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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산과 2011년 신년 투자전략 2010/12/31 20:14

꿈꾸는세계

파란만장했던 2010년이 저물어 간다.

2010년은 사랑하는 아내가 고통스러웠던 투병생활을 접고 하늘나라로 갔고

또한 나에게는 투자세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해였다.

2010년 정말 힘들었다.

아내의 간병으로 병원생활을 하면서 짬을 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당신일을 하라는 아내의 강권으로 나의 투자생활은 계속 이어졌는데

어쩜 그렇게 내리막을 걷는지 2009년 3월에 시작한 파생투자를

정말 원도없이 하고 싶은대로 다해보았다.

사전지식과 경험도 없이 달랑 책몇권을 읽고 강의 한두번 들어보고

무턱대고 5천만원을 가지고 입문한 파생투자의 길 전문가의 리딩을 받으며

하루에도 선물과 옵션을 수없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10개월만에

4천만원을 날리고 다시 4천만원을 수혈하여 5천만원으로 방법을 바꿔가며

다시 시작한 투자에서도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2010년 8월에는

또다시 2천만원으로 줄어드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그래서 9월에는 투자를 쉬고 수많은 날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다가

10월에 합성포지션 전략을 바꿔서 다시 시작하면서 매매는 최대한

자제하여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누군가 어떤 전문가가 2년간 파생투자를 열심히하고 전력투구해서 안되면 접어야 한다고

하였다.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리면 자신과 가정까지도 망가진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투자가 손실로만 이어지고 안되면 금년을 끝으로 파생투자를

접을려고 결심하였다.

11월 들어서는 전적으로 합셩포지션 전략으로 전환하여 적은 투자금액으로만

매도전략으로 임하여 수익을 쌓아나가다가

11월 옵션만기일 날에 풋옵션 매도에 많이 묶여있는 자금관계상 선물은 할 수 없었는데

오후 2시에 풋매도를 청산하고 차월물 풋매도를 몇개 가지고 있었는데 2시 20분이후에

상승하던 차트가 가파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선물매도를 하고 싶었는데 증거금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증거금을 늘리기 위하여 풋옵션을 보니까

등가격보다 2단계 밑의 행사가격인 풋옵션 250이 6천원까지 내려와 있어 60개를 매수하고

증거금이 채워져서 선물 3월물을 2시40분에 1계약 매도하였다.

선물매도는 가파른 하락으로 수익이 쑥쑥 불어나고 있어 종가에도 하락이 예상되어

헷지용 풋250은 결제를 받아도 선물매도 수익이 훨씬크니까 날릴 생각으로 결제까지

그래로 두고 3시에 치료예약된 치과병원에 잠깐다녀 와서 3시30분에 핸드폰으로 열어보니까

3백만원에 불과하던 수익이 1,800만원 정도로 불어나 있었다.

아! 얼마만에 보는 대박수익인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이 되어 병상에 누어있다 화장실에 앉아있는 아내에게 애기를

하니까 아무 반응이 없었다.

전에는 하루에 매매를 잘해서 1 -2백만원 수익이 나서 애기하면 " 우리 신랑 잘하네, 계속 잘해서

내 치료비 많이 벌어놔요" 하던 아내였다.

이젠 분별력도 없어지고 계속 아픈 것만 호소하고 있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이제는 나를 신뢰하던 아내마저도 의식이 저물어가는 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만기일 이후 11월에는 상승추세를 타고 있어서 추세추종 합성포지션을 보유하면서 수익을 2천만원까지

늘려보려 하였지만 결국 1,650만원에 그치고 수익율은 85.6%를 기록하였다.

12월에도 상승추세는 이어져 상방 합성포지션을 관리하면서 22일 거래일중 14일동안 수익을

올려서 63%의 승율로 누적수익 1,170만원에 월 수익율 31.8%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 내년 초의 상승장을 바라보면서 선물매수(273.35에 매수)를 포함하여

상방합성 옵션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 보유한 선물과 콜옵션 272.5는 매수가격까지 내려올지라도 연초 첫주간인 다음주 금요일까지

보유하여 최대한 수익을 노려보겠다.

나에게 다가온 새로운 투자세계, 기사회생하여 성공투자를 향하여 가는 나의 투자기법에

무한한 신뢰가 간다.

그동안 주먹구구로 매매하던 파생투자에서 탈피하여 나만의 매매기법(툴)을 무장하고 매매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는 장이 어떠한 변화를 하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우리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대변혁의 상승장의 초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1년의 우리시장은 국제경제의 회복과 맞물려서 그 상승의 폭은 얼마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증권사의 예상지수보다 외국 증권사의 예상지수가 훨씬 높다는 것이 내년을 애기해 주는것

같다.

나는 내년에는 정말 대변신을 기대해 본다.

원금 2천만원까지 줄어든 원금으로 시작하여 이제 5천만원을 넘어 감히 3억원까지 자산을

늘려볼 계획이다.

내년에는 북한리스크, 중국의 긴축정책 영향, 꺼지지 않은 유럽재정위기의 여파등 많은 불안요소가

있지만 고점과 저점및 추세를 잘 이용하는 매매기법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투자로 성공하는

투자사업의 초석을 쌓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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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태 01.02 06:08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는 복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아울러 사모님의 병세가 빨리 호전되어 쾌차하시길 빌어 드립니다.꾸벅*^_^*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