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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선발대회와 자기객관화 2012/04/01 15:06

godaehan

1. 7-8년전 우연히 자정넘어 감귤 아가씨선발대화 녹화방송을 케이블

티브이로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지방마다 특생상품 미인선발대회가 있듯이 제가사는곳이 제주도라...

수박아가씨 춘향이선발대회 능금 아가씨 등등처럼말입니다

그런데 미스 코리아선발대회도 아니고..지방 소도시 브랜드파워 약한

선발대회라 집사람과 같이 밤늦게 녹화방송을 보게되었는데...

너무도 기가막힌것이...

출연자는 총 17명..그런데 명색이 미인선발대회인데...(평소에 여자보는 눈이 낮다고(?) 인정받는

제가 보기에도..ㅋㅋㅋ) 심각하게 외모부터 현저하게 떨어지는건 주관적인 판단일지라도

특히 10번이후에 나온 참가자들은 너무 충격적인(?) 외모라서..

아무리 중소도시 미인선발대회이지만..그래도 하는 기대는 분노(?)로 변할정도..

우리가 알고있는 8등신이니 쭉쭉**은 고사하고

10번이후 참가자들 보면 나이는 20대초반인데 몸은 30-40 대 아줌마

굵은 허벅지와 팔뚝..튀어나온 똥배..늘어진 뱃살..어색한화장으로 중무장한것이

완전 시골장터 아줌마들 분위기로 도배되는 분위기라..

아무리 서울에서 내려온 유명 MC(이승연 원종배씨로기억함..)가 분위기를 띄어보지만

분위기는 썰렁 그자체..

집사람과 제가 동시에 웃다가 화났다가 중간중간 창피함을 느낄정도로의 심야의 코메디를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내가 동네 아파트 아줌마들 단체로 내년에 미인선발대회 참가하라고

집사람에게 애기할정도니...

2. 지방의회선거

지금은 학원사업을접고 다른일을 하지만..2년전 지방의회선거때 경험한일입니다

같은 학원계에 있었던 어린후배가 지방의회에 진출한다고 하면서 선거나올테니

많은 지원 바란다고 원장 회의끝나서 개인발언하길래 모두가 깜짝놀랬습니다

그 후배는..별로 친하지도 않지만..같은 업계에서도 시쳇말로 전혀 안먹어주는

인물이라서..배움이 깊이. 인격적 수양.대인관계. 업계 평판 ,평소 말투 .재정능력 모든것이

평균이하같은데.. 그 후배는 엄청 뭔가 되는것처럼 청중들이 반응도 무시한체로

일방 애기를 하다가..분위기가 어색해지는것도 무시하고

나중에는 혼자 흥분하여 이번 지방의회에 진출을발판삼아 국회의원이 어쩌고 저쩌고...

가관인것이 제가 그 지역구주민이라 선거운동부탁해도 시원치않을판인데

아랫사람대하듯..훈계조로 애기하길래.."그렇게 유권자들에게 말하면 무조건 떨어집니다"

라고 좋게 애기해도..그냥 개무시 하고싶은말 계속..

그친구 결과는? 지방의회선거본선에 나가지도 못하고 정당 예선전에서 탈락..

동종업계에 비웃음을 사고 지금은..소리소문없이..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을 객관화 한다는것은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지나가면서 덕담으로 주고받는말 "예쁘다" "몸매좋다"" 선거에 나가면 도와주겠다" "인물이다"

을 귀에담고살다가 덜컹 사건을 치는것입니다

갠적으로 평가 할때와 다른사람과 평가할때는 주관성보다 객관상이 중요한데..

즉..내가 내자신을 보는것보다 다수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객관성은

남들과 경쟁할때 가장 냉정한 기초사항인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 파생시장도 자기 객관화를 냉정하게 평가못하면 득보다 화가 되는곳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보는 시장은 깊은 하락인데 시장은 솟아오르고..

자기는 강세장으로 보고싶은데 폭락하면. .

시장에 대한 불신을넘어서 저주까지 퍼붇고..

주식시장과 선물 옵션 세가지 모두 메커니즘이 틀린데

주구장창 매수 매도 외치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견폭등.개퍽락 등 자극적인 언사를 입에 물고다니고

몰빵이니 뭐니..마누라 **팔아서 올인한다는 등 등 공개게시판에서 할말못할말 가려내지못하고.

부산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연금리 1-2프로 더받을려고하다가 인생 망가진건 눈여겨보지않고

한달 몇배..몇퍼센트.하루에 선물 몇포인트..같은 신기루 같은 환상에 몰입하고...

자기가 전업인지 그냥 부업(?)인지

자기 성격상 매도가맞는지 매수 플레이가 맞는지

자기 자본금에 알맞는 매매방법은 무엇이 가장 합당한지...

자기자신이 뷰보다 시장 참여자들 특히 시장리딩이나 선도세력이 의중을

객관적인 파악하는것이 우선인데...

올해들어 지난주 가장 많이깨졌습니다

지난 월요일 화요일 간만에 옵션 매수질했다가 중경상입은 상태..

갠적으로 합성매도를 즐겨하지만..이런 프리에 옵션매도는 무섭고..

결론적으로 양프리삭감이지만 중간중간 0.5인트만 한벙향쏠리면 옵션프리가 상승해서

매도자들에겐 엄청부담이오고..옵션션매수자들은 줄듯말듯 하는 프리 움직임에

탈진하고..누가 애기한것처럼 "곰도지치고 황소도 지쳤다" 그런장세입니다

지금은 무포지션...

가족들 하고 용인 에버랜드에 놀러왔습니다

어제 용인 민속촌 구경하고(정말 실망..ㅠㅠㅠ)오늘은 혼자 숙소에 남아서 산책하고

가족들과 다른 일행들은 에버랜드와 사파리 구경중에..

게시판 간만에 구경나왔습니다

" 자기 자신을 객관화" 한다는것은 일상 삶이나 파생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

기초사항인것 같습니다

*** 이런프리에서는 매도플레이를 공격적으로 하는건 기대수익대비 위험이 너무 크고

프리가 많이 죽으면 매수후에 프리살아나면 청산이 오히려 현명한듯..

지난주 내상을 좀입어서 겁이많아진 시골똥개미..평상시하는 매도 플레이보다

매매양줄이고 소액으로 매수플레이로 죽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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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휙 04.15 19:41
저희 집이 용인 죽전인데~~
고대한님의 글을 즐겨 앍다 보니~~
괜히 혼자 친한 느낌이라,
아쉽군요
ㅎㅎㅎ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