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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의 모순 2009/11/21 15:01

당근성공

당근,

매매에 있어 챠트는 장님에게 지팡이와 같은 존재이니 더이상 어떤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챠트를 분석하고 그 변화 무쌍한 흐름의 해답을 찾기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왠만한 이론이나 각종 보조지표를 동원하고 나름대로 개발한 기발한 도구(?)까지

두루 섭렵하고 매매의 승리자가 되기위해 챠트에 관한한 도사가 된다.

어디를 지지하면 어디까지 상승하고 어디를 이탈하면 어디까지 하락하고.......

어느 주체가 무엇을 매집햇으니 무엇의 미래는 어떻고,

또 어느 세력이 무엇을 매도중이니 무엇이 어떻게 될거다 등등...

아직 진행되지 않은 미래의 흐름까지 완전히 꿰차고 있다.

그렇게 도사가 되다보니 이젠 신선의 경지까지 흉내를 낸다

자칭, 내가 여러번 지적했듯이 어느이평 어느포인트에서 바닥을 찍고 혹은 고점을 찍고

어디까지 추가 상승하고 혹은 어디까지 하락하니 이번물 만기는

무엇에서 몇배정도의 대박이 나고...........등등 아주 가관이다.

그기엔 꼭 자신이 예측햇듯이 ,혹은 지적했듯이 하는 수사가 따라붙는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엔 심각한 문제가 하나잇다.

눈을 감아도 챠트흐름이 유추되고 미래 흐름까지 예측가능한데

실재 매매에선 어떠한가?

열심히 분석하고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또는 도사라 자부하는 입장에서

실시간 매매에 임하면 결과는 어떠한지..........

실재 당신이 지적하거나 ,예측했듯이 어디서 눌릴때 혹은 어디서 고점을 찍었었을때

가지고 있던 포지션을 끗끗하게 홀딩하거나 정리는 했는지?

그래서 챠트 도사의 경지에서 매매한 결과는 어떠했는지..........

새삼 결과를 따질 필요가 없는 부분들이다.왜?

결론은 깡통이니까.....

왜 ?

도사가 됐는데 깡통이 날까?

결과가 깡통이 된다는 것은 챠트도사의 딜레마이자 챠트공부의 모순이다.

챠트도사가 됐다는 표현은 챠트에 관한한 모든 것을 다 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어디를 지지하면 어디까지 상승하고 어디를 찍으면 어디까지

하락하는 것이라 자신있게 예측하는 것이니까.

챠트에서 예측이란 것은 과거의 궤적을 보고 현재 상황과 대비하여 미래를 미리

안다는 것이다.

"미래를 미리 안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말이다.

챠트를 보고 미래를 안다는 것은 파생시장의 모든 돈을 다 끍어 모을수 있다는 것이 된다.

미래를 안다는 것이 이렇게 엄청난 것인데 과연 당신이 챠트 도사라 할수있으며

이 글을 읽은 이후에도 챠트를 보고 미래를 예측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는가?

단언하건데,

기대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예측이 가미된 소설같은 각종 시황들은

접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매매에 유리하다.

챠트의 기능을 가지고 상업성에 연결하여 현혹하는 도사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현혹되지 않을수록 매매에 유리하다.

또한 내 스스로 나는 챠트를 알지 못한다 하는 낮은 자세로 임할수록 매매에 유리하다

챠트는 현재의 이순간을 표현하는 단순한 흐름의 궤적에 불과하다.

과거와 현재는 자신있게 표현하지만 미래에 관한한 불확실성은 언제나 50:50의 확율로

존재한다.

이 확율의 수치를 인정하는 순간부터 챠트의 모순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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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행복을 11.22 23:25
좋은글 잘읽었읍니다.저의 생각은 너무 좋거나 나쁘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정한 판단 즉 메이져를 따라가 가는 우리는 그들을 좀더 객관적 관점에서 본다면 실수를 줄일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신고
토말에서 11.28 21:32
글 솜씨가 좋군요. 그런데 누구나 반론을 제기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니 "아니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라고 방법론을 제시해 주면 좋겠군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