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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폐인의진화단계 2011/04/25 23:50

화강수승

1. 입문 단계 ; 여러가지 이유로 파생계에 입문한다

\ 옵션 대박 이야기에 홀려서

\ 주식 하락기에도 파생은 먹는다는 말에 홀려서

\ 주식에 깨지고 , 파생으로 한방에 만회하려는 헛된 꿈에 ,,

\ 주식 마스터 햇으니 , 파생을 마스터하여 금융시장을 평정하려고,

\ 심심해서 ,,등등

2. novice luck ( 초보자의 행운 ) 단계

\ 첨에 무심하게 조심 조심 하다보니, 운이 좋아서 , 수익이 좀 크게 난다 ,

내가 왜 이걸 이제서야 알았나,, 하면서 간댕이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몰빵도 하고, 오바도 하면서 , 깡통이라는 지뢰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간다

3. 1st can (첫번째 깡통)

\ 드디어 어느날 추세를 거꾸로 타서 , 손절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가,,

지수가 크게 빠지면 1차 물타기,, 2 차물타기,, 3차물타기,, 까지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겟다 하고 포지션 바꾸자마자 , 시장은 정확히 그순간 부터 거꾸로 방향을 틀어

완벽한 깡통을 안겨준다 .

4. 2nd can (두번째 깡통)

\ 첫번째 깡통의 추억으로 부터 , "아 내가 마지막 까지 버티면 먹는 건데,

병신같이 못버텨서 깡통이로구나,", 라고 생각하여, 끝까지 버티는데,

이번엔 시장이 반전없이 가버려서 결국 깡통을 찬다

5. 파생고시생으로 변신 단계

\ 이래서는 안되겟구나,,,하고 제대로 공부하여 다시 도전하자,,,,하고서

나름대로 책도 보고, 강연회에도 가보고,, 열씨미 공부하여 재도전한다

그러나 can 으로 가는 시간만 연장되엇을뿐 결국 깡통을 찬다

6. 젖뭉가에게 의지하는 단계

\ 혼자선 안되겟구나,,하고서 각종 사이트의 젖뭉가들 ( ars 젖뭉가, 신호 젖뭉가, 등등)

의 유료 방송,신호 등등을 의지하여 과감하게 배팅을 하니, 깡통을 차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6. 파생고수를 찾아 헤매는 단계

\. 젖뭉가가 자신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난후, 사이트 게시판에서

던 마니 벌엇다고 나발불고, 계좌 (모투계좌?) 까는 재야 초고수 들에게

기법 갈쳐달라고 하고, 찾아다니면서 비법 갈쳐달라고 매달린다

그런데 갈쳐주는 기법 들어보면 특별한게 없고 , 그까이거 대충 자신도 아는것이다

7. 절망의 늪에서 헤매는 단계

\ 이때쯤되면 벌써 can 을 몇번 (10번 ~15번)찾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파생경력 3~ 4년차, 관록이 붙어서 , 게시판에서 누구와 붙어도 각종 기술적분석,

기법, 나스닥, 주체별 투자동향, 등등 눈감아도 훤하고,,,책을 쓰라면 몇권이라도 쓸거같다

게시판에 글 올리면 고수로 대접받을 정도이다

허나 계좌 잔고는 말라붙어서 까치밥으로 연명하거나, 대여계좌, 심지어 모투계좌로 열씨미

투자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거주처는 대개 파생고시텔이 많고, 신용불량상태인 분들이 태반이다

8. 터널의 끝이 보이는 단계

\ 이렇게 수년간 자신을 담금질하면서 "파생수익 공식" 이라는 화두에

정진한 결과로 , 희미하게 무엇인가를 마음에 느끼기 시작한 다

시장을 관조하면서 진입 진출 시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다

탐욕과 공포가 점점 멀어지고, 시장 추세에 순응하면서

그저 하루하루 시장이 주는 수익 조금씩이라도 감사하면서 받는다

이제 파생시장에 첨 입문한 초보자들을 보면 , 그저 조금이라도

돔을 주고 싶은 맘으로 , 게시판에 글도 올린다

9. 파생학교에서 졸업장을 받는 단계

\ 파생시장에 맡겨 놓앗던 돈도 다 찾앗고, 이젠 담담하게 인생에서

파생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신경쓰면서 , 하루하루를 그냥 인생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 바람부는 대로 , 물결치는 대로 ,자유스럽게 살아간다

누구도 이 사람의 앞길을 막지 못한다

이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파생학교를 졸업하엿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이다

\\\ 여러분 모두 파생학교 졸업장을 하루속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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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두방 04.26 09:28
비약은 있지만 상당수 맞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신고
진동1 04.28 12:43
제얘기을 보는것 같아 가슴이 짠합니다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고
네시경 04.28 13:45
하 하 하..구구절절 ...그래도 요즘은 만이줄은듯...

진짜로 필요한 이런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