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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 가는 관습? 2008/09/17 16:56
Dan풍


천마산 아래 스키장이 있는 동네 남동생 집에서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코가 눌려 있는 페르시안(Persian Cat) 익스트림, 트레지셔널 샴(Siamese Cat)고양이(씰포인트)가 반겨 줍니다.
'페르시안 익스트리멀 레드테비'란 긴 이름(종류)을 가졌고 대체로 페르시안 괭이들이 온순합니다.
주인을 잘 따르고 순종적이구(고)요. 제멋대로 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샴은 매우 영리하고 신경질적인 면이 있고 대체로 활달합니다.
애교도 많고 장난기가 많아 주인에게 만큼은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죠. 도착하니 차례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며느리(작은) 혼자 차례상 차리느라 고생했네요.

    ▣ 차례상 없어질 것인가? ▣

    차례상 원칙은 간단하죠? 조상이 와서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차례상을 차리기 전에 방위를 확인해야겠죠. 신위가 있는 곳이 북쪽, 제주의 오른 쪽이 동쪽이 되겠죠. 차례상이나 제사상은 무엇이든지 반대로 생각해야 됩니다. 조상님이 찾아와 먹는다고 가정하면 거울 보듯 거꾸로가 옳죠. 향을 피워 조상을 부르고, 가장 앞자리 줄에는 숫가락 젓가락 놓고(시접) 밥(추석 차례상에는 송편, 설날엔 떡국)과 국을 올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 고기반찬을 두어 술과 함께 마시기를 권하는 상이 차례상입니다. 두번째 줄에 고기 종류를 놓아 젓가락이 먼저 가게 하는거죠. 자손들이 술 한잔 따를 때마다 젓가락을 접시에 3번 소리나게? ^_^ 해야 하지만, 귀찮으니 대부분 때마다 하는 것은 생략 할 겁니다. 셋째 줄은 탕-류죠.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 네째가 반찬줄이구요. 삼색나물을 비롯하여 식혜 등을 놓습니다. 다섯 째 줄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조율이시(棗栗梨枾)입니다. '대추, 밤, 감, 배'를 말합니다. 과일은 귀신이 먹기에 가장 끝 줄에 있으니 후식입니다. 디저트가 서양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_^ 왼쪽부터 과일을 놓고 오른 쪽에 약과나 강정을 놉니다. 많고 많은 과일 중에 복숭아는 요사스런 기운으로 귀신을 쫓아 낸다고 올려 놓지 않지만, 바나나 같은 외래 과일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감귤도 차례상에 올리는데, 원칙은 조상이 살아 있을 때 먹을 수 있었던 과일을 올리는게 맞겠죠? 아무리 죽은 귀신이지만 살아 생전 먹어 보지 못한 파인애플이나 바나나를 먹으면 탈이 날 지도 모르니까요. ^_^ 후손들이야 차례상 풍족하게 이것 저것 차리는게 마음의 위안이고, 또 애들이 잘먹는 통닭이나 좋아 하는 수입과일을 놓으면 보기좋고 차례상 물리고 처리하기도 좋고 일석이조 이지만, 실제로 차례상에 와서 음식을 먹는 조상님들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중부지방에서는 조기(참)를 많이 쓰지만 아랫 지방에서는 문어나 상어 등 여러 생선을 올립니다. 다만 '치'로 끝나는 생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모두 같습니다. 잘차린 차례상은 한정된 상에 상다리가 부러져라, 몇 층으로 차례 음식을 쌓아 올립니다. 우선 보기에 풍성하게 보이죠. 스스로 만족감도 들구요. 오욕(五慾)이라고 하나요? 차례상에도 이 다섯가지 사람 욕심이 뭍어 있습니다? 식욕, 명예욕, 재물욕, 잠자는 욕심, 색욕심! 맞나요 오욕(五慾)? 저는 여기서 재물욕만 쬐끔 졸업한 경지에 있습니다. ^_^ 대부분의 집들이 차례 음식이 남아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다가 종내 버리는 일이 일어 납니다. 간소하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차려 남아도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으련만, 아마 차례상을 택배로 주문하는 집 외에는 실천 불가능한 일이겠죠? 요즘 차례상은 세속에 맞게 개인의 취향, 특히 가장인 아버지의 취향에 맞게 맘대로 바꾸어도 될른지 모르지만,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간소하게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차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전래로 내려온 전통, 관습인 차례상 차리는 집이 점점 줄어듭니다. 가족싸움으로 까지 비화되는 종교의 문제가 첫번째이고 그 다음으로는 게으르고 가치없다고(차례상) 판단하는 귀차니스트들이 늘어 납니다. 상여금도 못받아, 살기도 팍팍하니 며느리인 부인의 말을 경청? 귀향 포기자도 늘어갑니다. 차례상 차리기와 추석 귀성이 이러한데, 추석 한 두 주 전 행사인 벌초와 추석 성묘는 더 지키기 어려운, 저 멀리 까마득히 있는 다른 사람의 일로 보일 지도 모릅니다. 웃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아버지 말짱 굳건 할 때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핵우선 아래 있을 때는 그저 건정으로 제사를 모시고 차례를 지냈는데, 당신이 4차원의 세계에 있다보니 이 귀차니스트가 현실세계를 다른 사람과 같이 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이번 금초(벌초)에 할아버지 산소 뗏장이 드믄드믄 떨어져 나가 붉은 흙이 드러나도 마음만 조급하지 어떻게 할까 '고민'만 쌓이게 되구요. 추석 전날 달~밤에 가족- 형제들 온 식구가 모여 송편을 빚는 얘기는 차례상과 더불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옛날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산소는 납골당으로, 차례상은 무엇으로??? 변해 갈까요?
차려진 상을 나중에 조금 손봐야 되지만 제가 아는게 없습니다. 몇 가지 자리를 고치고 그대로 놓아 두었죠. 구정, 추석 차례상이나 제사 때에도 6촌 형이 상을 봐줬기에 상차림엔 젬병이네요. ㅠㅠ 좌포우혜, 어동육서, 홍동백서, 이런 얘기는 숫하게 들어왔지만 머리 속에 입력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요? 곤도라 타려고 천마산 스키장으로 조카 셋 데리고올라갔더니 문전성시가 아닌 휴업상태입니다. 스키장 위 유격장 비슷한 곳에서 조카들과 용기있는 타이어 하강을 20차례 했죠. "어, 천마산스키장이 아니고 '스타힐리조트'라고 되어 있네?" 조카(초6) 曰 "천마산스키장 이름이 촌스러워서 바꾼거야." 남동생 차로 부모님을 부개(부평)-아파트로 다시 모셔다 드렸습니다. 가로수(메타세콰이어) 밑이 예술이더군요. 보통 철구조물이나 검정 플라스틱 구조물로 나무 밑둥을 옥죄는 것이 보통인데, 부평시에서는 나무 밑둥에 공간을 마련해 풀을 심어 놓았습니다. 넥타이를 풀어 헤친 것처럼 제가 다 시원해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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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집아저씨 09.18 14:28

