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IMF 때와 지금과 위기상황이 다른 점 2008/10/20 00:06

재무분석전문

한국이 IMF맞을 당시는 단순 금융위기였으나 이번위기의 실체는 전세계적으로 고유가 등으로 인해 실물이 먼저 타격을 받고(부동산 부분) 다시 금융부분이 타격을 받을 다음 그 타격이 다시 실물 경제로 전이되는 악순환을 보이고 있습니다.

1. 유동성 및 경제 위기상황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서 예전에는 다른 국가나 IMF같은 기관에서 도와줄 처지가 되었지만

현재는 위기의 시발점이 미국을 비롯한 G7이고 전세계적인 자산 Deflation 현상, 경제침체,

재정수지 적자로 위기극복을 선도해야할 미국과 G7국가에서도 현재 위기가 진행중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에외 우리가 새로운 성장 대안이라는 브릭스도 아래와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 부동산가격하락과 세계 시장 수요둔화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중동,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 생산국 -> 에너지 가격하락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어려습니다.

2. 자산디플레이션과 에너지가격하락이 진행되지만 전세계적으로 자산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증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이 하락하였지만 현재도 높은 수준이므로 현 에너지

가격수준에서 기업들도 수지타산을 간신히 맞출 수준이며 자산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며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 하락분이 중간 유통업자 및 제조자의 순이익에 포함되어 실제

소비자에게는 돌아오는 혜택이 거의 없음.

임금은 고착화되고 준조세가 중가하고 있는 현상화에서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의 커다란 하락이 없는

이상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움

3. 설령 경제가 다시 살아날려고 하는 표시를 보인다면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그럴 경우

다시 주식시장은 가라앉는 양상이 나타날 것임.

4. IMF 당시에는 IMF가 끝나고 투자 등이 다시 활발히 일어나 경제를 부흥시켰지만 요번 경제위기에서는

이미 전세계적인 투자는 충분히 이루어져 금융위기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촉진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5. 그리고, 이미 북미 실물경제 침체는 미국에서 얘기한 소매판매 1.8%감소(아마 통계적인 조작일 거라고 봅니다만) 보다 많은 10%이상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장기침체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급반등 한다는 것은 며칠은 파생상품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세력들

때문에 가능할 지 모르지만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많고요.

주식시장의 회복은 몇 년에 걸친 장기 U자형으로 올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은행유동성 지급을 보장한다는 말은 그만큼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얘기이고 1000억달러 정도는 미국 일개 기관이 파산할 때 단기간에 틀어막을 수 있는 정도의 자금 정도 밖에 안됩니다.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관점입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