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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과 유치원 2012/01/25 23:36

타이쿤

유치원에서

여러분, 10층까지 올라간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안내려 온다면, 다음은 몇층일까요?

11층이요.
11, 12, 13, 14, 15...층이요.

예, 다 맞아요.
다음 문제는 엘리베이터가 10층에서 멈춰있어요.
아까는 안내려 간다면 몇층이냐고 물었죠.
이번엔 위로 아래로 다 움직일수 있어요, 다음 층은 몇층일까요.

9층 이거나, 11층이요.
9,8,7,6...이거나 11,12,13,14,15...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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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은 파생이 아니라 유치원놀이다.

몇년을 고생해서
과학적이고 고수적으로,
지지 저항, 이평, 작대기, 보조지표 어쩌구 저쩌구로
여기간다 저기간다. 층수를 계산한다 하는데
그 거 유치원 놀이다. 파생아니다.

그거 아무나 눈감고 찍어도 다 맞는 거다.
위로 찍고
아래로 찍는데
틀리면 그게 기적이다.

머리 쓰지 말고
그냥 눈감고 아무데나 찍어봐, 가나 안가나

이평으로 찍든 작대기로 찍든, 지지든 저항이든, 소수점이하 몇째자리도
올라가면 위로 찍은 거 다 맞고,

내려가면 아래로 찍은거 다 맞는다.

올라가면 어디 가고,
안 올라 가면 내려 간다 는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이고

지금 올라 가는 것이냐, 내려가는 것이냐
매수냐 매도냐의 선택이 파생이다.

언제나
현재시점에서 상승이냐 하락이냐
선택을 묻는 것이 파생이지
잠시후 오후장엔 내일은...
1층 다음은 몇층? 3층에서 안내려오면 4층? 이 건 파생이 아니다.

너는 파생을 묻는다.
"지금 259 인데 매수해도 될까요."
그러나 그는 유치원에 있다.
"예, 259 에서 안내려가거나, 지지하면 260, 262... 가니 지지하면 사세요."

파생인 대다수가 저 홀로,
여기간다 저기간다 종종 찍어 봤을 것이다.
갈지 안갈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가니,
아뿔싸 버틸걸 내가 고수네? 하는데
천만에, 그 거 찍은 사람중 틀리면 기적이다.

그러나, 층수는 셀 줄 알아도
파생, 즉 오르는지 내리는지 방향을 모르니
사지도 못하고, 샀어도 들고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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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최면에 걸려있다. Magic에 빠졌다.
너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그러나, 딱 하나 지금 매수냐 매도냐?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긴 세월, 수 많은 경험의 백전노장에,
오직 이 것 하나만 횃갈린다. 생각할텐데
그것 하나가 파생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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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함 01.26 09:46
그대야 이양반 졸 형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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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타이쿤님-부산상대출신하고

지금 타이쿤님은 오픈 게시판에 개인투자자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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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파생탓자 01.27 00:11
되도록 이면 심한 말은 하지 맙시다. 터이쿤님 글이 좀 쓰긴 하지만 여기 대부분의 님들이 공감할 거요. 나도 그렇고. 즐겁게 삽시다. 재치 와 해학 좋잖여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