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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선입견 2010/02/16 19:46

그냥허주

모태범이 금메달을 땄다.

기쁜 마음에 tv를 트니 마침 녹화방송이 나왔다.

얼추 앞뒤를 재니 1차,2차 두번뛰어 합산하여 서열을 정하는 것인데

1차 시기에 모태범 선수가 34초 몇으로 전체 2위 한국선수로는 1위.

우리 선수로는 이규혁, 이강석 등 3명의 선수가 더 있었다.

두번중에 한번을 마쳤으면 반이 지난 것인데

announcer나 해설가의 입에서 모태범선수는 들리지 않았다.

35초대로 뛴 이규혁과 이강석만 말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2차도 뛰고 합산 1위로 모태범이 등극했는데

"은메달이면 어떻고 동메달이면 어떻습니까. (잘한거죠.)"

사람의 사고는 참 무섭다.

한번 생각하면 바꾸지를 않고 그대로 유지하려는 습관이 있다.

이러한 일관성 때문에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해 왔을 것이다.

주식에서

이 습관에 맞는 방법을 찾아 내던지,

변화무쌍한 환경에 맞추어 이 습관을 버리던지,

둘중 하나를 하지 않으면 100% loser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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