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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이 없어서... 2008/09/05 10:27

주식다시마

매일 돌아다니다 오늘 차분히 주식 시장 좀 보려니 또 하락이네요^^

아무래도 제가 장을 안 보아야 올려줄 것 같아서 오늘도 나가야할 것 같구요

전 장이 오르든,내리든 당분간 매매 없을 듯 해서 마음은 편합니다

그렇다고 종목들 움직임에 신경 안 쓰는 건 아니구요

지수는 모르지만,

최소한 제 종목들 도망가야 할 때와 버티어야 할 때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답니다

어제는 별로 친하지 않은 동창에게 돈 빌려달라는 전화가 와서

잠시 우울했었는데요..

큰 돈도 아니고 60만원을 급하게 쓸 곳이 있다고 빌려달라는데

황당하더라구요..

600만원도 아니고 60만원을 매일 보는 친구도 아닌 저에게 빌려달라니..

이해가 안되면서도 오죽 급하면 그럴까 싶네요

말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너무 빠져서 팔 수 없다고 하는데

그거 2주만 팔아도 60만원은 넉넉히 조달할텐데 말이죠

그 친구,학교 다닐 때 사귀던 법대생 하고 결혼했는데

고시 공부 뒷바라지 한다고 애 쓰더니

그나마도 잘 안되고 계속 힘들게 사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 남편.. 고시에 합격 했다 해도

열심히 뒷바라지 한 제 친구 배신 때릴 스타일이여서

친구들이 모두 그 결혼 반대했거든요..

