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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면 장이 좋아지나요 2008/09/12 17:05

패러다임

오늘 장세를 보면.. 추석선물같네요..

기관의 매수세를 보면.. 참 예전과 같이 명절 전날 올려줘서 즐거운 명절 보내라는 뜻 같기도 하구여..

뭐.. 오늘의 장세에 대해서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그저 그렇지요..

보통 흔히들 여름장세가 엉망일 경우 대부분 추석을 기점으로 추세전환을 많이 기대합니다..

특히 올해 여름같이 무식한 장세를 겪고 나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들죠..

역시 이론적인 근거를 배제하고 경험을 말씀드리면.. 추석지나고 한두주가 참 힘듭니다..

추세의 반전보다는 기대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지죠..

보통 이맘때쯤이면.. 환율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좀 더 괴롭히는 장세가 나옵니다..

우리 나라의 흐름이나 미국의 흐름.. 기타등등을 따져봐도.. 추석이후 장세가 급격히 좋아질만한

이유를 찾기는 힘듭니다..

여전히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구요..

하지만..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반전의 기미가 보이는겁니다..

개인적으로 계속 9월 장세가 지나야지만.. 어느 정도 반등의 확신이 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런 의견의 밑바탕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3분기실적이야.. 대부분 안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상태고..

현 시점에서 더 나빠질 흐름도 크게 안보입니다..

결국.. 실적의 변수와 그동안 시장을 괴롭히던 악재의 해소가..

제가 생각하는 추세전환의 이유입니다..

물론 여기서 또 한가지 추가한다면.. 외인매도입니다..

외인매도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추세전환이라는 단어를 내세우기 힘듭니다..

결국 시간이 필요하죠..

시장은 상승하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게 현재의 제 생각입니다..

이론적인 배경을 물으시면.. 저도 힘드니까.. 그냥.. 경험자로서 과거를 돌이켜보니..

이런 경우가 많더라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올해는 제 예상과는 달리 추석지나고 급격한 조정장세가 안나왔으면 싶습니다..

이제 좀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려는데..

갑자기 조정국면이 또 나오면.. 정말 견디기 힘들거든요..

하여튼..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구..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추석이 짧아서 고향다녀오실분들 고생이 많으실것 같네요..

저 역시 그런 사람들중에 한명인데.. 그나마.. 제 고향은 좀 가까워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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