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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2009/01/06 14:07

주식다시마

얼마 전 신문에서 지리적 근접성은 행복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함께 있어서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가 가까운 곳에 살면

자신의 행복감이 25% 늘어나구요

함께 있어서 행복한 이웃이 옆에 살면

35% 행복감을 더 느낀다구요

함께 사는 배우자가 행복감을 느끼면 상대 배우자의 행복감도

높아지지만(8%) 친구나 이웃만큼 영향을 끼치진 못한다는

조시 결과가 저를 놀라게 했는데요

역시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실증된 조사결과인가요?

이웃사촌,특히 맘에 맞는 사람과의 소통 게다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다면 정말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동네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나날이 주로는 행복이고

축복이라 여기기에 위의 조사결과에 공감을 하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이웃들과 이렇게 친하게 지냈던거는 아니구요

5년 전 지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서로 스칠 때 이웃들이 다들 왜 그렇게 깍쟁이 처럼 보였는지..

서로 눈도 안 마주치고 조용히 침묵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인사라도 하면 대체로 잘 받아주고

마치 오래 전 부터 알았던 사람처럼 이런저런 얘기 보따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그 다음 번 만남부턴 먼저 웃으며 인사를 하기도 하죠

아마 한국사람들이 체면중시 문화 때문에 먼저 나서서

표현하는 걸 쑥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벽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지면 속 깊은 정을 기꺼이 나누는

특성을 지닌 듯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제가 저의 것을 먼저 보여주니" 다른 이들도

자기 것을 보여준다는 걸 몸소 보고,느끼고 깨닳았습니다

모든 만사가 다 자기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이게 괜한 말이 아니더라구요

시공의 제약을 초월하는 인터넷 세상에서도

서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좋은 이웃이 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저는 인터넷의 효용에 긍정적인 편이지요

그러면서도 나는 그냥 나 심심할 때 내 이야기 하는게 다인데,

그걸 남들한테 ‘읽어보라’ 할 가치가 있는 내용일까?

블로그나 미니홈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을 통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싸이트에 글을 쓰는 것은 많이

틀린 이야기인데

내가 과연 나를 먼저 보여주어도 괜찮을까?

비웃음이나 당하고 욕이나 먹는 건 아닐지 갈등이 생기더군요

저와 친한 사람들로 부터, ‘너랑은 전화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오늘도 자동빵으로 제 자랑모드가 되는군요..죄송~~^^)

그 때 느낀 것이, 오호 바로 이거야!

재능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 여러 사람 오는 곳에

무슨 얘기든 쓸 참이면,

기왕이면 글 읽고 나서 불쾌하거나, 재수가 없다거나,

참으로 밥맛이라거나,

진짜 시간 아깝다 라거나 하는게 아닌

읽고 나면 조금이라도 기분 좋아지는 얘기를 써야겠구나.

나는 남을 가르칠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삶의 연륜이 풍부한 사람도 아니고,

특정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나하고 싶은대로, 내 맘대로 ,내 뱃속 편한 것이

세상 제일의 가치다 라고 외치며

늘 천방지축 나이값도 못하고 사는 사람이라서

기분좋은 수다를 떨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나를 먼저 보여주었더니 몇 몇 분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댓글로 달아주시니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속으로 영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내 이야기 들어 주세요, 하고 글을 쓰면서

내 이야기를 하는 자체로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이 많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 내 자신의 현재 위치도 다시 한 번 보게 되고, 감사할 건 감사하게 되고,

안되는 건 안되는 대로 또 어찌할까 차분히 궁리하게 되고.

희망은 별게 아닌 것 같아요.

현재의 문제를 개선해 보고자 하는 의욕. 그것인 것 같습니다.

의욕을 가지기 힘들 만큼 현재가 힘드신 분들…용기가 생기도록 제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수다 게시판도 아니고 주식 게시판인데

오랫만에 주식 시장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전략도 말씀 드려볼께요

지금 장은 횡보국면에서의 기다림이라고 할까요?

주식 격언에도 나와있는 말인데요..

큰 하락이 마무리되고 나면 짧은 등락이 반복되는 박스권 횡보국면이 전개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때에도 주식을 섣불리 매수하기 보다는

향후 주도종목을 고르는 기다림의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는데요

횡보국면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주식을 서서히 분할 매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구요

계륵(鷄肋)'과 같은 상태 즉 사기도 팔기도 애매한 상황에 대해

매도가 지속되더라도

더 이상 지수가 빠지지 않거나 경기지표들이 돌아설 기미를 보일 때가 주식을 살 때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성급히 미리 매수하지 않고 인내를 갖고 시장을 따라가겠습니다

