

1월2월 경기 데이터가 예상보다 악화된다

-> 더 큰 경기부양책 기대로 버틸수 있음

-> 2월초 경기부양책 확정 (8000억이든 더 많이든)

-> 경기부양책이 확정된후 경기침체가 가속화

-> 경기부양책으로 침체를 막는게 충분치 않다는 인식 확산
-> -,- ㅠㅠ

TARP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2차 구제금융 라운드가 시작되면

이런저런 진통후에 은행들이 다시 주사를 맞겠지요.

만약에..

이 돈들이 충분치 않을 경우??

물론 최악의 상황이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이 사인이 되고 나면

다시 추가 부양책을 하기는 시간이 걸리고 정치적으로도 쉽지 않을 거구요.

즉, 현재 경기추세로 볼때 시장은 Sell the news로 나올 가능성을 말씀드리는거구요

시장은 아이큐가 투자자들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런 사실보다

훨씬 먼저 움직일 가능성도 2차 시나리오에 두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미 모든게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에 더 빠질 자리가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주식은 심리전이기 때문에 시장의 컨센서스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보구요

곧 시작될 4분기 실적 발표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그 동안 수익을 많이 내놓았으면 좀 더 용감하게 질러볼텐데

작년에 워낙 힘든 장을 겪다보니 의지가 꺽인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고 자신 없으면 쉬어야겠다는 생각만 들거든요..

제가 나머지 현금으로 매수 적기라고 보는 것은 수급면에서 투신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어느 정도 주도주의 윤곽이 들어날 때입니다

