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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 2011/05/10 10:24

태양루

첨부파일 : 나훈아 - 울지도 못합니다.mp3 (4,303.93Kb)

오늘 새벽에 일 마치고 통구이 치킨 오뎅탕으로

씹은 쇠주 수 씹코푸 를 마셨다.

어제의 패배때문일까?

기분이 안 조은 건........

문득 전율이 일어난다.

어제 어느 분의 안타까운 급한 글이 사라졌다.

부디 마지막으로 절망의 선택은 없어야 한다.

아무리, 아무리 힘들더라도 마지막 나쁜 선택이 아니기를........

수년전 시골국수라는 분의 마지막 예고의 불행이 스쳐지나가는 건........

파생은 언제나 각오해야 하는 법이다.

백전백승을 하다가도 한 순간에 끝나게 되는 무서운.......

그래서 어느경우든지

올인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올인을 하면 할 수록 시장은 반대로 가게 되어 있다.

그 분의 재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인 극단적인 선택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길......

그분의 글을 자주 접할 때에는 아주 좋았다.

하나, 어느날부터인가 글이 안보이더니

어제 그분의 비통한 우울한 글을 보고서야 알았던 것.........

마음이 이래저래 무겁다.

이 태양루의 한많은 지난 날의 파생역정에 비할 수 있을까?

아파트난간에서 뛰어내려도 수십번을 더했을 것이고,

차를 몰고 저수지에 처박아도 역시 몇번을 했을까???

하지만,

태양루는 저 찬란한 태양만큼 아직껏 살아남아 재기를 노리고 있다.

20만원의 기적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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