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국내와 국외 유가 전망 큰 시각차이 2008/06/13 16:29

세이버군

한국과 해외에서 유가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르네요.

한국에서는 꾸준히 하반기부터는 유가가 진정될 것이라고 보는데

해외 특히 미국쪽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나 아니면 크레딧스위스, 브라질 에너지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150달러를 상회하고 이 상태가 장기화 될수도 있다고 꾸준히 비관론을 제시하네요.

관건은 석유 수요가 예상만큼 감소할 것인가인데

이부분은 선진국쪽은 벌써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 정도가 미미하고 중국이나 인도같은 신흥시장은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즉 중국이나 인도는 여전히 석유 수요가 증가추세이고 이것이 곧 장기화의 조짐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투기자본이 얼마나 있고 언제 빠져나갈지가 또하나의 관건인데

이 부분은 대체로 30-40달러 가량 투기 거품이 끼어있다는데 전문가들이 인식을 같이하고는 있습니다만

미 달러화의 방향과 인플레로 인한 현물 선호 사이에서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즉 달러가 하반기에 강세로 돌아서면 유가로 몰리던 투기가 빠진다는 것인데

이것 역시 전세계적 인플레 현상이 심화된다면 다시 유가나 금같은 원자재, 상품 현물로 몰려들 가능성과

이미 들어온 투기 자본이 딱히 하반기에 차익실현할 이유가 적기에 불투명해 보입니다.

투기자본은 여차하면 5년간 수습차질이 계속되어 유가가 200달러까지 올라갈 기회라 생각하고 적어도 1년간은 보유하면서 관망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달러 강세도 미국 무역 적자랑 맞물려 있기에 함부로 건드리지는 못할 겁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큰 폭으로 될 가능성도 크지않아 보입니다. 아마 금리는 제자리 걸음을 계속 할듯 하네요.

아무튼 지금 한국증권사들이 하반기 유가 진정 보고서를 계속 내는 것은 제 생각에는 투자 심리 안정을 노리는 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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