물론 지금 일부 보유한 주식은 매도 없이 그냥 들고 갈 예정이구요

하루빨리 장이 좋아져서 저도 매수종목 올리며 자랑 할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씽크님들 오후장도 홧팅하셔서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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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향수 01.09 13:52
다시마님도 오후장 마무리 잘 하시구요.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래요~ ^^ 신고
급등다이바 01.09 13:53
네~~ 주식다시마님...^^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3:55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인사 먼저 드리고 숙독후 다시 덧글
달게요 필 씅~~~~~!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05
여인님 말씀 듣고 오늘이 금요일이구나 하네요..ㅋㅋ 아이들 방학이니 요일도 몰라요^^여인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05
다이바님은 저 보다 실전고수시면서요..부끄럽네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06
강물님..숙독은요 다 뉴스에 나온 거 제가 정리만 했을뿐이예요 바쁜 시간인거 아니까 천천히 우리 이야기 해요 괜히 강물님 매매에 지장 드릴까 부담스러워요..^^ 신고
완소굳럭 01.09 14:07
네 안녕하세요 주식다시마님 전 시장이 경기침체의 대세가 오바마당선자에 대한 기대 이게 판가름 나더라도 일단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거지 상태이고 오름세의 기세가 꺽였기 때문에 미국 주가가 다우지수 10000포인트 돌파 이전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가 다시 주가나 경기를 회복하는덴 문제가 많다거나 좀 힘들다 봐요 특히 우리나란 수출주도라서요 하지만 필리핀처럼 식량 부족구가가 아니니 다행이라 할 수 있죠 미쇠고기 수입이나 칠레와의 FTA같은 것이 양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어 인플레이션이 그리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적은 것 같아요 오히려 한국은 언제쯤 이익실현용이투자자들이 1300선의 가능성을 50%이상 볼 지도 상반기 유의할 점인거 같애요 솔직히 미국의 다우지수가 10000포인트를 언제 탈환하느냐가 관건인데 미국은 몇 년후를 내다보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지만 세계 각국이 다 그렇게 놀아서 기업이 하던 사회적 공헌을 정부가 직접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상황을 언제쯤 상당한 위기 상황으로 미의회가 볼 지가 의문이네요 사실 세계적인 경제위기라 미국으로서도 국운이 걸린 일이라는걸 실감 못해 문제에요 참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22
완소님 제가 보기에도 앞으로 예전 같은 폭락은 없고 박스권일 것 같은데요 문제는 오바마 허니문이 끝났을 때 실망매물이 나올까 두렵네요 예전 같으면 박스권장에서도 요리조리 매매 잘 했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들고 가는 느낌이라서요..ㅎ 잘 모를 때는 가만히 있는 것도 괜찮은 전술이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몇 달 째 쉬고 있으니 좀 답답하기도 하네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24
그리구 강물님 윗글에 답글 단 거 왜 안보이는지 모르겠어요..가끔 상한가 전략님 글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던네..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4:35
다시마님 별말씀을요.. 지장은 하나도없고 도움만되요.
전 단순무식하게 미국이 경제성장률이 1. 마이너쓰 10%대 기록하고 1년후 회복되나/
2. 마이너쓰 5%대로 2년후 회복되나 vs 그나마 좋은 상황으로 마이너쓰 1.25% 성장이 4년간
지속되나 ..등 미국은 그나마 빚잔치 끝내거나 줄이고 저축률을 6%대로 늘리고 허리띠만
조이고 살면되지만 세계경제의 30% 차지하는 미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
그동안 빚잔치에 과소비하던 미국에 의존해서 산 우리나라나 쭝국이 타격이 크지싶어요.
무협의 보고서대로 오바마 정부가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무역문제
걸구 넘어질 가능성이 크다는데 신경 쓰이구요. 미국이나 중국의 soc 투자가 우리나라의
수출 유발할거같지도 않구요. 지난번 11월 폭락시에도 미국의 팬션펀드(퇴직연금펀드)가
리밸런싱으로 주식 매수해서 방어했다는데 어제 로이터의 마켓란에 뜬 팬션펀드가
주식 평가손으로 2008년말 기준 평가손이 4000억달러라는 기사도 좋은 소식이 아닌거같아요.
아무튼 버냉키아재/오바마정부가 디플레하고 싸워서 이기기나 바랄래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4:39
돈 줘도 안쓰는 일본하고는 달리 미국사람들은 좋아지겠다는 생각이들면
다시 빚잔치 할 성격이니(그렇더라도 전처럼은 아니고 몸사려서^^)
디플레 물리치기나 바래야죠. 근대 지난번에 세금 환급해준 돈중엔 20%밖에 안써서
효과가 없었대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4:44
제목을 길게 달아서 그런거 아녜요?!!!!? 평가손이 4000억달러> 결손이 4000억달러.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4:50