60만원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그냥 어려운 친구 도와주는 셈 치고

주는 게 나을 지

주식을 팔아라 하는 게 현명한건지 아직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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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삘 09.05 10:17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때는 그 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친구와 연도 끊어지고 마음만 상합니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 이 돈을 내가 그 친구에게 줄 수 있는 돈인가를 생각해보고 줄 수 있다 생각이 들면 주고 아깝다 안된다 생각이 들면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친구분 사는 것도 녹녹치 않은데 다시마님께 돈 이야기 하는것을 보니 매일보는 친구, 주변에 친한 사람들에게는 십시일반 이미 빌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니 다시마님한테까지 그 말을 하게 된것이겠지요
60만원...다시마님께는 어느 정도 돈일지는 모르나...저에게는 큰 돈 입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24
강남삘님^^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요..근데 문제는 전혀 몇 년 동안 연랃고 없다 갑자기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니 황당했구요..저에게도 60만원은 나름 큰 돈이기에 고민하는거지요 만일 그 돈이 별 거 아니라면 제가 고민할 일도 없이 주었겠지요^^ 근데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키는 부모 입장에서 주식 할 돈은 있고 당장 써야 할 60만원이 없다는 건 분명 문제 있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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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포인트 09.05 10:25
어차피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야박할수도 있겠으나..평상시에 좀 연락좀하고 살지 대뜸 그렇게 돈빌려달라하는데 주면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돈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뢰이니... 서로 더욱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신고
깐돌이깐죽 09.05 10:26
저도 한때 어려울때 돈 빌려본적 있는데... 60만원에 연락했다면 참 힘든겁니다... 다시마님께 그냥 안받아도 좋을 정도의 금액이라면 그냥 빌려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60만원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고... 60만원 없어도 별 지장 없는 사람도 있고.... 세상이 그런가 봅니다...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5 10:27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모든 종목들 꼭 KO승 하시구요!!!!!! 다시마님 외람되지만 제 짧은 소견이나 경험으론
돈 빌려달라는 분이 엄청 막막하고(삼전 주식 갖고 있다는 말도 거짓이고)
돈이 급한거같아요.. 보통 사람이면 갖고있다는 삼전 주식 팔지
그런말 하면서 60만원 빌려달라는 말 안할거같구요!!
동창들마다 60만원씩 빌려달라고 하지 않았나/했나도 궁금하구요.
선물쟁인 지금 미국지수 선물이 빠져있든 어제 미국시장이 많이 빠졌든
상관없이 선물이 180.95P 되찾고 반격하나/못하나가 중요해요.
180.95P 안착못하고 불변정거장 180.45P 다시 깨고 180P도 깨고 찌글거리면 청산하고
후반전까지 관전이고요. 434P도 올라서고 쎄게노는 코스닥 노는거도 보구요.
잘 다녀오시고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필 씅~~~~!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32
더블포인트님..저두 그렇게 생각은 해요 여지껏 아무런 연락도 없다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니 말이죠 전 친한 척 하면서 제 이름 부르는데 누군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거든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34
깐돌이님..제가 갈등하는게 그거죠 물론 60만원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쉽게 빌려주는 게 진정 친구를 위하는 길일까 싶네요 그 정도로 어렵다면 60만원이 얼마나 보탬이 되겠어요,,12시까지 연락해주기로 했으니 결정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아서 여러분들 의견 여쭙는거랍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40
강물님..솔직히 말씀 드리면 전 제친구 남편이 미워서 더 빌려주기 싫어요 학교 다닐 때 매일 부루조아가 어쩌고 저쩌고 민주화 운동 하고 다니더니 결혼은 꼭 부잣집 딸하고 하려고 애쓰더라구요 겉으로만 투명성,도덕성 이야기 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본의 노예로 전락해서 재벌들의 나팔수가 되는 전형적인 386 운동세력이걸랑요^^ 고시에 합격 안 한게 천만 다행인 남자입니다 강물님,오늘도 성투만 하세요.. 신고
여인의향수 09.05 10:42
다시마님 빨리 외출하세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
철중이형 09.05 10:42
글의 정황으로 보아 빌려주지 않는게 맞을듯합니다. 빌려주면 지는겁니다.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47
우왕..여인님이 나 미워라..하시네..ㅠㅠ 쩜 있다 갈꺼예요 지금 머리에 세트 말고 있어요..ㅋㅋ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5 10:48
와이구 그럼 혹시 그 남편이라는 자가 밥값 못하구 마눌 시켜서 돈 빌리러다니게 만드는
퍼즌이예여?!!!!!!!!? 미성년자나 노인 어르신이(그것도 좋은데 쓰려고/꼭 필요해서 빌리는
경우도 아니고) 사지육신 멀쩡한 성인이 & 삼전 주식 갖고있다면서 돈 빌리려는 사람은
빳따 200대를 치든가/ 석달 열흘 굼겨야된다고봐요!!!!!
다시마님 즐점하시고 항상 만사형통하세요!!! 전 착하고 가치있는 사람만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고 싸랑할래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48
철중이형님..바쁘신데 의견 감사드려요 대략 여러분들 의견 보니 안 빌려주는 게 낫다 싶은데..에궁..한편으론 베풀고 살아야지 싶기도 하구요 근데 60만원 저도 아까운 돈이거든요..받을 생각은 접어야 할 것 같아서요.. 신고
강남삘 09.05 10:49
아하..몇년씩이나 연락 없다가 대뜸 연락와서 돈 빌려 달라는 친구...
저한테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아르바이트 하면서 만난 형인데 그때는 꽤 친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형도 가정을 꾸려 떠나고 저도 학교 다닌다고 떠났다 보니 자연히 멀어졌죠
몇년의 시간이 흘러 전화와서 하는 말...돈 좀 빌려 달라...
많은 돈도 아니고 20만원...
그냥 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 그때 거절의 방법을 몰라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거절의 방법을 알았다면 거절을 했을 것 같습니다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5 10:49
에 잉~ 굼 > 굶. 신고
강남삘 09.05 10:51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몇년씩 연락없다가 돈 때문에 연락온거라면...그건 사람 관계가 아니지 않습니까...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5 10:55
참. 오늘 현재스코어도 선물대비 쎄게 놀고있는 현물 지수로
180.95P = 1401P예요. 1400 / 1409P / 181.85 / 182.15P 등 숫자는 선물쟁인 저한테나 중요하지 삼박자 갖추신 다시마님껜 안 필요하시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0:59
강남삘님^^ 자주 보는 친구라면 제가 왜 고민하고 여러분들 의견을 여쭙겠어요..친구의 상황도 모르는 입장에서 동창이라는 이유 하나로 선뜻 지갑을 열기는 힘들더라구요..이해하시죠^^ 저 너무 까칠하게 보지 마세요^^ 오늘도 성투,즐투 하시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9.05 11:03
강물님..저도 숫자 필요해요^^ 대차는 지수 영향을 받겠지만 케이피에프랑 유아이엘은 지수에서 자유롭게 자기 갈 길 가길 소망할 뿐이죠 저 다녀올께요..강물님^^ 신고
강물은흐르고 09.05 11:08
예. 다시마님 잘 다녀오시고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대우차는 단순무식하게 16550원은 물론 16950원도 지지하고 17600원 올라서서 잘놀길 바랄게요.
필 씅~~~~!! 신고
여인의향수 09.05 11:11
에잉~~다시마님 농담인거 아시죠? ^^; 신고
can590 09.05 11:27
친구가 했던 돈 빌리는 부탁을 해보앗던 사람으로서 ..... 지금은 주지마시고 주변을 통해 사정을 알아보시거나 여의치않음 몇일후 집적만나 사정을 들어보고 그때 결정하세요 친구의 현사정이 최악일지라도 지하실 밑에 지하2층,3층도 있으니 맨밑바닥일때 도와주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