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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9월 16일 공판을 다녀와서 2008/09/18 08:58

ok1107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할지라도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전문가라는 참고인들만의 진술을 토대로 상장된 기업의 대표이사 두 명을 구속시켜

재판까지 하는 걸 보면 대한민국은 분명 정상적인 국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시간의 마라톤 재판의 쟁점은 배리타스 1,2차보고서 조작이 되었다는 검찰측 증인 강교수의 주장과 배리타스보고서 조작이 아니라는

변호인단의 설전이 이어졌으며, 배리타스 보고서를 번역하는 시각에 따라 논쟁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판진행과정중 배리타스 보고서 조작은 계속되는 논쟁이기에 별 특이한 점은 없었지만 증인으로 나온 강주명 교수가

전문가적인 식견도 부족한 상황에서 왜 다른기업 사업에 관해 조작이라는 용어를 써 가면서 증언을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증인으로 나선 서울대지질학과 교수가 변호인단의 지질학에 관한 질문에는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다 하면서 답변을

못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보면서 석유자원이 땅속의 지질학을 떠나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직접적인 증거도 피해자 없는 사기사건, 오로지 전문가라는 서울대 강교수와 한양대 손교수 그리고 지자연의 한,허박사들의

사기일것이라는 진술만가지고 구속 재판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인권은 권력에 너무나 취약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사람들은 학자적인 소신과 양심으로 증언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증인들의 주장이 만약 증거로서의 가치가 재판부에서

인정받지 못해 피의자들이 무죄로 풀려난다면 학자적이이고 전문가적인 소견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명이 될 수 있는 문제인지 강주명교수를

비롯한 증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특히 변호사나 언론보도에 의하면 강주명교수의 서울대 집무실이 검찰로 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강교수도 이회장이나

최사장과 같은 처지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쉽게 말해 줄 잘섰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억측일까? ㅎㅎㅎ

재판진행 과정에서 논쟁이 오가는 주 쟁점은 베리타스 보고서 조작여부가 주 쟁점으로 10시간 내내 보고서 영문해석을 가지고 말싸움....

재판진행도중 특이사항 1.

재판장 : 미하일리가 들어와서 증언할 수 있느냐?

변호사 : 카자흐스탄에 3번이나 방문해서 미하일리에게 증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신변 보장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증언불가 답변.

재판장 : 검사에게 신변보호해줄 수 있느냐고 물으니까?

검사 : 미하일리도 용의선상에 있기때문에 들어오면 수사할 것이라고....

변호사 : 미하일리가 염려하는 것이 바로 한국에 들어가 출국금지 되면 이 유전 사업 누가하느냐? 즉 안그래도 한국검찰 때문에 사업이 지연

되고 있는데 광구권 회수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주장한다고 함.

더 이상 토론진행 안됨.

재판장 : 그럼 베리타스 1차 보고서 작성자가 직접 들어와서 증언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변호사에게 주문함.

변호사 : 알아보겠슴.

특이사항2

검사 : 방청객이 있으니까 이런말까지는 안할려고 했는데 카자흐스탄 미하일리가 의심스럽다고 강력하게 주장함.

        즉 그렇게 가치가 있고 좋은 유전이면 지분 25%를 P사에 500억만 받고 팔겠느냐?

        수천억 받고 팔아야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는 늬앙스....

        이부분 답은 제가 누차 강조했듯이 재벌들이 자식에게 경영권 승계를 시킬려면 주식을 헐갑에 넘기듯이

        피엘에이 = 이코인하우스 = MGK 지분구조를 보면 충분이 왜 헐값에 매도했는지가 설명 될 것같은데......

        검찰이 의심스럽다는 이 이유 때문에 제가 투자했다고 하면 저는 XXX인가요?ㅎㅎㅎ

특이사항 3
재판이 끝나갈즈음 P사 변호사가 증거자료를 제출함.
       1. 가스포럼보고서     2. 파라다임사보고서 재판부에 제출

         이 보고서는 베리타스 1차보고서를 토대로 2차 보고서가 작성될 수 있다는 두 전문기관의 의견서라고 함.

         즉 베리타스 2차 보고서가 조작이 아니라는 제 3의 기관의 의견서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여기서 GC&A보고서에 의하면 사크라마바스광구의 가채매장량이 1억2천2백만배럴이 나왔다고.....하다가 중단

        재판부에 자료제출.

특이사항 4

증인 강교수는 퇴장하고 재판이 끝날무렵 검사님께서 한마디 하시데요.

       그동안 없던 자료가 어디에서 갑자가 쏱아져 나왔냐구.

       그래서 증거로 인정못하겠다고.....

        여기서 저는 조금 씁씁했습니다.

        10명의 도둑을 놓치더라도 1명의 선량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역시 이론과 현실은 다르더군요.

      끝으로 주광구인 웨스트보조바의 GC&A보고서는 아직 최종보고서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간 보고서에 가채 1억 4천 6백만이었으니까 여기서 +- 20% 이내 아니겠습니까?

                재판이 끝날 쯤 모든게 밝혀지겠지요.

         변호사님 부탁드립니다.

     10월 23일 5차 공판부터는 투자가들을 위해서 맆서비스라도 좀 해주세요.

         재판부에 조용히 증거자료만 제출하지 말고요.

         주주들도 먹고 살아야지요.




       투자판단은 각자 소신 것 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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