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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 증거금, 미결제 관련 제도 개선 2011/02/08 09:57

글로벌투자

설 연휴 직후 맞이하는 2월 옵션만기

설 연휴 이후 2월 옵션만기라는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1월 만기 이후 프로그램매매는 확연한 매도 싸이클을 진행했기 때문에 만기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연휴 직전 거래에서 선물지수의 부정적인 움직임이 연출되었고 이집트 사태와 같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도 존재했다. 만기 외적인 변수가 더욱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다. 금요일에 있을 금통위도 정책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극단적인 저평가 상황인 변동성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 만기상황은 무난할 전망이지만 만기주가 걱정되는 이유이다.

파생상품시장의 사후증거금과 미결제약정수량 제한제도의 개선

지난 1월 31일 KRX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옵션만기일 지수 급락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증거금과 미결제약정 관련 내용이다.

사후위탁증거금 재도 개선 관련해서는 먼저 적격기관투자자의 산정요건부터 강화했다. 현행은 전문투자자의 유형요건을 만족시키는 일부 기관투자자가 대상이었으나 유형요건과 자산규모요건(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또는 운용자산총액 1조원 이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사후위탁증거금 계좌별로 장중 위험노출액한도를 설정하고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초과시 일정조치를 취하도록 변경하였다.

두 번째로 미결제약정수량 제한제도는 평상시와 만기일로 구분해서 적용한다. 평상시는 투자자별로 KOSPI 200 선물, 옵션의 모든 종목 대상으로 계산한 포지션 델타가 1만계약을 넘지 못한다. 다만 차익거래와 헤지거래는 포지션 델타 계산시 해당 수량을 제외한다. 그러나 최종거래일은 거래유형을 불문하고 포지션 델타를 적용 받게 된다. 미결제약정수량 제한제도는 3월 7일부터, 증거금 제도는 3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들 제도 개선이 파생상품시장에 미칠 영향은 분명하다. 증거금 제도 개선으로 인해 지급불이행 위험을 제거할 수 있으며, 미결제약정 수량 제한은 만기충격을 제한 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운용사와 증권사는 증거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미결제약정 제한에 따른 운용상의 제약이라는 부담도 존재할 수 있다.

주식선물 Summary: 무상증자에 따른 신세계 선물의 변경

100% 무상증자에 따라 신세계의 기준가격이 2월 1일자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선물의 기준가격도 조정되었는데 1월 31일의 정산가격 * (288,000원 / 576,000원)으로 계산되었다. 미결제약정도 조정되었는데 6월물, 9월물, 12월물은 미결제약정이 존재하지 않아 조정이 없었다. 3월물은 1월 31일 미결제약정 수량 * (576,000원 / 288,000원)으로 계산되었다. 향후 신세계는 기업분할도 예정되어 있어 신세계 선물 매매에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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