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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이란 단어와 파동론 2010/06/11 23:00

오운

전문가활동을 하는 다른 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다중에게 폐해를 주면서 기교만과 언어폭력을 일삼는 행위가 있다면 잘못되었음을 지적해야 한다.

작년 11월엔가 모전문가가 장세가 좀 안좋으니 한 달 내내 대폭락을 외치면서 장은 꿋꿋하게 상승하였고 해당 전문가도 연초엔가 되어서야 슬그머니 대세상승 주장으로 돌아선 적이 있다.

그 전문가의 회원들 상당수가 파생을 하므로 풋옵션매수 플레이를 하여 크게 데미지를 입은 건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최근 유사한 경우를 우리는 목격했다.

한국 고유의 파동, 엘리어트파동을 주장하며 미증시 대폭락, 한국 증시 대폭락(본인의 투자모임에 회원들이 그 분 글을 종종 퍼오는데 아마 800선대까지도 폭락할 거라고 단언한 듯)을 매일 외치는 전문가분이 계시다.

필자는 미래를 정확하게 보는 눈이 없기에 800선까지도 폭락할 지 안할 지 도무지 모르겠다.

허나 분명한 팩트 하나는 그 전문가가 상당기간 대폭락을 외쳤고 풋옵션을 사서 홀딩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그 분 주장대로 트레이딩한 투자자들은 어제까지 처절한 손실을 맛볼 수 밖에 없었다.

한나라당 의원하는 변호사출신의 모인물도 어설픈 파동론 책을 쓰며 전문가행세를 한 적이 있는데 상수파동, 한국고유의 파동 등...전문가들은 파동론을 좋아하고 파동이란 단어가 그럴 듯하게 들린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필자의 편견이지만 파동이란 단어가 매우 실용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고추파동, 배추파동, 역사적으로는 튤립파동과 같이 사회경제에 큰 파란을 야기한, 특수한 상황을 가리키는데 사용하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론적이랄까 논리적인 시세분석관점에서의 파동론은 엘리어트파동론 하나면 족하다.

실전적으로 엘리어트파동론은 당대의 투자문화에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지만 시세생리에 대한 기초적인 컨셉으로서 엘리어트파동론은 유효하다.

또한 밀물에 대비되는 파도와 같이 시세의 추세를 분석하는 보통 명사로서 파동이란 단어는 투자관련 다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실용적이다.

그러나 대단한 투자기법이나 시세동향 예측기법이라도 발견해낸 것처럼 혹자가 무슨 무슨 파동론을 창안했다고 하면 우리가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시세의 세계가 실상은 답이 있고 너무나 쉬운 것이거나, 아니면 대단하고 독특한 파동론을 창안했다는 자가 너무나 웃기는 것이다.

시세의 움직임을 많은 사람들이 흐름으로 표현하는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시세의 세계는 어쩌면 흐르는 강물처럼 가격의 흐름, 돈의 흐름, 가치의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의 관점에서 시세를 볼 때 파동이라는 건 본질적인 변화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크게 의미를 둘 게 못된다.

단타칠 때는 파도타기 해야 하니 파동에 대단한 의미를 둘 수도 있겠다.

흐르는 강물처럼 시세는 결국 바다로 흐르지만 일직선이 아니고 어느 정도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흐른다.그렇게 흐르면서 항상 파도나 물결같은 크고 작은 파동이 일어나지만 그 파동이 흐름을 좌우하거나 지배하지 못한다.

머니플로우가, 벨류플로우가 시세의 흐름에 본질적인 변수로 작용할 뿐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

시세의 세계를 분석함에 있어 파동론에 의미를 둘 필요는 거의 없다.

시세를 후행적으로 설명하는 도구로서 단어로서 파동이란 말이 가치가 있을 뿐이다.

각 자의 투자에 있어 자기만의 파동론이라 하여 실전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허나 그건 심오한 파동론이라기보다 스스로의 기법매매요령을 개발하여 실전투자에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한 기법매매는 수십명만 공유해도 실전투자 유효성이 사라지며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수만 가지 방법중의 하나로서 그 사람 자신만의 매매요령일 뿐이다.

시세의 세계에서 교만하지도 말고 기만하지도 말자.

* 그 당사자가 이 글을 본다면 다시 한 번 스스로 뭔 글을 올렸는 지 반성하셨으면 한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 매수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모욕적으로 언어폭력을 휘둘러서는 안된다.

보유자/매수자들이 손실보는 매매를 하였을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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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wer 06.12 06:24
투자의 맥란에 올리는 김모소장 깜짝 놀란건 감히 지한테 반항한 상승론자들은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자살안하면 다행이라는글을 봤습니다. 신호장사치라 과대광고는 할수 있다 치더라도 이건 뭐 발악을 하고 자기자랑 내지는 맞지도 않는 시황을 맞을때 까지 억척을 부리는것 보면 안타깝고 이번엔 지난 금요일까지 사이드카 나온다고 방방 떴는데 뭐라 변명할지 신고
마이다스파워 06.12 11:49
하여튼 이바닥에는 또라이들이 많다
진자 고수는 이런곳에와서
신호장사하지않는다.전문가란넘들,99%는 사자들이라보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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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쿠치 06.12 14:06
맞는말이네요. 다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한나라당에 모인물이 책을 낸것은 파동론이 아닌 파동원리분석법이며 엘리오트가 낸것은 파동이론입니다. 같은 파동을 주제로 하지만 접근법은 전혀 다릅니다. 한나라당에 모인물은 물리학적인 법칙을 기준으로 했고, 엘리오트는 자연의 법칙을 기준으로 글을 썻습니다. 다만 한가지 엘리오트에 파동이론은 미경제지수를 분석하기 위한 모델로서 개발되었을뿐 개별종목을 매매시점으로 적합하지 않다는게 밝혀진 바입니다. 그이유는 파동에 절대적 성향이 상승5파 하락3파로 규정하여 이를 미증시에 대입한 결과 놀라운 적중치를 예상하였지만 이는 시세 대세상승기간에만 맞춰질뿐 비추세구간에서는 엘리오트 이론도 역시나 통하지 않는다는게 증명되었네요. 신고
오운 06.12 16:54
깊이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니라서 제가 읽어도 매우 부족하더군요. 좀 보충할까 하다가 김모소장의 언행을 지적하기 위한 글이라 보충 안했고... 한나라당 모인물 책은 본 적도 없는데...그 자 50년된 친구가 저와 아는 분이라 얼마나 기만적인 지를 들었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니 저도 문제는 좀 있군요. 신고
원탓치 06.13 10:46
김모소장이 아니구요, 김평호 라는 존문가 개또랑이유.... 이런 인간말종이 존문가 행세하며 시궁창 막말 하는자체가 씽크풀 개망신 시키고 격을 떨어뜨리는군요... 이런 인간 이 버젓이 행세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