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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의 세력실체와 그이해 2009/12/05 16:24

당근성공

흔히,

우리는 유추해 오던 시장흐름이 의외로 자신이 기대하거나 예측했던 반대방향으로 치닫을 때

세력들이 농간을 부린다고 치부하곤 한다.

특히, 미국장이나 기타 중국 일본이 상승했는데도 우리장이 내리거나 그반대로

미.일. 중국장이 하락햇는데도 우리장이 상승을 하면

닝기리.........

말도 안되는 흐름이라 불평을 한다.

한마디로 주도세력(메이져라고도 부름)들의 농간으로 흐름이 왜곡된다는 것이다.

시장의 구성요소를 분석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무엇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각 투자자들이다.

이 각각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인 것이다.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팽팽하게 균형을 맞춰 힘겨루기를 하거나.........

그렇다면 가격을 왜 올리거나 내리거나를 반복해 하는 것일까?

당근 ,

각자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이다

다시말해 가격이 싸다고 느끼는 투자자는 싼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함이고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투자자는 높은 가격에 팔아서 낮은 가격에 환매하여 이익을

챙기기 위함이다.

이렇듯, 시장의 기본적인 역학구도는 단순하다.

우리가 이런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할 때 모든 투자자는 잠재적인 시장의 변수가 된다고 보는게 옳다.

다만,

자금의 크기가 상당한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가 모르는 그 어떤 결정적인 유리한 정보를 취했을 때

그들이 사고 팔때는 경우가 좀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장의 흐름에서 매매할 때마다 항상 유리한 정보를

그들이 취한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매번 그들이 매매할 때마다 결정적인 정보력에 의해 시장을 좌지우지 한다면,

혹은 그들이 의도하는 대로 시장을 맘대로 움직인다면 그들을 제외한

각각의 시장 구성요소인 다른 투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

왜?

맞붙으면 언제나 허벌나게 깨어지게 되어 있으니까.........

장중에 매매포지션 분포를 보면 어느 순간, 개인이 상방의 포지션을 취하면

기관이나 혹은 외인이 하방포지션으로 가 있고,

개인이 하방으로 쏠려 있으면 기관이나 혹은 외인이 상방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결과가

자주 발생한다.

개인의 입장에서 봤을때 자금력과 정보력이 개인보다 훨씬 좋고 앞선 그들이

개미몰이를 한다고 믿게된다.

마치 고래가 새우몰이를 하듯..........

그러나

시장의 구성요소 (투자자) 를 분해해서 그들이 시장에서 취하는 행동작동법을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주도세력의 실체는 허상이 아닐까?

왜냐하면 각각의 시장 참여자들이 그들의 의사결정을 행동으로 취할때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는 힘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어느 구성요소이든 투자를 하는 이유는 수익을 얻기위한 목적일 뿐이다.

가격이 싸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매수를 하듯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투자자는

매도를 할 것이고 이 두그룹의 힘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으면 힘의 균형이 깨져

어느 한쪽으로 행동의 힘이 흡수가 되기에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는 것일 뿐,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존재가 허상일지도 모르는 세력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수한 그룹과 매도한 그룹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보고 자신들이 유리한 어느 한쪽으로만

그들이 참여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매매를 할 때마다 두그룹간의 힘의 균형을 간파하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항상 개인의 포지션과 반대에서 매매를 하는 것일까?

그도 아니면 개인이든 외인이든 기관이든 나발이든 다 무시하고

완전히 무소불위의 자기혼자만의 힘으로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일까........?

이글을 읽는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정말 세력들이 위에 제시한 의문대로 행동하기에 피해의식을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느낌으로의 내가 취한 포지션과 반대로 가서 당하는 피해의식인지.......

나는 어느 누구든 세력이 될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또한 그런 생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

왜냐하면 어느 경우든 각각의 시장 구성요소로서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가격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다만,

힘의 균형은 각각의 참여자들이 자신의 의사결정으로 취하는 행동이

어느 한쪽으로 더 다가갔을 때 마치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어 지듯이

균형이 깨지면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일뿐..........

더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

큰 시세가 날때 개인과 외인과 기관의 포지션은 왜 항상 반대로만 치닫는가?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설득력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믿음때문은 아닐지.

무슨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마치 자기가 기술분석의 대가인양 자신이 틀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분석은 언제나 시장흐름과 일치하지 않는다.

지지저항선에서 지지될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으며 저항선에서 저항을 받아

더이상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저항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

언제나 내가 옳다는 시각을 버리면 세력의 실체와 허상이 이해되지 않을까..............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으나 이글을 느낄 수준이 된 분들을 위해

이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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