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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전법 2008/12/24 11:36

벌꽃나비

투자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잃을 것인지, 즉 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이 지는 것을 잘 못해, 간간히 싸움에서 이겼던 공과를

모두 돌려주곤 합니다.

지면서, 잃으면서, 맞으면서 .... 이런 것 없이 강해진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이 지는 것을 마치 전부에서 진 것 처럼

혹독한 실패, 처참한 패배를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다 보니

뜻하지 않는 실패와 손실을 당하다 보면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경험이나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과정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속에서 '포스' 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저는 먼저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손실'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 손실에서 흔들리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흔들릴 정도로 우리가 가진 힘을 싣는 그 자체에 올바른 전략은 세웠는지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제가 아래에서 언급하는 몇 가지 기술은

손실을 당했을 때, 크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수익을 안정적으로 늘리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부 투자자들이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이 방법을 잘 생각해서 실전에서 유리한 싸움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을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전법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제가 마흔이 넘어서 시작한 운동이 세 가지가 있는데

* 수영

* 골프

* 라틴댄스 (룸바, 자이브)

이 세가지 운동의 기본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입니다. 그리고 기본이다 보니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만 잘하면 빨리배우고 운동 효과를 증폭시키게 됩니다. 리듬과 장단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해서 공통점은 힘을 뺀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길을 걸을 때도 응용해 보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그냥 일정한 보폭으로 걷는 것 보다 처음 두 걸음은 보폭을 짧게 (슬로우) 하고 그 다음 두 걸음은 보폭을 크게 (퀵) 해서 걸으보면 체력 소모도 적고 훨씬 발리 걸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제가 한강을 건너는데 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을 알고나서 그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비단 운동 뿐 만 아니라 세상 사는 모든 일에도, 특히 투자와 도박에는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전법은 '돈 잃지 않는' 법으로 아주 권해드릴 만한 방법입니다.

그럼 이제 부터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전법에 대해 설명하죠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전법에는 아래의 세 가지 이상의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즉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을 기본으로 하는 하위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 2-2-3-3 전법

어떤 종목을 매수한다고 합시다.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을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은

조금, 조금, 많이, 많이 매수법입니다.

만약 매수에 동원할 금액이 1,000만원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자신이 매수한 시점에서는 그 1,000만원을 <10>으로 보고 <2> 만큼만 매수합니다.

만약 자신이 설정한 손절매 기준까지 하락했다면 당연 <2> 만큼인 200만원에서 몇 %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보고 물러나게 됩니다.

200만원을 매수해서 수익이 발생하여, 추가 매수할 정도가 되었다면 다시한 번 200만원을 매수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반드시

흔들림없이

꼭 지켜야 할 것은

처음 매수한 단가보다 주가가 올랐을 때만 매수해야됩니다.

그렇지 않고 처음매수한 가격 아래에서 혹은 바로 앞 기준치 보다 내려간 상태에서 매수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2-2-3 까지 성공했는데 마지막 <3>은 당연히 직전 <3> 보다 높은 가격에서만 매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중국에서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배팅 기법을 응용한 것인데

이 기법을 충실히 따른 사람은

잃을 때 적게 잃고 딸 때 크게 따는 즉 수익률에서도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보자나 이미 돈을 잃어서 본전 찾기에 혈안이 되신 분들은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느리게 매수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물론 그 사람들이 다른 방법으로 본전을 회복하기란 더 어렵겠지만요.

만약 투자금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매수할 수량으로 기준으로 한다면 더 좋습니다. 더 좋다는 말은 수익률이 더 좋다는 말입니다. 제 같은 경우 돈보다는 수량을 나누어서 하는데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고 있습니다.

모두 1,000주를 매수할 계획을 세웠다면

2-2-3-3 전법 대로 그 수량을 나누어서 매수하면 됩니다.

이것은 제시 리버모어(추세매매의 전설적인 인물)의 피라미딩 전략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피라미딩 전략을 슬로우 슬로우 퀵퀵 전법에 응용을 시키면 이렇습니다.

개똥이가 어떤 종목을 1,000주 사기로 했습니다.

그가 가진 기법에 따라 처음 100주를 매수합니다.

추세가 직전 고점을 벗어나서 상승합니다. 이대 추가 100~200주를 매수합니다.

그렇게 상승하던 주식이 자신이 설정한 직전 저항선 혹은 박스권을 돌파하면 추가 200~300주를 다시 매수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매수한 종목이 오를 때마다 처음 총 매수하기로 계획한 수량을 3~5등분 이상 나누어서 사들이는 테크닉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금액의 손절매를 10%로 해두었다고 가정하면, 처음 매수한 수량이 전체금액의 10% 정도에 불과하니 혹시 판단이 틀렸거나 빗나간다고 하더라도 그 10분의 1일에 대한 10%를 손절매하면 결국 전체금액의 1%의 손실을 보고 물러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손실은 언제든지 복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매매를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반드시 상승할 때만 추가 분할 매수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시장을 보다 냉정한 눈으로 관전할 수 있게 해 유리한 싸움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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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열기 12.27 12:30
좋은글 정보... 감사합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