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요즘... 2008/09/30 08:58

spy00

요즘 KIKO 땜시 난리다.
요약하자면 가만있으면 1200원 환율로 룰루랄라 할 수출기업들이 오히려 환율이 떨어질 줄 알고 KIKO에 가입해 가만히 있으면 벌 돈을 반대로 까먹고 있다.

급기야 중견기업 태산엘시디가 부도가 나고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부도위기에 놓였다.

정작 그 이득은 대부분 외국계은행들이 가져갔다 하니 통탄할 일이다.

미련한 중소기업사장들과 더 미련한(아니면 악독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

국내 5대 연구소라는 것들이 2008년 환율을 예측한 것을 보면
대부분 940~1040원 정도다.
많이 쳐준 곳이 1000원 중반 정도를 예측하여 이쯤되면 초등학생 수준의 예측에 불과하다.

물론 환율은 정확히 예측은 어려우나 그냥 작년 환율 기준해서 박스권 쳐놓은 정도 예측은 너무했다.

그러니 미련한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조선사들은 선물환매도 치고 중소기업은 KIKO 가입해 가만히 있었으면 영업이익이 수십프로 늘어날것을 되려 손실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자칭 비즈니스 프렌들리 하다는 정부는 대기업 수출 잘되라고 초기에 고환율 정책하다 그 후유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머 이부분은 정부가 정말 무능해서인지 아니면 일부 대기업의 이득을 위해 중기들을 희생시킨 것인지 진상은 모른다.

순진한 국민들은 부동산 불패신화에 명박님이 부동산을 올려줄 거라 믿고 무리하게 담보XXX을 받아 가계부채가 심각하다.
게다가 작년에 꼭지에서 가입한 중국펀드(미래인사이트 등)로 가처분소득이 더 줄었다.
하지만 명박님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올려줄 수는 없다.
담보XXX금리(고정)가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는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사실 큰 비전은 없다.

미국금융이 잘난척 좀 하다 요즘 붕괴직전인데 산업은행은 괜히 폼만 잡고 실속은 없는데 비해 일본의 노무라 증권은 알짜배기 리먼투자법인만 인수하고 미국금융사를 요즘 일본에서 쇼핑중이다.
정부도 쓸데없는 짓 좀 하지 말고 이참에 미국대형 투자은행 좀 인수(부실자산 빼고 알짜배기만)해야 하는데 환율방어하느라 외화가 없으시다.

외국인들이 요즘 환율도 좋겠다 공매도 환수하기 좋은 시점이다.
그럼 바보 투신들은 물량 좀 붙들고 있어야지 오히려 대량매도할 때는 이때뿐이다 하고 열심히 팔아준다.
이러니 매국투신 소리를 듣는거다.

물론 그네들이야 좋은 호가에 대량으로 팔 기회라 그러는건지 그냥 악어새와 악어처럼 외인들과 공생하느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패를 다 읽힌 외인들도 이기지 못하면 어찌한단 말인가?

공매도가 많은 종목이 오르지 못하는 것은 외인들 때문이 아니라 투신들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외인들이 이제 이익 많이 올렸으니 상환좀 해볼까 하면 저가에 팔아주는 것이 그들이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대량매도의 기회라서인지? 정말 매국노라서인지는?

하여튼 이런 총체적 무능 속에서 우리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려면 철저히 약아져야 한다.
대부분의 장미빛 또는 공포성 언론사 뉴스는 참고할 가치도 없다.

철저한 차트분석으로 단기매매를 하거나 (왠만한 전문가 이상 수준의 차트분석 능력 필수)
가치투자 개념으로 폭락시 매수하여 기업가치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 (정확한 기업분석 필수)

이도 저도 아니라면 주식시장에서 발을 떼고 쉬는 것이 낫다. (퍼온글)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