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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돌아오네요.. 2008/07/15 10:16

주식다시마

여행...... 하면..

무조건 그 곳이 너무 가고 싶어서! 떠나는...

제게는 그런 게 여행이었답니다.

젊어서는 지도 보며 하는 낭만 여행.

그걸로 충분히 행복했었구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들어선지

돈 없어도 남들 가는 데는 나도 가보겠다고 싸게 싸게 찾아가서 발도장이나 찍고

갔다 왔다는 티 팍팍 나는 사진이나 우루루 남기는 여행은

이제 좀 지겹습니다

멋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데서도 자보고

몸 축나지 않게 교통비로도 어느 정도 지출하는..

요즘은 그런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같은 여행지라도 특별한 추억이 있지 않는 이상

누구는 너무 좋았다 하고 누구는 별로였다 하는 건

좋았다는 누구는, 잘 먹고 잘 보고 잘 잤다는 거고

별로였다는 누구는, 못 먹고 못 쓰고 후진 데서 자고

주로 걸어 다니고 뭐 그런 거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 어릴 때 해외에 머무를 때

워낙이 쓰는 것 없이 사는 삶이였기에

아낄 게 식비밖에 없었답니다 정말...

그런 살림에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면

그 높은 엥겔계수라도 낮추는 방법 밖에 없었구요

떠나면서도 차 트렁크에 해먹을 것 잔뜩 싣고

여행지에 가서도 새벽에 일어나서 모텔 목욕탕에서 냄새 안 나가도록

환풍기 틀어놓고 김밥 준비해서 나가고..

사먹어봐야 싸구려 맥도널드가 전부였던 시절들..

그 때 열심히 말던 김밥에 질려서 전 아직도 김밥을 안 먹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그런 주접과 저렴함에 대한 집착에 신물이 나서

돌아와서 어떻게 살든... 좀 써보련다! 하며

나름대로 럭셔리 여행을 계획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짠순이 여행이 되고야 말더라는..^^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재를 잘 누리고 살아야겠다..

지금 상황에 쫒겨 내일로 미루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너무 미래만을 위해 아끼고 살면 현재가 너무 허무하고

그렇다고 현재만 즐기며 살면 미래가 허무하구요...

적당히 적당히 조절하며 살아야 하는데...궁상이나 허영이 아닌... 적당한 여유요...

근데 그게 쉽지가 않죠.

물론... 돈이 곧 낭만을 선사하진 않지만...

이번 여름 여행은 돈 좀 써야겠다고 결의를 하지만 ^^

허나, 저라는 인간이 그렇듯

막상 가면 또 짠순이 짓을 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뭐니 뭐니해도 대한민국 아줌마는 럭셔리한 여행보다는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이지만 싼 거(?) 하나라도 건지는

저렴한 여행이 훨씬 더 개운할 것 같지만..^^

머리는 짠순이로 가슴은 럭셔리로.....

주식시장이 아무리 절 괴롭혀도

럭셔리 추억도 올 여름엔 좀 만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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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80 07.15 10:18
다시마님 안녕하세요 ^^;; 아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저도 력셔리한 추억 올여름에 만들고 싶어요...그러기 위해서는..^^;;; 건승하세요 다시마님~ 신고
상한가전략 07.15 10:19
다시마님 올만 입니더 오늘도 힘내시고 성투 하이소. 신고
Venestas 07.15 10:20
다시마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 신고
주식다시마 07.15 10:27
김기사님,상한가님, Venestas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오늘 딸아이가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저도 여유가 생기고..오랫만에 집에 오더니 다 큰게 얼마나 어리광인지 말이죠..그나저나 시장이 이러면 럭셔리는 커녕 거지 같은 여행도 꽝 아닌지 모르겠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15 10:28
다시마님 오셨어요 항상 만사형통하시고 건안하세요!!!
모든 종목 꼭 KO승 하시구요!!!!!! 전 가족들하고 매년 간는 곳이 정해져있어요 철마다.
올해도 멋지고 보람있는 여행 다녀오세요. 선물 매도팀이 196.45 & 196.2P도 깨나/
못깨구 매수팀이 197.5 & 197.6P 되찾나 보구 이따 다시 올게요. 필 씅~~~~!!! 신고
강물은흐르고 07.15 10:30
상한가아재 글에 댓글도 못달고 미안해여. 이따 달게여. 상한가아재도 항상
행복하이소!!!!!!!!! 신고
주식다시마 07.15 10:36
강물님^^ 언제 선물이 190대로 내려갔나요? 제가 너무 시장흐름에 무심했나봐요..^^
아직 어디로 갈 지 정하진 않았지만 딸아이도 왔으니 떠나긴 떠나야겠죠..강물님도 몸도 마음도 럭셔리한 여행 즐겁게 계획하셔서 재충전 잘 하시고 오세요^^* 신고
여인의향수 07.15 10:36
다시마님 말씀보니 남들과 똑같은 기억의 휴가밖에 없구나 싶기도해요.. 그치만 휴가를 위해 근검절약도 힘들고.. 전 그냥 고향가서 엄마해주시는 밥먹고 푹~ 쉬다가 오려고해요 ^^ 아마 지금처럼 럭셔리 추억을 만들수있는 계획을 잡는것도 지금제나이시절을 알뜰살뜰 살아오신 덕분이 아닐까싶네요. 저도 나중에 럭셔리 추억여행을위해서 지금더 허리띠를 졸라메야겠어요 ^^ 대신 즐거운 휴가보내시면 추억얘기 해주세요 ^^ 신고
주식다시마 07.15 10:42
여인님..있죠 개개인의 차이도 있겠지만 나이에 따라 여행성향도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예전엔 여행 가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밤길 운전도 하면서 고생스럽게 다녔는데 요즘은 그야말로 어디 가서 푹 쉴 수 있다면 그게 휴가고 여행 같걸랑요^^ 매일 하는 밥,내가 나와서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신고
강물은흐르고 07.15 10:46
미국시장(다우나 S&P500지수)도 중국 상해지수처럼 바닥 헤딩후 반등 안하구
늘어져서 해렐레~ 해서 피곤해요. 니께이는 12557 & 12509엔 근처도 안오고 잘버티고
있고요. 이번주부터 미국시장도 버티고 힘 좀 추스리나 여부가 일딴 궁금한데.
어중간한 자리에서 놀지말고 방향 좀 잡길 바라는데 에 잉~~~ 전 196P대에
196.45P하고 196.2P가 중요해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15 10:50
코스닥지수 젤 중요한 540P하구 536 & 530 VS 526 & 517/515P가 더 중요하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07.15 10:51
그러게요 강물님..미시장이 영 힘이 없네요 그렇다고 화끈하지도 못 하고..이렇게 줄줄이 흘러내리는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이제까지는 서브프라임부실이 문제 였지만 이제는 프라임 부실까지 수면위에 떠오르니 쉽게 투심이 회복되긴 힘들것 같아요 전 그래두 지금 매도 하기는 싫은 거 있죠..^^
강물님,오늘도 해피점심 하시고 마감까지 성투하세요 저도 미장원 잠시 다녀올께요 앞머리 자르고 싶어서요^^ 신고
강물은흐르고 07.15 10:58
예. 옛날에 주택대부조합껀 같은 경우하고는 차원이 다른 경우로
모기지건 말고도 각 종 파생상품이 나중에 문제가 더 커질까봐가 더 관심사예요.
저야 잘 모르니 예상 안하구 어느 패턴으로 가는가나 보고 대응할래요. 지수나 종목이나.
다시마님 잘 다녀오시고 즐점하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