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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는 마음으로 주식을 사자. 2008/06/05 15:23

미라클

어느날 지인으로 부터 주식상담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너무 하락해서 이 주식을 어떻게 해야하냐고 어쭙더군요.

일단 급한불부터 꺼야할 상황이라 기업과 챠트를 보고서 하나 하나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마지막에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 종목 그런데 왜 사셨어요?

지인께서 하시는 말씀이 " 아 그쪽회사에 아는분이 계시는데 주가가 오를수 있으니 미리 사두라고 해서

사놨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주식투자를 할때 많은 분들은 소문이나 루머를 듣고서 혹은 카더라 식의 어떤 내용을 듣고서

투자를 하십니다.

물론 그 소문대로 주가가 상승하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러한 주식투자의 방식은 옳지 못하다는것을 많은 분들이 또한 경험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방식을 끊지 못하는게 아무래도 불안함과 욕심속에서 나오는 행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 주식투자하는분들께 이런 말씀을 해드립니다.

"집을 사는 마음으로 주식을 사라"

집을 살때 우리는 어떻게 사는지요.

이곳이 교통이 편리한곳인지 상,하수도 연결이 잘되어있고 주차시설이 편리한지는 기본이고

조망권이 어떤지 우리 식구들이 살기가 좋은곳인지 시장이나 마트가 가까운지의 세밀한것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시세전망이 있는곳인지라는 미래투자가치도 보고 집을삽니다.

또한 계약을 할시에도 등기부등본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서류들을 꼼꼼히 살핍니다.

헌데 우리가 주식을 살때는 어떤가요?

주식을 살때 뭐하는기업인지도 모르는경우가 많습니다. 단타매매할시에는 이런것까지

세밀한것이 필요없지만 기간을 두고 투자하는것이라면 이 기업이 무슨업종이고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기업이 잘돌아가는지, 경영진의 마인드와 철학은 무엇인지, 사업전망성이 있는지 ,

재무재표는 안정적인지,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들은 누구인지 대주주들은 누구인지, 이것저것

다 살펴봐야하는데 그렇지 않는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투자를 할시에는 우리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가지고 장밋빛으로 물들인 청사진을 가지고

주식을 매수한다면 그건 이미 실패한 투자와도 같고 요행을 바라는 투자와 같습니다.

집을 사는 마음으로 우리 가족을 생각하고 미래가치를 생각하고 여러가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간혹 해당기업의 주식담당자하고도 통화하면서 투자를 해야할것입니다.

이제 3일간 연휴네요. 스톡홀릭은 이제 벗어버리고 3일간은 러브홀릭으로 가득채워서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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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다시마 06.05 15:46
음..주식이 아무때나 사고 팔수 있다는 유동성의 장점이 있는 대신 너무 쉽게 거래하게 되는 단점이
있죠..모든 사물이 양면성이 있잖아요.개인적으로 주식투자 정말 심각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미라클님..좋은 글 모셔가서 잘 볼께요^^ 신고
미라클 06.05 15:47
네 다시마님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 모셔가긴요..제가 오히려 모셔드려야지요.. 성투 즐투 쾌투! 하십시오~ ^^ 신고
프리체스카 06.05 16:53
집을 사는 마음이라.... 꼭 새겨듣겠습니다^^ 미라클님도 행복한 연휴되세여 신고
쿵야네 06.05 17:01
미라클님 안냥하세여~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말 잘보내시와용~ 신고
최배달 06.05 17:21
안녕하십니까.. 사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말씀 맘속~깊이 새겨놓게 습니다,,주식보는 안목이 지금 보다 더~ 좋아지길 바래봅니다,,,좋은 주말 보내십시요,,,^^넙죽(__) 신고
주주사랑0 06.07 07:57
아니죠 집 보다는 땅을 사는 맘이 좋겠죠^^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