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3. 세상을 꺼꾸로 보는 법 2009/02/19 23:21

킹제임스성경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쨌든 살만한 세상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일단 살고 보아야 합니다. 세상 기득권을 붙잡은 자들에게 세상이 더 나아 보이긴 하겠지만, 기득권에서 소외되었다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그래도 사는 것이 나은 것은, 죽으면 만회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일단, 살고 보아야 합니다.

세상이 너무 모순투성이임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차별과 폭력과 억울함이 지나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우에는, 세상을 불질러 버리고 싶기도 하고, 아예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나은 것은, 살다 보면 언젠가는 상황이 뒤바뀌고, 인생역전이 되는 날도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진 자의 탐욕스런 꿈보다는, 없는 자의 절박하고 간절한 희망이 아름다운 법입니다.

시간은 공평합니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자기 그릇의 분량만큼 채우느라고 주어진 시간을 사용합니다. 각자의 분량이 채워지고 주어진 시간이 다하게 되면, 좋든 싫든 평가가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나면서, 좋은 평가가 나쁘게 바뀌기도 하고, 나쁜 평가가 좋게 바뀌기도 하다가, 마침내 최종 판결이 내려집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되어왔습니다. 패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변함 없이 공평합니다. 언젠가는 잊혀진 패자에게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십년, 백년, 혹은 천년이 될지라도, 어김 없이 찾아오는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자기 세대에서 빛을 보지 못한다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도, 역전의 기회는 예외 없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멀리 내다보고, 묵묵히 최종 결과를 기다릴줄 아는 사람이 인생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입니다. 시간의 길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간의 마지막 종착역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인생의 오묘한 법칙을 깨달은 사람마다,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보기도 하면서,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 나갑니다. 질긴 인생의 질긴 인내심 앞에서는 절망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설사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뜻을 이루지 못할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어디까지나 공평하고, 어디까지나 진실 편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을 거꾸로 보는 지식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미국에 관한 온갖 지식들이 진실이 아닐 수 있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힘이 너무 막강하고, 그 영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작되고 왜곡된 지식으로 세뇌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갈수록 미국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무너져 내린다면, 한 번쯤은 미국을 거꾸로 뒤집어서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를 거꾸로 되짚어 보기도 하고, 기존 시각을 뒤집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보기도 하는 등, 동전의 양면을 살펴보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미국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 세상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너무 막강하고 거스리기 힘든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서, 미국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주요 언론을 미국이 좌지우지하고, 인류의 오락 및 향락 산업을 할리우드 영화, 미국 문화가 압도하면서 교묘히 미국 선전수단으로 이용하는 한, 진실을 알 수 있는 눈은 가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들릴듯말듯한 모기 소리라도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진실을 저울질 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시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미국의 막강한 힘이 미국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작과 왜곡마저 서슴지 않는다면, 그들을 바로잡아 주고자 하는 선한 목소리일지라도, 너무도 갸날프고 외로운 나머지 목에 핏줄을 세우며 피터지게 외치다가도, 자칫 극단과 모함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공평하며 오로지 진실 편임을 알기에, 인내를 가지고 외쳐야 한다고 믿습니다.

미국이 뿌리부터 잘못되었다고 전제하고서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미국이 아니며, 아메리카는 아메리카가 아닙니다. 미국의 역사가 300년도 채 안된다는 사실은 미국의 탄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단적인 증거가 됩니다. 아메리카 대륙이 500여년 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들 말하지만, 그 이전에도 그 대륙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300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기나긴 수천년 동안 말입니다. 다만 그 이름이 아메리카 대륙이 아니었고,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이름이 인디언이 아니었을 따름입니다.

유럽 이주민들이 신앙의 자유와 새로운 기회를 찾아 소위 신대륙으로 대거 이주해 왔을 때, 대륙의 원주민들은 그들을 따뜻이 맞아 주었고, 낯선 환경과 풍토병으로 죽어가던 이주민들을 극진히 보살피며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이주민들은 원주민의 도움으로 그 땅에 정착하는 데 성공하자, 탐욕에 눈이 어두워 원주민들을 배반하였고, 교활하게 속이고, 잔인하게 학살하며, 추방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렇게 원주민의 땅을 빼앗아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고, 거대한 대륙 대부분을 강점하기까지 침략과 학살과 정복의 악행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배반의 영에 기초한 미국의 건국 역사는 문자 그대로 배반의 역사였습니다. 유럽 이주민들의 교활함과 잔인함은 원주민들의 원래의 이름조차 박탈하고 자기들 멋대로 '아메리카 인디언'이라 부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자신들의 악행을 미화하고 침략과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한 온갖 허구적인 건국신화와 영웅신화를 만들어내기까지 그칠줄을 몰랐습니다.