다시마 엄청 뜸들이는구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만일 상승장이라면 기회는 언제든지 올 것으로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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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향기 01.06 14:20
다시마님!!!급히 인사만 드리고 나가서 말씀도 못 나누었어요.부끄럽게 말도 안되는 칭찬을 해주셔서 모르시는 분들은 뭔 소리냐고 궁금해 하시겠어요~~~~
지금 운동 가려다 잠시 들왔더니 님을 뵙네요
제주도 사진 잘 보았는데 너무 늦어 인사를 목 드렸어요. 더 아름다워 지시고 젊어지셨어요
세월을 붙잡아 두시는 능력도 있으신가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때를 기다리라는 말씀으로 새겨 들을께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6 14:20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오늘도 공감&동감인 유용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두 유념하고 실천할게요.
삼박자 갖추신 다시마님께선 하시던대로 안정적으로 추세적으로 오를 종목으로
편하게 하셔서 많은 수익 거두시길 기원드릴게요..
닐 영아재도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무탈하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6 14:21
세월님께서도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승하십시오!!!!! 신고
세월의향기 01.06 14:26
강물님도 매번 인사해 주셔서 감사해요....저도 많은 이웃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래서 새해 계획이 "욕심을 버리자'예요.가깝다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욕심을 부리게 되고 상처를 주게 되는거 같아서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6 14:32
외람된 말씀이지만 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본받을점 있는 착하구 가치있는(객관적 기준
으로의) 분들한텐 점잖고 공손하게 처신하고 vs
그렇지못한 부류들한텐 더 무례하고 눈에는 눈식으로 처신할래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6 14:39
향기님^^ 저도 지난번에 댓글만 덜렁 달고 급히 나가서 좀 서운했답니다 그때 막 아이들 일로 머리가 아프던 시기라서 향기님 뵈니 반가워서 제 맘속의 이야기가 다 나온거 같아요 이해해주시죠? 이 세상의 모든 일에 정답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 교육은 정답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냅두자니 안타깝고 앞길을 제가 정해주자니 이게 옳은 길인가 싶구요 전 선택하는 재주가 없는 거 같아요 요즘도 큰아이,작은 아이 진로땜에 여전히 고민 중이구요..그러다 보니 스스로 알아서 자기 갈 길 잘가는 향기님 자녀분들이 부러워서요(물론 향기님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인정할껀 인정하자구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6 14:44
선물이 거래량이 단순무식하게 전일보다 늘어도 매수팀이 이기구
주도권 잡아서 만기일까지 코스피200지수기준 157.6p 넘어 158.56p 이상 헤딩하나 /
선물지수 기준 160.05/160.45~5p 이상도 헤딩하나 / 돌아서서 역공하나 잘보고
대응할게요. 다시마님 , 세월님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158.45 / 158.1p / 157.45 & 157.05p / 156.45 / 156.35 & 156p
155.25 & 155p 등 나눠서 쌈 보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6 14:46
강물님^^ 자살과 우울증 이런 주제로 많은 기사들이 신문에 쏟아져 나올 때그 때 제 마음을 특히 잡았던 기사 하나가,상담 전문가의 글이었는데요.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내가 죽을 만큼 힘든’ 상황 자체가 아닌 ‘내가 이렇게 힘든데,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데서 오는 절박함이라고 하네요 그런 기사를 읽으며 나는 참 운이 좋구나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내이야기를 하면서 내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는 그래서 지지리 궁상하지 않고 이만큼 즐겁게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분들 중에 강물님이나 향기님두 물론 포함인거는 다 아시죠?나이 들수록 인간 관계를 잘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노후대책이라는데 그 말도 맞다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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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흐르고 01.06 14:56
예. 다시마님.. 지당하신 말씀이예요!!!!!!
근대요 다시마님. 배우자/자식 있는 사람들은 어떤 절박한 상황이라도
자살하면 안된다고봐요. & 특히 머시마는 설사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고
죽을만큼 힘든 상황이라도 자살로 피하지말고 맞서 싸워서 이겨야된다고 보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1.06 15:13
강물님,여자든 남자든 전 절대로 자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 온다해도 자살을 택하는 사람은 절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주위에서 많이 보았거든요..죽는 사람만 불쌍할 뿐이고 기회를 저버리는 것이더라구요 다만 그렇게 까지 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는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구요..강물님..이번 주만 지나면 저도 큰아이 일 대강 정리 될 것 같아요 그때 시간 많이 나면 우리 주식시장 이야기도 더하고 사는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내요..근데 제가 종목이 보여야 매수를 할텐데 말이죠 1월도 대강 이렇게 보내려나 싶네요^^ 강물님..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1.06 15:21
예. 따님도 모든 일이 원하시는대로 만사형통하길 바랄게요..
종목 선별도 선별이지만 지수쌈도 전문가들 예상하고 반대로 상반기에 강하고
하반기에 약할지 / 3분기말이 고점일지 등은 지수메이커 맘이라
전 일단 코앞에 1197 / 1200 & 출발지 1217p 탈환하나/못하나 쌈부터 집중할래요.
다시마님 남은 오후시간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신고
다산사랑 01.06 15:23
기회를 기다리며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고수의 영역이라 하더군요. 팔십이 넘어서 벼슬길에 오른 강태공이 대표적인 사람이라 하지요~~ 아마도 지금은 그럴때인가보군요. 신고
완소굳럭 01.06 16:37
다시마님 늦게 인사올려요 여동생이 컴퓨터 잡으면 3~4시간되서 그래도 수험공부 하느라 힘들었는데 자유로이 놀라고 전 소파에서 잠이나 자구 그렇게 지냈어요 오히려 두세시간의 정신집중이나 일에 다른 시간들의 이로움이 참 크게 힘이 되는것 같아요 다시마님 글 보며 성별을 떠나서 멋있게 나이를 든다는 것이 참 힘들고도 하루하루 쌓아나가는것 같애요 그리고 멋있게 나이드신 다시마님 이세요 저도 새해가 되 나이 숫자 뒷자리 바뀌었는데 뭐 잘 실감이 안나네요 나이는 멋있게 드시되 이쁨은 이쁘게 드세요 다시마님^^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