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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 2010/04/11 11:40

godaehan

바다속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위에 또다른 칸막이 바다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철조망으로 봉쇄되어 어떠한 바닷고기도 밖으로 나갈수가없습니다

인간에 의하여 낮밤으로 투하되는 사료에 만족하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 좁은 공간에서 왔다갔다 하며 일상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슬픈것이..(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영복교수가 양심수로 감옥에 있을때

좁은 공간에 수인들이 엉켜 잠을 청할때..더운 여름날..자기 자신이 몸에서 열기가 ..또는 다른사람이 체온 이 서로 서로에게 불쾌감을 주어..즉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어 너무 슬펐다는 일화와

연결됩니다만..)..

점점 이 가두리 양어장에서 자라나는 바닷고기들도 점점 커감에 따라서 서로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것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점점 커가는 고기들은 좁은 유영속에서도 서로 부딪히며 비늘이 깨지고..살점이 뜯어지고

숨이 막혀있는 공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하여 자신도모르게

서로에게 공격본능을 드러내며 상처를 만들어내며 그렇게 슬프게 커나갑니다

가장 잔인한 슬픔은 바닷속 철조망에 같혀있는 바닷고기들이 철조망 밖으로 마음대로

조류따라 유영할수있는 자유를 볼수있다는 것입니다

"최적에 삶의 생존 방식"을 가진 생물체로서 근근히 답답한 공간속에서 주어진 사료를 의지 하며 삶을 본존하지만..

그 철조망 틈으로 으로 보이는 넓은 바닷가로 향하는 생물체 본능인 "자유 의지"는 숨길수가 없을 겁니다

요즘 파생시장을 보면서 우리가 가두리 안에 정착해버린 바닷고기가 아닌가 생각 되어져서

가두리 양어장에 우리 삶을 비유해봅니다

현대인의 삶과 일상이란것이 온갖 틀속에 같혀있는것도 슬픈데..(삶이 또다른 가두리..)

파생시장에서 조차 파생 트레이더로써 요즘 시장이 보여주는 변동성이 죽어가는 연속된

이런상황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 ,지식등이 마비되어버림을 느낍니다

하지만

"뛰어 넘으려는 자들만이 사는 바다에는 또 다른 바다가있습니다"

어느날 엄청난 태풍이 몰아쳐 그 철통같은 가두리가 찢어져 구멍이 생기면

그 가두리속 바닷고기들은 엄청난 희열을 느끼며 자유를 누릴겁니다

비록 그 가두리 밖에는 또다른 위험이 그들 존재를 위협하겠지만

그래도 마음대로 바닷속을 휘저어 다니는 쾌락에 비하면 당연히 감내해야할 위험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지수는 올라가도 점점 줄어드느 프리미엄

비록 합성매도 공으로 프리미엄을 잡아먹는 신세지만 점점 좁아지는 가두리 시장에

답답함을 느껴 몇자 흔적 남깁니다

꼭 생존하십시요 그래야 자유를 누릴수있는 기회를 얻겠지요

자신에게 당부하는 말입니다

호가창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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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태 04.12 14:57
가두리 양식장~주포들의 특권입니다.아마도 저번 만기는 주포들의 횡포가 특히나 심했던 만기로 보여집니다.결국은 그물에 걸려서 죽어버린 개인들의 양매수포지션이 아닐런지요????????즐거운 한주 보내시길...꾸벅*^_^*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