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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2012/01/27 15:41

4년차

우울한 날이다.

이유는 없다. 날씨가 구려서?? 온몸에 기운이 없고, 눈은 피로하고, 머리는 띵하고,,,,,

아니 감기 기운이 있나^^

극한의 인내와 공포를 견뎌야만 살아남을수 있는 파생시장에서 과연 견디어 낼수 있을까

갑자기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지쳐서 자리를 잠깐뜨면 기회가 지나가고,

한시간만 쳐다보고 있으면 금세 지쳐버리고,

세시간만 지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열폭성 뇌동거래를 일삼고,,,,,

만기날 이후 어제 간만에 오전거래를 다시 해봤다.

결과는 불보듯 뻔하게, 일주일간의 평가이익을 모두 반납하는 선에서 거래를 멈추었다.

오늘도 망설이다가 공인인증서를 들고나왔지만, 매매를 할 기운이 나지않아 하지 않았다.

원래 매수플레이는 불리한게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요즘 장은 그저 기가막힐뿐이다.

마치 그들이 나를 보고있는것처럼 자동손절을 걸면 딱 거기를 건드리고가고,

나름 머리를 써서 변형 단계 손절을 걸어 놓으면 딱딱 거기를 건드리고 가기 일쑤,,

어느분의 말씀처럼 200이상의 금액이 들어가면 시세를 안준다는 말에 공감이 갈정도..

만약에 만약에

포커판이나 화투판처럼 누군가의 계좌를 어느 누군가가 직 간접적으로 보고 있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먹을수 없다는 상상을 해보면

몇푼 벌어 용돈이나 벌겠다는 경우말고는 소소한 꿈조차 불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상상이 너무 힘겹다.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기에 노력할수 있다는게 파생의 유일한 메리트이고,

리스크관리만 원활하게 통제되면 밥은 벌어먹고살거나 재테크가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을지 모른다.

진정한 투자는 적절한 타이밍과 최소한의 에러

여기를 소홀히하면 다음은 없다는 생각이 어느때보다 가슴에 다가온다.

조금더 쉬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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