    매년 몇번씩 제사를 모시자면 조금은 범거롭지 않나 생각이 들다가도 또 조상을 길이는 것이다 생각하면 위로도 되고 뭐 그렇습니다.
    제사때 보면 남자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항상 큰 형수님이 가장 고생을 하시는 편입니다 신고

  • Dan풍 09.18 19:53

    즐거워서 하면 좋겠죠? 한가위 행사가 내 일이거니 하면 힘들어도 에너지가 솟겠지만,
    햇수가 오래되어 이력이 나거나, 주위에 누구하나 도와주거나 마음 써주는 이가 없으면,
    부애가 난다고 해야 되나요? 짜증이 날 법도 합니다. 차례상 준비 뿐 아니라 차례 이후의
    처치도 여성의 몫이다 보니, 이래 저래 차례나 제주 없었으면 좋겠다는 여성들이 늘어 납니다.
    대승적인 차원의 차례나 조상모시기를 생각해 볼 때네요. 각자 처지에 맞는 대승적인 생각들 말입니다? 신고

  • 살다가우연히 09.21 21:34

    오빠 머하는거야? 혼자 딸치구잇어?

    흠... 나두 힘들어..

    오빠 와줘..http://candy69.net

    암것두 달라구안할게...

    걍 와줘.. 나 힘들어..

    날 혼자 나둘거야? 아니지?

    어서와줘.. http://candy69.net

    아.. 나 참지못하겟어.. 나올거같아..

    오빠.. 빨리와줘~

    모든거 무료루 오빠 원하는대루 다할게~

    그럼 나 기다린당~ http://www.hotnara.co.kr/?yfh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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