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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파생 2010/06/12 16:49

godaehan

한가한 토요일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잡무 정리하고 이런 저런 생각하고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생업일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지난주에 대한 반성과 다음주에 대한 대응을

중간 중간 정리 하고있는 상태

지난주를 회고하면

지난 금요일 저녁 밤 (상방 포지션 심하게 홀딩) 미국장 무너지는거 보면서 한숨으로

주말보내고..계속 큰 하방은 없는걸루 홀딩 오버(물량 조절하며..).

그런 미국장 이번 수요일까지 연속 4일 하방(다우 5프로 나스닥 7프로 이상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장은 잘 버티다가 결국 만기일에 풋 215 를 꽝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고

7월물 매수(콜220.222 ) 6월물 매도(콜 215 217 ) 약상방 포지션으로 만기날 2시 40분 무렵

일괄 청산..약간 이익으로 나름대로 선방하여 급한불은 끈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풋맨들은 개사기장이라고 방방 떠봐야 지나고 나면 컴퓨터는 잔인하게 정산해버리니

이번물 마지막주는 매수공들에게는 잔인한 무덤이였습니다

다음주 예상

원래 합성 매도공으로 프리를 죽이는것이 목적인데 외생변수인 변동성확장일때 참으로 난감합니다

참고로 재작년 리만 사태때 두어달 변동성 확장으로 옵션 매도공들 대부분 파생판 퇴출당했을 무렵 ..

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당시 그 해 이익 다 까먹고 마이너스 가기도 했으니...) 하지만

그후로 6개월 동안 이번에는 매수공들에게 수렁같은 상황 "빛보다 빠르게 빠지는 프리미엄"을

보면서 이날 저날 네이키드 매수.양매수로 대응하지만 시장은 잔인하게 매수공들을 "칠성판

안에 가두고 대못질 해버리는" 매도공 세상이 되버렸는데...

유럽 재정 위기,한번도 지정학정 문제로 거의 두달 시끄러운 변동성 장이 되었지만

시장은 언제 부터인가 또 다시 매도공들이 득세하는 시장이 되지않을까 예상 포지션 대응중입니다

"변동성 확장이든 축소든 좀 익숙하면 시장은 어느새 다른쪽으로 움직인다 " 라는 단순한 진리를 근거로

합성매도로 포지션 진행중입니다

그냥 이번달 7월물 양외가 매수 (증거금 확보용) 다음달 8월물 양 내가매도로 장기적인 시간

프리미엄 삭감예상 포지션입니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후에 개표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제주라..참 인구가 적다보니 ..도지사.도의원 .교육의원은 첨예하게

개표 끝날때가지 승부를 알수없는 재밌는(?) 각본없는드라머였습니다만(선거 무용론이 제기 될정도로

도 전체가 이런 저런 패싸움에 알게 모르게 끼어든 상태..후유증이 상당할듯합니다)

하지만 대도시 광역 시장 도지사 싸움은 신문지상이나 언론에 예상되어진 결과와 너무다른

충격적인 결과 로 아직도 그 황당한 결과로 집단여당은 아직도..홍역을 앓고있는것 같은데...

선거전에 무슨 여론 조사가 어쩌구 판세가 어쩌구 하는것이나

만기날 프로그램 잔고 가 어쩌구 저쩌구 외인 포지션이 이렇다 저렇다

증권. 투신은 상방이다 하방이다 말도 많지만..

만기날 2시 50분 이후 단일가로 만들어내는 결과로 포지셔너들을 지옥과 천당행으로

갈라 버리는 파생시장이나 .....이번 처럼 이전 방식이 선거예측으로 일반 언론이 떠들다가

막상 정밀 출구예상 득표율이 선거 끝나자마자 나온 결과가 너무 상이하니

후보자(선거 관련자)나 유권자들은 황당할뿐입니다

파생으로 따지자면 여권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유리한걸로 전개되는 모습이

기관옵션 매도공들이 여유있게 시장을 리드하다가...종가에 한방으로 밀어 붙여

옵션 매도공들을 단번에 퇴출시켜버리는 파생시장이나 선거판 비슷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에도 시장은 저에게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꼭 살아남아 세월이 오래 지나도 여기서 글을 쓸수있는 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파생에 집착하니 뭐든지 파생과 연결시키는 시골 똥개미 흔적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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