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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 되었다 돌아왔어요^^ 2008/07/28 10:48

주식다시마

같은 경상도라 할 지라도 부산은 항구도시다 보니 개방적이라서 타지인들이 정착하기 쉽고

대구는 훨씬 배타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오랫만에 부산에 가보니 그 이야기가 실감이 나더라구요

부산역 근처에 아직도 차이나 타운이 남아있고 요즘 더욱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제가 머무르던 호텔의 벨보이가 러시아인이기에

왜 그런가 물어보았더니 러시아인들이 부산에 신혼여행을 자주 온다고 합니다

제가 가 있는 동안 날씨도 좋았고 평소에도 여름에는 서울 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한데 바다 덕분에 공기도 훨씬 좋은 듯 느껴졌습니다

부산 자갈치 아지매들 거칠다고 하더니 그건 말짱 거짓말^^

얼마나 인심 좋고 씨원씨원,친절한지 모른답니다

음식도 다 맛있었는데요

친구가 해운대에서 꼭 먹어보라고 했던 "속 씨원한 대구탕집"

강추입니다!!

본점은 해운대 한국콘도 옆에 있는데 자리가 비좁아서 줄을 서기에

같은 해운대 세이브존 옆에 생긴 분점에 가서 먹었어요

본점은 아버지가 하고 분점은 딸이 맡아서 한다고 하는데

"금수복국"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이 텁텁한 금수복국 보다는 이 대구탕을 더 선호합니다

생대구로 만든 것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국물이 시원한지말이죠

서울의 2만원 짜리 생대구 지리탕 보다 몇 배는 더 맛있었어요

주인 아줌마가 금수복국 처럼 서울에 분점을 내서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는데

이왕이면 우리 동네로 오면 좋겠어요

우리가 머물던 곳이 문만 열면 바로 해변가라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햇빛 조절을 못 해서 이 사진 한 장 겨우 건졌네요^^

강원도에 가면 해변가에 횟집 천지라서 약간 지저분한데

해운대는 대형 호텔이 해변가를 따라 들어서 있어서 관리가 잘 되어보였구요

여기는 강물님이 꼬리글로 추천해주셔서 간 달맞이 고개의 "오페라 "라는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달맞이 고개는 서울의 청담동 분위기라고 할까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갤러리가 많은데요 어느 카페에 들어가든지 해운대 바닷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곳의 장점입니다 사진 왼쪽에 조금 보이는 것이 해운대 바닷가 입니다

음식맛도 훌륭해서 고기를 잘 안 먹는 저와 딸아이가 그 큰 스테이크를 깨끗이 끝냈습니다

강물님^^ 멋진 곳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곳 먹으러 다녔는데 사진은 다 못 찍었구요