원주민의 원래 이름을 무시하고 아예 인디언(Indian)이란 이름으로 바꿔 버리고 고착시킨 행위는,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의 창씨개명보다 더 잔인한 악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이 인디언이란 이름을 미련하고 미개한 야만인의 대명사인 것처럼 부단히 교육하며 세뇌시켜온 그들이었습니다.

미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현행 교과서 가운데 소위 혁명 전쟁 이후 유럽 이주민들의 침략과 약탈과 정복에 대항한 인디언들(지금은 원래 이름을 알 수 없어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지만)의 눈물겨운 저항 이야기와 처참한 대학살 과정에 대해 밝히는 내용은 눈을 씻고 보아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조작하고 미화시킨 건국신화와 영웅신화 속에 파묻힌 채 그 진실이 철저히 가려져 왔습니다.

그들의 악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거는 명분과 변명은 구차하기 이를 데 없으니: 곧 인디언은 땅을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는 야만인이자 저열한 인종이기에, 정복해야 마땅한 열등한 종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강변하였습니다: "백인이 인디언 땅을 정복하고 이주하는 것은 백인종의 위대함과 문명화된 인류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인디언들은 어떤 백인보다도 둔하고 어리석기 때문에 결코 야만성을 탈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유럽 본토인들을 향해서는 정반대의 주장을 외쳤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신대륙으로 이주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유럽 이주민들의 이중적인 양심과 위선을 드러내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당시 유럽은 로마 카톨릭의 종교적 폭력과 봉건 귀족들의 계급체제 속에서 신음하고 있었고, 신앙의 자유와 평등을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주민들이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 정신과 평등사상을 이룩하는 데는 아메리카 인디언 사회의 민주주의 정신과 평등사상에서 배우고 터득한 바가 적지 않다는 사실도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들이 야만인이라고 무시했던 인디언들이 오히려 중세 유럽인들보다 더 민주적이고 평등하며 앞선 사회체제를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은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은 유럽 이주민들이 원주민을 배반하고 세운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배반의 영은 당시 유럽사회에 팽배한 로마 문명의 뿌리에서 나온 것이었고, 로마 문명은 바빌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바빌론 문명의 원형이 바벨탑 사건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성경에 잘 나타나 있는데, 대홍수 사건 이후 창조주를 대항한 거대한 탑쌓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거대한 바빌론 문명을 이룩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창조주에 대항한 배반의 영에서 비롯된 것이 바빌론 문명이고, 바빌론 문명이 그리스 문명과 로마 문명의 원형이 되었으며, 유럽 문명의 뿌리가 바로 로마 문명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복음이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전파되면서, 배반의 영 가운데 회개와 믿음의 영이 새롭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배반의 영이 바탕에 남아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순수한 믿음의 영이 움트기 시작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배반의 영과 믿음의 영이 혼합된 변질된 영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암흑시대의 주역인 로마 카톨릭의 신앙은 변질된 기독교 신앙의 열매였고, 로마 카톨릭의 서슬퍼런 종교재판과 핍박을 피해 신앙의 자유를 부르짖으며 신대륙으로 이주해 간 사람들이 오늘날 미국인들의 조상인 청교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청교도들이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정착에 성공하자, 그들을 뒤따라서 줄줄이 대거 이주해온 영국인들과 유럽인들 중에는 배반의 영에 사로잡혀 신대륙을 탐욕과 약탈과 정복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늘어갔습니다. 결국 청교도들의 만류와 저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기회주의자들은 원주민들을 배반하고 약탈과 학살과 정복을 일삼기 시작하였으며, 그리하여 오늘날의 미국이란 나라를 이룩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비록 미국의 기본 정신 가운데 순수한 청교도 정신의 맥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빌론에 뿌리를 둔 유럽 이주민들의 배반의 영이 보다 우세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미국을 거꾸로 보는 지식이 진실에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훌륭하고 건전한 정신이 있고, 그런한 정신은 이미 세계인들이 마르고 닳도록 듣고 배워왔습니다. 반면, 조작되고 왜곡된 신화들로써 원래의 배반의 영을 가리려는 의도 역시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에, 진실을 알기 위한 균형잡힌 저울질을 위해서라도, 현 시점에서 미국을 거꾸로 보려는 시각 역시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인쇄하기

파생비타민 02.19 23:42
추천이요! 신고
선물득맨 02.21 13:34
너무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신고
킹제임스성경 02.21 20:07
안티오크에서 퍼 온 것입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