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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데이트레이더의 자세.. ㅎㅎ 2008/08/05 11:54

스캘환상특급

1 ] 시장의 이해

우리가 만나는 시장은 불곰( 매도세력 ) 과 물소 (매수세력 )의 각축장이며, 우리는 힘없는 토끼에 불과

합니다 . 풀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못먹는 나약한 토끼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시장은 불곰과 물소가 이끌어 가는데, 거기에 반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금력 , 정보력 , 조직력에서 우리는 상대가 되지를 않습니다. 흐름에 반하는 역추세의 포지션을 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 손절만이 살 길 입니다.

2 ] 매매자금과 시장의 일상

일일 매매자금은 총자산의 1/4로 책정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예를 들어 2000을 가지고 있다면 500만

하루에 쓸 총알로 정 합니다 . (이 금액을 시작금 이라 명명 합니다) . 나머지 금액은 다른 계좌에

보관합니다. 아까운 돈을 왜 놀리라는 걸까? 반문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베팅금액을 올린다고 수익이

많아 지는것이 아니더군요. 오히려 손절에 걸림돌만 될 뿐 입니다.

시초가를 시작으로 요동치는 오전장은 9시 30분 까지는 관망만 합니다. 이 시간에는 불곰과 물소가

주도권 다툼을 하는고로 , 토끼들이 들어갈 시간이 아닙니다 .때로는 9 시 20분이나 40분에 주도권 싸움이

끝나기도 합니다. 주도권 싸움이 끝나면,시장은 자기카드패를 보여주며 방향성을 결정 합니다.

이때가 우리들이 진입 할 때 입니다. 시작금의 100%를 여기에서 투입 합니다.

진입과 동시에 손절라인 설정은 기본이고요.. 시장은 반등락을 보이기도 하면서 추세구간을 형성 하는데,

11시나 12 시 까지도 갈수 있습니다. 이 시간만이 그나마 토끼들이 위험을 줄이며 풀을 뜯는 시간이고,

하루장을 마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오후장들어 캔들은 좁은 레인지를 등락하며 횡보하기 시작 합니다. 이때 진입신호가 나왔다고 덜컹

진입했다가는 , 아침에 챙긴것은 물론이고 시작금이 반동강이가 되어서 나오기 십상 입니다.

1시나 1시 30분쯤이면 시장은 한 번더 추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 흔들기 "가 심해서 왠만한 매매시스템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수익내고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2시 30분 이후로는 진입하지 않습니다. 포지션이 있다면 오직 청산 할 기회만을 노림니다. 이시간 부터

종가 까지는 미처 물량을 처리하지 못한 세력과 오버나잇을 준비하는 세력들로 혼란스럽습니다.

물론 오버나잇은 사절 합니다. 그래도 오후장에 미련이 있는 분이라면 시작금의 1/4만 운영 합니다.

3 ] 자산 관리.

하루장을 마치고 발생한 수익금은 시작금을 제외 하고는 본 자산이 있는 계좌로 이체 합니다. 차곡차곡

모아 놓은 수익금은 선물옵션 만기일이 지난 , 중순쯤에 한 달을 결산 합니다. 총 수익금의 50%만

시작금에 추가시키고 , 나머지는 보관 합니다. 왜 선물 옵션 만기일이 지나서 한 달을 결산 하는지는

각자가 생각해 보십시오.

4 ] 매매기법에 대하여

선물 만기일을 세번쯤 겪고 나면 초보티를 벗고, 매매기법의 개발에 집중 합니다. 그러나 입에 맞는

매매기법을 찾아 내기란 ,별 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 답답 하지요.. 이럴때는 수소문 하여

좋은 사부를 구하는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물고기를 잡아 주는 사부보다는,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부가 더 좋겠죠? 물론 월사금은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좋은 사부는 내 계좌가 깡통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고, 매매기법을 찾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줍니다.

** 오곱꾼의 교훈

오곱꾼이란 , 주사위 위에 종지를 엎고 흔들어서 , 오픈 했을때 나오는 숫자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 베팅한

숫자가 맞으면 베팅금액의 5배를 준다고 해서 오곱꾼입니다. 물론 틀린 번호에 베팅한 금액은 오곱꾼의

주머니로 들어 갑니다. 이 이야기는 이승찬님의 " 굿모닝 트레이딩 " 에서 따 왔습니다.

서울역 어느 뒷 골목에 오곱꾼을 하는 영감님이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 보던 한 청년이 확률과 통계에 자신이 있는지라 도전하였습니다. 몇날 며칠을 해도 이 청년은 매일 지기만 했습니다. 이결과에

납득 할수없는 청년은 무슨 속임수가 있을거라 의심하고 , 따져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음날도

영감님의 주머니는 두둑한 채로 파장하고,, 귀가하는 영감님에게 설농탕과 소주를 대접하며 ,어떻게

매일 이길 수 있냐고 케 물었습니다.. 영감님 왈... " 사기 같은 거 친적 없어 !! 다만 내 돈 땄을때

일어서는 놈을 본적이 없어 ! 다들 주머니가 털려야 일어나지 .. 이게 내가 매일 이기는 비결이야 !! ""

청년은 뒤로 꽈당 !

파생 시장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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