부산역 근처에 돼지국밥이 맛 있다 하는데

음식 이름이 약간 비호감이라서 포기했구요

부산은 관광할 것은 그렇게 많지 않구요

저처럼 산골에서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는 휴가가

지루한 사람에게 맛난 거 먹고 바다 구경,사람 구경하기 좋은

대도시 인 것 같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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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stas 07.28 10:54
다시마님. 잘 다녀오셨어요? ^^ 좋으셨나봐요... 그리고... 왜이케 이쁘세요? ㅋㅋ 샘나게... 신고
김기사80 07.28 10:57
와~~~ 역시나 아드님과 따님 미남미녀에 다시마님의 저 간지는 정말이지 쵝오입니다. ^^;; 부산에 저도 가보고싶네요~~~ 신고
깐돌이깐죽 07.28 10:59
잘 다녀오셨습니까? ㅎㅎ 아드님, 따님이 완전 판박이네요... 신고
주식다시마 07.28 11:02
Venestas님.김기사님^^ 립써비스라도 기분 너무 좋아요..원래 잘 나온 사진만 올리는 거 아시죠^^* 신고
주식다시마 07.28 11:02
깐돌이님..당연하겠죠..한 배에서 나왔으니 어디 가겠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28 11:04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모든 종목들 꼭 KO승 하시구요!!!!!!!! 다시마님 계시는동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고 축하드려요^^ 근데 아드님이 옷 입은 사진 봤을때는 그렇게 안봤는데 수영복차림 보니
날씬한 근육맨이네요. 많이 먹고 살 좀 더 붙으면 엄청 더 멋있겠어요.
항상 중후하고 묵직한 표정도 싸나이답고요. 여행 잘 다녀오셔서 제가 더 기뻐요. 필 씅~~~!! 신고
세월의향기 07.28 11:06
더위도 잊으시고 행복함이 가득이예요~~~따님은 한층 성숙해서 엄마의 분위기가 많이 나네요.아드님은 아름다운 청년으로 변화중이구요. 자제분들이 가장 아름다울때인거 같아요.부럽네요~~~도서실에서 책과 씨름하는 우리 아이들은 이제 얼굴이 시들해져서 보기가 안스러워요...뵙고 싶은 마음을 이사진으로 달래네요!!!!!따님 많이 야위었어요 맛난거 많이 해주세요 신고
세월의향기 07.28 11:09
강물님도 인사드려요~~~지루한 여름날 잘 지내시지요? 신고
주식다시마 07.28 11:10
강물님..그러게요 우리 딸이나 아들이나 다 살 많이 쩌야겠죠..어릴 때는 둘 다 통통하더니 자꾸 살이 빠지네요ㅠㅠ 강물님이 추천해주신 오페라 정말 맘에 들어서 딸아이가 한 번 더 가고 싶어하네요^^ 저야 계속 해운대구에 머물렀는데 쎈텀시티인가요..주상복합 아파트 잔뜩 있고 벡스터라고 코엑스 비슷한 전시장 있는 곳이요..정말 신도시 같더라구요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신세계 백화점을 짓는다는데,나중에 구경 가고 싶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28 11:11
예. 세월님께서도 무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하시고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승하세요!!!!!! 신고
주식다시마 07.28 11:15
보고싶은 향기님..이렇게 답글 달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우리딸 내년이면 돌아오는데 솔직히 이번에 안 보내고 싶네요 음식도 그렇고 공부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몸무게가 엄청 줄어서요 자꾸 드는 생각이 뭐 얼마나 대단한 걸 시키겠다고 저렇게 고생을 시키나 싶구요..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여자는 포장을 잘 해서 시집 잘 가는게 최고 아닌가 싶은 맘 마저 드네요..이런 이야기 하다 딸하고 싸우는게 일이지만요.. 신고
주식다시마 07.28 11:17
향기님,강물님^^ 무더운 하루 잘 보내세요..저도 아이들 데리고 점심 먹고 올꼐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28 11:19
예. 근데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특히 벡스코(BEXCO)는 겉은 그럴싸하게 지어놨는데
운영이나 행사 개최 등은 돗데기 시장처럼 좀 그래요..
해운대나 서면 / 연산동쪽한테 주도권 내줬어도 중구의 남포동/광복동쪽에
먹거리/구경/쇼핑 할만하다고봐요!!!!! 차이나타운&텍사스촌 있는 초량동쪽엔 안가셔도되구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28 11:21
통통하다가 살이 빠지면 키가 훌쩍 클라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28 11:22
예. 다시마님 . 세월님 즐점하시고 항상 필씅~~~~~!! 하세요. 신고
여인의향수 07.28 11:23
앙~ 다시마님 부산다녀오셨어요? 저도 지난주에 휴가여서 울산 집에 갔다가요.. 부산광안리 살짝 들렀었는데요..ㅋ 신고
미라클 07.28 11:29
다시마님 안녕하세요 ^^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사진으로 뵈니 더 젊어지시고 더 멋져지셨습니다. 뭐 워낙 출중 하시니 ^^ 자제분들도 참 대견스럽습니다. 저도 이번주 정도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올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갈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이번주로 연기했거든요 ^^ 신고
상한가전략 07.28 13:40
다시마님 올만입니다.ㅋㅋㅋ 휴가 무쟈게 즐거워나 봅니다. 저위 사진 쌍둥이 자매 같은디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
낭만trader 07.30 10:08
뭐지...언니와 동생일까? 엄마와 딸일까?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