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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는 걱정되지 않으나…… 2011/02/10 08:59

글로벌투자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

선물 3월물은 최악의 국면을 전개하고 있다. 연속 음봉 출현이라는 기술적 부담에다 중국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270p선도 하회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현, 선물 동반 매도는 여전했고 프로그램매매 역시 우호적이지 못했다. 특히 현물 외국인의 매도는 더욱 강화되고 있어 좀처럼 반등의 기회가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선물 거래량은 44만계약까지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10만 7,000계약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만기 외적인 변수의 난해함

금일은 2월 옵션만기일이다. 만기와 관련한 변수와 외적인 변수로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만기변수는 절대적이지 못하다. 외국인 주도의 차익매도가 2월에만 무려 7,000억원 가까이 집중되었다. 선물 베이시스의 극단적인 약화가 초래한 매도 싸이클의 차익거래는 만기효과의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합성선물 역시 부담스럽지 않다. 일부 리버설 교체 물량이 존재했지만 전일 컨버전의 개선으로 다시 스위칭 된 상황이다. 중립적인 만기효과를 예상한다.

반면 만기 외적인 변수는 매우 크다. 우선 미국 증시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우리 증시의 허약한 체력이 문제로 꼽힌다. 또한 현물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역시 고민이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 뿐만 아니라 주식선물과 지수선물 등 모든 시장에서 매도 대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기술적인 지지에 대한 기대

선물지수는 지난 해 연말수준에 복귀했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지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이다. 그러나 기술적 지지가 전제되지 못한다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향 안정화를 보이던 변동성의 반등도 목격되고 있어 불안심리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여러모로 편하지 않은 시점으로 판단된다.

주식선물 Summary: 주식선물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강화

20만계약을 상회했던 거래량은 다시 18만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현물시장의 약세흐름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주식선물 거래를 주도하던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 부진도 또 다른 이유였다. 주식선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달 31일 금액 기준 순매도로 전환한 이후 현재는 231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물 외국인의 움직임과 연동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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