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창업 스토리를 아시는지요? 우리나라에도 광명에 이케아가 있지요. 스웨덴 출신 사업가 잉바르 페오도르 캄프라드는 17세에 불과하던 1943년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2010년에는 개인 자산 230억 달러로 세계 최대 부호 1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스위스 거주자 가운데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품질 좋은 제품을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판다는 사업 원칙을 세웠고, 이러한 원칙을 실현할 방도로 가구업계를 선택했습니다. 타고난 사업가였던 그는 품질 좋은 가구를 다른 회사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생산, 유통하는 방법을 알아내었고, 경쟁사들은 방금 업계에 뛰어든 이 캄프라드라는 애송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덕스’라는 회사는 캄프라드를 도용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했지만 성립되지 않았다는군요. 결국, 스웨덴 가구 제조업체 협회는 유통업체에 이케아와 거래를 할 경우 기존 기업과 거래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하였습니다.(이를 캄프라드는 여러 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보이콧을 피하였는데, 가구 박람회에서 최종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는 등 문제를 크게 키우기도 하여 박람회 참가를 금지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케아의 인기는 날로 늘어났지만 판매 업체들의 심기를 거스를까 우려한 제조업체 상당수가 이케아와의 거래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캄프라드는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대응했는데, 폴란드 정부의 장관에게 이케아를 소개하고 폴란드 가구 판매업체와의 제휴에 관심이 있다는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캄프라드는 폴란드와의 협상에 성공하면서 외연을 확장하여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스웨덴 가구업체가 이케아를 보이콧한 것이 캄프라드에게는 큰 기회이자 행운으로 작용하였습니다.(한 때 이케아 제품의 절반은 폴란드에서 제조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를 두고 캄프라드는 “위기가 원동력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해결책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가 우리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벌였다면 우리가 이만큼 성공을 거뒀을까?”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부정적 전략을 취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업이 경쟁사의 활동에 제동을 거는 데만 에너지를 낭비하면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며, 그보다는 건설적이고 납득할 만한 선택지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케아의 경쟁자들은 혜안이 부족하여 캄프라드를 궁지에 몰 생각만 했고, 결국 이는 반작용을 불러 일으켜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구업계의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다윗으로 보고 응원하면서 판세는 이케아에 유리하게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위의 이야기를 접하고 셀트리온이 처한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업종은 다르지만 뛰어난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반대세력에 의해 궁지에 몰렸지만 그 역경을 이겨내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와 함께 수많은 개인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기업 이미지가 묘하게 닮아 있다고나 할까요?
셀트리온을 이렇게 키워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업을 궁지에 몰려고 한 반세력들이 선사한 역경일지도 모릅니다.(하나도 달갑진 않지만...)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개인에서부터 크게는 나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개체들이 경쟁자의 정당한 경쟁뿐만 아니라 부정적 술수에 뜻을 잃고 무너져 가는 현실에서, 묵묵히 역경을 이겨내고 더욱 강해지는 셀트리온이 점점 든든해지는 요즘입니다. 이제 판결도 승소했고 점점 미국 상륙이 다가옵니다. 이제 주주님들이 그토록 혜안을 가지고 기다려온 순간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매 분기, 반기마다 나오는 실적보고서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케아 스토리는 ‘무엇이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가’ 라는 책에서 인용하였습니다.)
PS) 캄프라드가 거주하는 곳은 현재 스위스인데, 이는 과거 스웨덴 정부가 시장 세력을 꺾으려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너무 많은 소득을(소득의 85%까지) 세금으로 내기를 종용하고 이케아의 자회사 매각도 방해하자 이에 분노하여 이주를 했다고 하는군요. 유망한 기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원해줄 기업을 잘 선정하여 지원하였으면 합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PS2) 캄프라드가 다 성공한 것은 아니고, 한 때 텔레비전 생산 기업을 인수하여 이케아 자본의 25%를 투자했지만 결국 투자금도 다 회수하지 못하였다고 하는군요. 셀트리온도 지금 추진중인 큰 틀에서의 사업들이 성공하길 바라며, 향후의 일이 되겠지만 추가 사업을 하려한다면 선정을 치밀하게 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사례네요. 셀트리온과 이케아,바이오의 이케아 될것을 믿습니다 신고
씽끄풀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있네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