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동시호가간은 매수우위 기록
− 6월 동시만기일의 시장 흐름은 장 중과 마감 동시호가간으로 구분해야 한다. 장 중에는 기준금리의 인하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약세였다.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유지됨에 따라 외국인 중심으로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출회되었다. 마감 동시호가간은 반대였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마지막 차익잔고가 청산되었지만 외국인은 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집중했다. 결국 만기지수인 KOSPI 200은 마감 동시호가간에 0.37p의 상승을 기록해 252.32p로 결정되었다. 새로이 최근월물이 된 선물 9월물의 미결제약정은 9만 7,000계약이었다.
만기 Review: 몸은 가벼워졌으나 마음은 아직 무겁다
− 이번 6월 동시만기를 거치면서 몇 가지 상황들이 눈에 들어왔다.
− 국내 차익거래시장은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양분하고 있고, 투신과 보험의 Enhanced 인덱스펀드 정도가 기타를 차지한다. 지난주 금융투자의 차익매도가 선행된 후 소강국면을 예상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가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도 비차익거래를 통해 우회 청산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익거래 외국인의 부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 두 번째는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 저하이다. 지난해부터 배당은 한국 증시의 핵심 이슈였다. K200 구성종목의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중간배당은 충분히 부각될 수 있었으나 이를 겨냥한 물량의 유입은 많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관련 이슈에서 볼 수 있듯이 배당보다는 지배구조 이슈가 우세한 분위기이다.
− 세 번째는 베이시스의 약화이다. 6월/9월 스프레드 역시 한때 0.6p를 기록할 정도로 약세였다. 다음주로 예정된 상/하한가폭 확대 등이 투자심리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만기까지 대규모 프로그램매도가 출회되어 추가적인 청산부담은 거의 사라졌다. 몸은 가벼워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상황들이 남아 있어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NH 최창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