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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福不福) 복골복^^ 2008/08/08 15:07

주식다시마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겠지만 가끔 재테크 정보 주겠다는 전화 많이 오잖아요

무슨 상가부터 토지까지..어쩌구 저쩌구..좋은 거 많다구요

저는 그런 전화 오면 딸아이 목소리 흉내 내면서 어른들 안 계세요

하거나..너무 귀찮을 경우 투자할 돈 없다고 이야기 하고 끊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하시리라 생각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오늘 아줌마들 모임에 갔는데 한 아줌마는 낮잠 자다 그런 전화 받고 나가서

꽤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런 거 보면 이 세상에 다 저와 같은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게

큰 착각이구나 싶어요

또 다른 아줌마는 몇년 전에 그런 정보회사 소개로 양평에 땅을 샀는데

아무래도 감언이설에 넘어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내가 이걸 남편 몰래 계약했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알면 쫓겨 날 거 같다..이 나이에 이혼 당하면

어쩌냐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해약을 했답니다

그 당시에는 앓던 이 빠진 거 같고 마음이 편하더니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큰 돈이 되는 땅이였더래요

지나고 보면 다 보이는게 투자고 무조건 그런 게 다 사기라고

생각 할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이럴 경우 쓰는 말이 바로 복골복 아니겠어요^^

잘은 몰라도 그렇게 투자해서 돈 번 사람 보다는

잃거나 사기 당한 사람이 훨씬 많을거라는 게

제 생각이구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어쩌다 운이 좋아서 투자에 성공하는 길보다는

제 평소에 하던 방식대로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투자에서 성공했을 때

더욱 뿌듯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글은 이렇게 쓰면서도

평소에는 그런 전화 오면 내용도 안 듣고 끊으면서

요즘은 "어떤 물건이데요? 투자금액은요?"

하고 물어보게 되는 거 보면 역시 귀 얇은 아줌마인가 봐요

어제가 입추고 오늘이 말복이라는데

여전히 폭염이네요

말복이 지나면서 조금이라도 더위가 가시길 바라며..

씽크님들..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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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흐르고 08.08 15:11
오늘도 공감 & 동감인 좋은 말씀 꼭 새기고 실천할게요.
다시마님. 주말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담주에 뵐게요. 스마일 어게인 오랜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신고
쿵야네 08.08 15:13
다시마님 오늘도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다시마님 글을 보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져요+_+ 감사합니다앙 ㅎㅎ 다시마님 즐건 주말 보내세요(__) 신고
신장길산 08.08 15:17
다시마님 ^^
굿~~~~~~~~~~~~~~~~~럭
즐거운 주말휴일 보내십시오.^^ 신고
깐돌이깐죽 08.08 15:18
와이구... 다시마님.. ^^ 오늘 복날인데 보신 좀 하셨습니까? 뭐 아들딸 챙기시느라 바쁘셨겠지만서도... 기획부동산 하는 사람 아는데 99% 뻥이랍니다. 특히 개인 앞으로 등기해준다고 안심시키는데 개인들 앞으로 등기해주면 거기 땅은 쓸모없는 땅이 99%라지요... 주식시장에서 공짜정보는 다 사기정보이듯이 부동산 전화오면 다 사기전화 맞습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이소~ 신고
주식다시마 08.08 15:25
강물님^^ 쿵야네님,길산님,깐돌이님^^ 아침에 오늘도 힘 빠지는 장이려니 포기하고 아줌마들 따라서 밥 먹고 왔어요..방학이라 모임도 거의 없는데,그래도 수다 떨고 오면 조금은 힘이 나거든요..못말리죠? 들어와서 전화 받고 또 아들 챙기느라 좀 늦었네요 ^^ 모든 분들 더운 주말 Stay cool 하세요!!아들 땜에 먼저 나갈께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