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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수비의 陳談陋說7. 2009/01/07 15:59

안고수비

최근의 시장의 흐름과

주체별로 드러나는 구도는 연 사흘 흡사합니다.

오늘도 개인은 현물의 매도를

외인과 기관(투신을 제외한)은 매수를

더구나 개인은 현 선물 옵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매도를

그러나

기관(증권,투신)은 콜옵션의 매수가 이채롭고

외인은 종가에 선물의 매도를 늘이고(마감가에 500개 추가)

옵션에 있어서는 콜매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아 추가상승엔 제한적일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일 보면 알겠지요)

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은 현물로 파악하는 것이 그중 옳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렇다면 아직까지 뚜렷한 하방의 징후는 그다지 없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장 말미에 공격적인 상방의 의지는 다소 축소되었다고 표현한다면 맞을까요?

외인으로부터 시작되고

그들로부터 에너지가 나오는 시장이므로

답을 물으려거든 그들에게 묻는 것이 정석이며

옵션에 있어서는

외인의 의중을 탐색해가면서

소액으로 굳세게 콜옵션을 들고 있는 방법이 이제까지는 가장 효율적이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으며

다소간 금액이 늘어난다면 휘둘리지 않을 도리가 없으므로

이번 월물은

소액으로 시드머니를 만드는데는 가장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오전에 쏠쏠하게 났던 수익을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풋옵션에 두어차례 옮겨 다니니 별볼일 없는 하루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방의 징후를 기다리다못해

포지션없이 가려 하다가

3시 14분에 내가의 풋옵션을 10개만 들고 가 봅니다.

어차피 외가의 콜옵션을 오버나잇할 강심장은 되지 못함을 알기에 그리 하였습니다.

최근의 장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해답을 알고 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외인들입니다.

그들이 또 다시 매수하면 내일도 상승할 것이고

갑자기 표정을 바꾸면서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고 일정부분 하락을 용인한다면

만기인 내일도 별볼일 없는 하루가 될 것이고

기대감에 가득찬 양옵션의 외가들도 앉아서 말라죽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암만 열심히 공부해봐야

누출된 정답을 들여다보면서 시험을 치르는 외인들에겐 당할 도리가 없으니

그들을 추종하는 것이 유일한 처세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의 미장을 보면

그들도 정답은 단 하나 입니다.

"오바마"

최근 계속되는 일련의 악재속에서도

미장은 줄곧 상승해 왔습니다.

오히려 악재가 나오면 나올수록 시장의 반발력은 커지는 느낌입니다.

경기가 최악이라니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생각과

오바마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무턱대고 하방을 주장하거나 길목을 지켰다가는

앉아서 고스란히 말라죽기 십상이며 제돈잃고도 욕먹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내일은 옵션의 만기이므로

어제와 오늘 같은 장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미장도 연이은 악재의 포화를 뚫고 예까지 달려왔으므로

오늘장은 그리 쉬운 전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상승이야

만기이후에 오른들 어떻겠습니까?(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오늘도

또 다시 미장을 보는 주된 관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라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상승할 것인지

삼성전자 역시 내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하리라 보며

(오늘도 나스닥이 강할 수 있을 것인지,유가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어제 유입된 프로그램매물이 오늘 상당부분 출회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장은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긴 어렵지 않나 생각하며

비록 포지션은 내가의 풋옵션 10개를 들고 가지만

나를대로는

균형감있게 시장을 보려 합니다.

오늘밤 미장이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내일 민첩한 대응을 해야 되겠지요.

만기일이니 기회는 골고루 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오늘로써

이번 월물의 승부는 이미 났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대부분

지속적으로 콜옵션을 보유한 분들의 몫이며

옵션의 성격상

이제와서 콜옵션으로 갈아 탄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시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옵션의 만기를 누구나 고대하고 꿈꾸지만

혜택을 보는 분들은

시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분들과

비교적 소액으로 하시는 분들일 것 입니다.

이번 장을 대응하면서

자주 느끼게 됩니다.

옵션은 소액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큰 돈을 들이 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실제로도 참고 견뎌내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것을.....

내일이 만기라

포지션을 들고간다는 것이 꺼림직하긴 하지만

딴에는 겁이 많아

장중에 다루던 옵션에서 두어단계 안으로 기어들어오니 마음은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내일도 개인들이 현물을 매도하게 될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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