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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수비의 陳談陋說14. 2009/01/18 16:40

안고수비

일요일 오후

각 증권사이트를 열람해 보니

북한문제로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그럴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만일 전쟁이 발발한다면 어찌되겠습니까?

하찮은 일개 선물옵션쟁이 지만

입에도 담고 싶지 않은 끔찍한 소립니다.

전쟁이 난다면 주식이고 선물이고 옵션이고가 다 무슨소용이겠습니까?

그보다는 오히려

미 정부가 작년에 찰스슈머가 언급했던 것 처럼

정리신탁공사(RTC)에 대하여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일요일 따끈따끈한 뉴스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이래로 오바마 이하 버냉키까지

"정책랠리"라는 이름으로 어떻게든 시장을 부양하고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지만

최근 금융주들의 집단적인 동요들을 보고서는

더 이상 립서비스나 일회성 수혈로는 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겠지요.

공룡과도 같은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집단적으로,

매일같이 10-20%씩 번갈아가면서 하락한다면 정책당국으로서도 응당

그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함은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실기하기전에 말이죠.

마침 다행인것은

지난 목요일이후 금요일까지

금융주들의 집단적인 히스테리에 대하여 다른 종목들이 강력하게 반발을 하면서(나스닥과 필반 위주로)

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이후이기에

이같은 뉴스는 시장참여자들에게 강력한 원군내지는 우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미장은 어닝시즌의 복판에 들어서서 때로는 고통스런 일면도 보이겠지만

최근 시장의 자율적인 의지로

금융주들의 패닉을 극복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미장의 분위기는 서서히 긍정의 모드로 변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시장은 분위기 입니다.

지난 연말이래로 미장은 소위 "정책랠리"와 "신년과 오바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든 악화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무시하면서 상승해 오다가

지난 번 고용지표의 악화를 빌미로 그 세가 한풀 꺾인 채

금융주들의 저주와 히스테리에 시달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장이 분위기를 탈 때는

개별기업의 부실한 실적이나 악화된 경제지표가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연말과 연초에 이미 경험한 적이 있고

최근 시장이 얼추 상승한 뒤에

고용지표의 부진이 나타나자

시장엔 어지간한 호잿거리도 먹혀들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으며

오로지 악재만이선별적으로 반영되는 상황임을 우리는 역시 목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분위기 입니다.

저는 지난 2거래일동안

미장에서는 새로운 반등을 위한 분위기 쇄신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실적이 좋지 않고,

상기 말씀드린대로 대형금융주들이 십%단위로 매일같이 하락한다는 것은

예전같으면 다우지수가 수백%씩 하락해도 시원찮을 조짐이나

목요일과 금요일,두 번씩이나 그 불길한 흐름을 뚫고,

그리고 끔찍한 거래량을 바닥에서부터 잡아먹고 올라섰다는 것은

향후의 장세를 결코 부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는 면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군부가 군복을 입고 TV에 나왔다는 것은 의도된 퍼포먼스에 가까우며

사실 북한의 누가 됐든간에

그 누구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하는 꼴을 보지 못하였고

이제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려는 순간에도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는 측면보다

딴에는 미측에 자신들의 의사가 그러하다는 뗑깡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에든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저 하는 그들만의 술책이자 전략전술에 불과하겠지요.

이러한 비유는 극단적인 것이며

사실상 옳지 않은 것이지만 인간의 심리를 비춰 볼 때

각 증권게시판에 북한 관련한 정보나 의견을 계속해서 올리는 분들은 대개

하방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상방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앞에 나서서 괜한 불안감을 조성할 이유는 없을테니 말입니다.

따라서 그런 글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장은 그와 역행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월요일 부터는

이전의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외인과 개인의 포지션에 신경써야하고

특히 외인의 포지션과 의중을 읽는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겠습니다.

당장 월요일 아침부터 시장이 폭등 폭락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나

개장이후의 흐름은 상당한 상승도 가능하리라 생각하공 있으며,

내일아침의 선택에 따라서

이번물의 승부에 있어서 일대고비와 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월요일 오바마가 취임한 이후에

미장은 화요일밤에 존슨앤존슨과 IBM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최근 금융주들의 집단적인고 연속적인 히스테리에도 불구하고

미장이 자율반등을 이뤄낸것과 맞물려

정리신탁공사의 설립가능성(금융주들에 대하여 미정부가 지속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의미)

그리고

화요일밤의 미장의 실적발표(두 기업의 성격상 실적이 크게 하회하였다고 판단하기 어려움)등을

미루어 볼 때,

월요일 장은

외인의 선택에 따라서는

상당한 상승가능성이 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외인의 선물환매여부와 현물매수여부

그리고 개인들의 현물매도여부 등등이 어우러진다면,혹은 외인들이 그리 유도해 나간다면

최근 지리하게 계속되어 온 하락과 시장의 불안한 심리는

일거에 해소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개인들이 대량의 현물을 매도하고 나선다면 베이시스의 개선을 통한

프로그램매수의 대량유입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와 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상기 말씀드린 사항들과 반대의 경우가 심화되는가를 주목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의 미장을 관전한 이후에

월요일 이후의 시장에 있어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심리적인 측면이며

그것은

시장분위기의 개선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지난 주말

미장은 200억불의 수혈을 약속받은 BOA와

상대적으로 아직 주가의 수준이 높은 JP모건

그리고 시티와 AMEX등의 금융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음에도

장중 100%의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반등이 이틀 째 계속되었다는 것입니다.

금융주들만 고립시킨 채(왕따시킨 채) 말이죠.

이 같은 현상을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향후의 미장이

아직도 미진한 금융주들의 처리결과여하에 따라서

추가하락과

전저점으로 가기위한 발악으로 보실수도 있을 것이며,

이제 서서히 심리가 개선되는 중이며

금융주들에 대한 가시적인 정책이 입안될 경우엔

커다란 반발력이 생길수도 있는 양호한 상황으로 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후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들고 있는 포지션은 현재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내일 이후에는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외인의 결정과 선택에 맞추어

우리도

우리의 희망사항과는 별도로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상기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장을 보려하지만

만일 내일아침이라도 외인들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정도 이상으로

우리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생각이상으로 중시하고,

선물의 환매가 아니라

현선물의 추가적인 매도를 통해서

시장의 추가하락을 이끌려는 명확한 징후가 포착된다면

당장이라도

과감하게 제 판단을 접고

외인의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하려 합니다.

여하한 상황이와도

제가 쓸 수 없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해야한다 "라는 표현인데

그런식의 표현은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는 구체적인 수치 따위엔 하등의 관심조차 없으며

감히 그런 따위를 언급할 배짱도 없습니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고 알 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씀입니다.

그저

상식의 이름 위에서

해도 되는 말을,

할 수 있는 말을,

조용한 언어로 말씀드리고저 할 뿐.....

모처럼 겨울비가 내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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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6328 01.19 14:21
대단하십니다 노력이 있는이상 꼭 성취 할것입니다 파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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