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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연못 2008/06/19 11:44

인포스탁

무지개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모두가 잘 아는 개구리왕눈이 가족을 비롯해서 수많은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피리를 불며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던중,

어느날 부터 인가 큰 비가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며칠간 지속되던 큰 비로 호수의 개구리 가족들은 집안에서 꽁꽁 묶여 살게 되었습니다.

일부 개구리들은 폭우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과감하게 뛰어 나갔다가 흙탕물이 되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은 연못 어딘가에서 폭우에 휩쓸려 실종되거나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지속되는 폭우속에 마을은 음흉해지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자신들이 이 폭우를 멈추게 할수 있다며

몇몇 개구리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지개연못은 점점 혼란스러워져 갔으며 수많은 개구리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한 개구리가 대책회의를 제안했고,

그 자리에서 너무나 많은 의견들이 나오며 비가 멈추니 해가 곧 뜰것이니 비가 더 내릴수 있으니 거기에 대비해야 하느니 어쩌니 하며 자신들의 말들만 소리치며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웠습니다.

그야말로 회의장은 난장판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때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갑자기 회의장은 조용해지고 모두가 잠잠해졌습니다.

그 소리는 이를 지켜보며 참다 못한 신구 개구리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만~~~ 4주 후에 봅시다."

지금 역시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증시는 흙탕물이 되어 한치 앞도 단정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몇몇 용기있는(?) 분들은 과감한 매수를 외치고있습니다만.....

이는 지수 1800대 중반시절부터 들렸던 목소리였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미경제침체 유가상승 아시아경제위기설 원자재상승으로 인한 생산성둔화 전세계적인 인플레우려

확실한 해결책이 없는 금융정책 등 아직은 모든게 흙탕물입니다.

보라는 듯이 지수 또한 방향성을 잃고 급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폭우는 언제쯤 잠잠해질지 어느누구도 정답을 낼순 없습니다.

그럼 좀더 기다려보는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안없는 회의에 신구 개구리가 소리쳤듯이..

조금 기다려 보며 여유를 갖고 투자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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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증시를 보며 그냥 두서없이 적어본 글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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