미국인들 5개 있으면서 10개 쓰고..정말 빚으로 살았다는게 딱 맞아요 ^^ 어찌 보면 모두가 앞으로의 앞날이 어렵다 하는 시점이기에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면서도 당장 오늘 고용지표와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어닝발표가 장을 두렵게 만들고 있네요 남들이 다 아는 악재는 강도가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예민한 시장에서 굳이 왜 매매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강물님 어제 미국시장 보니 막판에 끈질기게 방어하는 세력이 있던데..미국의 기관일까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4:53
근대요 다시마님. 루비니아재 말대로 미국이 올해 gdp가 마이너쓰 3.5% 성장이고
2년간 총 5%의 마이너쓰 성장률 기록한다면 미국 자체는 생각보다 선전 아니예요?
/ 루비니 아잰 무시무시한...라지만^^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4:59
이전까지 오바마아재 취임이후 예상 시나리오를 긍정적인쪽 2~3가지 / 부정적인 쪽
한가지로 짰었는데 팬션펀드 뉴스나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주가가 주당 순이익으로만
계산해서 움직이진 않지만) 계산하면 단순무식하게 펀더멘틀상 지금 주가가 싼거같진 않아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5:00
그래서 이후에 다시 7449p 깨는 쪽도 열어놀을래요. 당연히 지수메이커 맘이지만요.. 신고
완소굳럭 01.09 15:06
글세요 한때 다우지수 8000대가 무너졌지만 7000대는 견고해 보여요 다만 위험상황은 금융기관이 아니라 경쟁력없는 기업의 도산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붕괴는 아니라서 하루하루씩 다우지수를 체크해보면 괜찮은 것 같아요 주식 다시마님 말씀대로 시장의 아이큐가 더 높기 때문에 지수만 봐도 대충 이것저것 지수나 신문이나 tv뉴스만 제 때 살펴봐도 조금 용이할 것 같애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5:09
제 개인적인 생각도 이런 경제에서 마이너스 3.5% 성장이면 선방이다 싶은데요^^ 오바마의 취임이 20일이니까 주식시장은 두개의 상반된 재료를 놓고 불과 베어가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일듯 합니다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압력과 금융주를 비롯한 실적장세에 의한 하락압력. 각 금융주에 대한 기대치 예상치에 반해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 또 그것을 마켓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실적발표에 따라 마켓이 좌지우지되지 않는 좀 흔치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같구요 한마디로 지금장은 완전히 심리전이라서 구경 하는 것만도 흥미진진한데 실제로 시장에 참여한다면 머리가 아플 것 같아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5:10
전 단기적으로 담주에 소매판매/cpi/ppi지수도 관심사지만 그보다는
19~20일부터 은행들이 발표하는 결산 결과에 따라서 미국시장이
위나 아래로 화끈하게 반응하나 여부가 관전 포인트예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5:15
그리구 어쩌면...기업 손실이나 실업율등은 이미 손실이 예상돤 상황이라서 뭔가 새로운게 터지지만 않고 그냥 누구나 예상하는 나쁜 실적 정도라면 시장이 반응 안 할 수도 있다 싶네요 여러가지 각도로 열어놓고 구경하는 방법외엔 없겠죠^^ 강물님..완소님..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우리 또 뉴스 찾고 공부해서 이야기 많이 나누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5:18
예. 지난달까지 제 짧은 소견은 앞으로 빅3의 도산같은거는 하루/이틀짜리 관심사밖에 안되고
비중 큰 은행들이 파산하는 그동안(지금현재까지) 숨겨놓고 드러나지 않았던 일들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한 작년 11월 저점은 안깬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확신은 안하는 쪽으로 할래요. 2009년도 대응이 우선인거 같아서요.. 2001년패턴으로 노나/안노나도 주시하구요.
에 잉~ 머리 아파용~~~~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5:27
근대 전문가아재들이 s&p500 기업들의 2009년도 순이익을 작년하고 같은
42달러래요. 엄청 무식하게 용감한 예상같아요. 다시마님 주말 행복하게 지내시고
항상 필 씅~!하세요. 선물이 156.45p하구 153.45p 3p레인지 구간에서 끝났는데
담주에 중요한 151.45/151.25p 다시 공격하구 깨나 /안하구 156/156.35 & 156.45p
확실하게 탈환하나 잘보고 할게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9 15:32
네에..강물님두 새로 시나리오 짜시면 알려주시구요..제가 타자 치면서 숫자에 0 하나씩 덜 쳐서 수정했네요..ㅋㅋ 정말 노안 증상 맞네요^^ 신고
완소굳럭 01.09 15:38
오히려 미국의 투자자중 발빠른 투자자는 사회질서나 폭동같은 걸 염려하는 것 같애요 지금은 이라크에 미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파견되 있지만 그 사람들이 돌아와서 어떤 사회적 활동을 보이느냐 시장에 영향을 주는 건 그거고 사회나 경제에 주식은 오히려 현물자산의 문서적 사회적 문서적 가치물이기 때문에 8000선도 왠만해선 붕괴되지 않으리라 봐요 하지만 10000포인트 넘기가 힘든 것 같네요
신고
완소굳럭 01.09 15:39
향후 문제중 혹시 여러 씽크풀 회원분이 간과할 문제일지 모른다 생각되서 썻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9 15:41
에 잉~ 맞거나말거나 시나리오 삼박자 갖추신 다시마님껜 필요치않아용~~~
노안 증상 아니시구용. 전 기냥 오타치구도 "알아서 읽으시오~"인데...
다시마님 저두 일어날게요 행복한 주말 지내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