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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와 약자... 2009/10/13 16:41

티끌모아태

이글은 파생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 입니다.

요즘,대리운전 일을 하는데~제가 하는 대리운전일에 강자와 약자는 누구일까요?

강자는?대리를 시키시는 고객님이십니다.오늘 새벽 대연동 남구청 콜이 떠서 잡고 고객님과

통화하고,택시를 타고 갔습니다.할증이 풀린 시간이라 요금은 2800원 전후 요금 지불하고,목적지는

신평쪽입니다.문자에는 서비스콜이라 돈을 받지 못하는 콜입니다.제가 근무하는 업체가 대부분 부산 요금

10,000원 부근이라 3회 이용하고,4회 콜을 시키시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그덕에 콜이 정말 많이 늘어난게

사실입니다.두분이 타고 계셔셔 어디로 가시냐고 했더니,신평 신익타워 가신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여.

신평 갈것 같으면,동서 고가를 타고 가던지?아니면,부둣길로 영주터널 지나서 대티터널 지나서 가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한분이 경유하신다고,대청동 들렀다가 가시자고 가시자더군여.경유비 5000원 추가 됩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젊은 분인데,2000원 더주면 되냐고 하시더군여.안 됩니다.5000원 주셔야 합니

다.가는길에 마음에 안든다고 차 세우라고 하시더군여.자성대 입구 육교에 하차~돈도 못 받고,다른 콜

뜨는것도 상황실에 상황 이야기 한다고 콜도 못잡고 무지 꿀꿀하더군여.저도 사람이라,경유해도 어떨때는

5000원 받기 미안해서 약간 도는 경우는 3000원 전후도 받고,때론 서비스도 합니다.하지만,저도 사람인지

라 싸가지 없이 말하는 고객들은 콜 수행인하면 안했지?경유비 다 받으려고 합니다.대리운전을 시키시는

고객님들이 일단 강자입니다.대리기사는 일단은 약자가 됩니다.10원짜리 욕 무지 얻어 먹습니다.몇일전

김해가는데,도로비 내는 길로 갔다고 가는 동안,약40분동안 십원짜리 욕을 먹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 참았는지?제가 신기할 따름입니다.대리기사나 대리를 시키시는 고객님중에도,별의별

사람~정말 많은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정말 돈도 많고 인격까지 갖추신 존경심이 나오는

분도 계시고,가진것은 없지만 너무나 따듯한 마음과 인격을 가지신 분들도 계십니다.저희 은어로 쓰레기

손들도 무척이나 많습니다.경유인데,경우아니라고 우기고,다짜고짜 반말에 십원짜리 욕에 대리운전 시키면

서 자가용 전용기사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요즘,외제차 상당히 많습니다.어떤 고객이 BMW운전 할줄

아냐고 물으시길래,벤츠밖에 못 몰아 봐서 운전할수 있을지?모르겠다고 비아냥 거리며,말하신 분이 계시다

고 하던데,암튼 여러분 세상에도 강자와 약자는 분명 존재합니다.꼭 성공하셔셔 강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제가 말하는 강자는 돈만 많은 그런 사람이 아닌 정말 누가봐도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강자라고 생각합니다.대리기사님중에도 손버릇 안좋은 분들도 상당히 계신걸로 압니다.

차에는 되도록이면,큰 돈을 두시지 않는것이 좋습니다.제가 아는 형님은 대리기사가 카드 슬쩍 해서,쓰고

걸려서 쓴돈만 배상받았다고 하는데,세상은 요지경 세상입니다.하지만,각설하고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많아서 오늘도 세상은 탈없이 굴러 간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대리운전 일하면서,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느낍니다.참을忍자 세번이 아닌 수십번을 해도 모자라는 인간세상~하기사,술은 취하라고 마신다는

말이 있는데~암튼 술도 사람이 먹어야 술이지?술이 사람을 먹으면,개 돼지 보다도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

다.저도 그런 경험있습니다.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건강 조심하시길...

꾸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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