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 전체
  • 토론광장
  • 동호회
  • 미니홈
목록 윗글 아래글
오랫만에 대학교 동창들을 만났어요 2008/09/04 13:49
커피뽀리

오랫만에 대학교 동창들과 만났어요

재작년 김천에서 결혼했던 친구 결혼식때 대대적인 회동을 하고 거의 2년여 만에 본거 같아요

 

자주 만나진 못했어도 '싸이'라는 미니홈피가 있어서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는 대부분 알고 있었죠

자주 어울리던 친구가 5명이었어요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서 한명은 고등학교 선생님(제가 사범대 출신이예요 ㅎㅎㅎ), 한명은 백화점 화장품 매장 매니저, 한명은 사무직 직장인, 두명은 전업주부가 되어 있더라구요

5명중에 한명을 빼고는 모두 아줌마고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친구는 배가 남산만해서 오늘 내일 하고 있는 임산부랍니다

(작년에 결혼한 친구인데...이 친구 결혼식날 제가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참석을 못했지요)

아직 결혼한지 얼마안되어인지...닭살행각이 작렬이었어요

신랑이랑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 받고...전화에다 대고 사랑해 뽀뽀쪽...난리도 아니었어요

 

백화점 매장에 매니져하는 친구는 유일하게 아직 결혼을 안한 친구랍니다

학교다닐때도 이뻐서 별명이 오드리햅번이었어요

여전히 20대 중반의 미모와 몸매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확실히 결혼안한 친구는 다르더라구요

또 직업이 그쪽이다 보니 꾸미는 것도 신경많이쓰고 화려하더라구요

 

아직 직딩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는 아기는 시댁에 맡겨두고 주말에만 보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출산 휴가 끝나고 아기 4개월때부터 보냈는데...시댁이 지방이라 자주 못본다고 많이 보고파 하더라고요

그런데...그 덕분에 신랑이랑 신혼처럼 살고 있더라구요

2주에 한번 정도  가다보니...안가는 주말에는 근교에 놀러가고 영화보고 외식하고...데이트를 즐기더라고요

 

신랑이 청와대에 있는 전업주부인 친구는 이쁜 딸이 있는데요 저보다 5개월 정도 빠른데요

요즘 아가랑 문화센타로 놀이공원으로 하루가 바쁘게 놀러다닌다고 바쁘더라고요

 

각각의 친구들이다 보니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정말 오랫만에 뭉쳤죠~

 

살아가는 상황은 다른데...나이가 서른을 넘겼다 보니 이야기는 주제는 비슷하더라구요

'돈', '재테크'

 

다들 펀드 하나씩 정도는 다 가지고 있더라고요

선생님이라는 친구는 결혼전에 모아둔 돈이 좀 있었데요

결혼한다고 좀 쓰고도 제법 돈이 남아 있었는데

어느날 은행을 갔더니 거기 직원이 중국 펀드를 권하더래요

그냥 적금 같은 걸로 예치해 두는 거 보다 수입이 좋겠다 싶어서 넣어두었데요

한 6개월여만에 반토막이래요

그거 생각하면 요새 밥도 안넘어 가는데 '얌얌이'(태명이래요) 생각해서 스트레스 안받을라고 하는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비자금이었다 보니 신랑은 모른다는데 티도 못내고 그래서 더 괴롭고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던 백화점 매니져라는 친구 왈 '거봐 그런거 할 필요 없어 그런거 해서 몇백씩 몇천씩 손해 볼 봐에는 좋아하는 거 사는게 좋잖아.' 하면서 프라다 백을 들어 보이더라구요

덕분에 철딱서니 없다고 코사리 좀 먹었죠 ㅎㅎㅎ

 

직장 다닌다는 친구도 펀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친구는 펀드 가입 갯수만도 4개더라고요

신랑 이름으로 두개, 자기꺼 한개, 아기꺼 한개래요 ㅎㅎㅎ

인덱스, 중국, 친디아, 브릭스가지 가지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불입기간이 제각각이기는 좀 하지만...이 친구는 펀드를 시작한지 3년이 넘어서요

최근 빠지기는 좀 많이 빠졌지만 이래 저래 수익률로 따지면 아직은 +라고 하네요

이 친구는 직투로 좀 하고 있더라고요

대부분 장기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현대중공업, 신세계, 포스코, 두산인프라코어...이런 종목들만 있더라구요

펀드와는 별도로 월급받으면 10주씩 20주씩 그냥 적금처럼 샀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모은 것도 벌써 3년째라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씽크풀도 이용하더라고요

둘이 참 친한 친구인데...이렇게 같은 사이트 이용하는건 이번 기회에 알았지 뭐예요 ㅎㅎㅎ

얼마전에 아파트도 하나 분양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둘이 벌긴하지만 저렇게 여러가지고 투자하고 늘려가는거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주부인 한 친구도 펀드 하나는 가지고 있더라고요

결혼전부터 넣어오던 5년만기 적금이 있었데요

그 적금이 작년에 만기가 되어서 신랑이랑 협의하에 반은 펀드에 넣고 반은 그냥 장기예치적금으로 넣어두었데요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에 가입을 했었나 보더라고요

속상해 죽을라고 하대요...

그거 때문에 부부 다툼도 좀 있었대요

고등학교때 만나 10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4년차인 정말 잉꼬 부부인데 말이죠

요즘은 그래도 반만 든게 어디야 하면서 참는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1가구 1펀드라 하더니 정말 펀드 안드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월급쟁이들 월급날이 되면 시장이 오른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다들 펀드를 적금처럼 생각하고 넣다가 이런 폭락장에서 호되게 당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다들 환매할 생각은 없어 보이더라고요

손해보고는 못팔겠다...뭐 이런 생각들인거 같던데...

 

전 펀드 가입은 안했었는데...

예전에...속된 말로 작전주, 똥주에 한번 잘 못들어간 적이 있어요

2000원대에서 샀는데...

처음에는 막 상한가도 가고...오르더라고요

그러더니만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올랐던 가격 생각하다 못팔구 그러다 또 떨어지고

이제는 매수가격 생각나서 못팔구...그러다 또 떨어지고...

결국 감자 당하고...70~80% 손해보고 울면서 팔았어요

사람이 버려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샀던 저 종목은 진짜 작전똥주라서 그런거구요

지금 조금 손실이 발생되고 있는 펀드들 환매 시점은 아니겠죠 ^^*

 

모두들 성투하세요~

7

  • 비룡와이번 09.04 14:39

    잼있게 읽었습니다.^^ 다들 잘사네요~ 커피뽀리님은 주식에서 꼬옥 성공하세요~~~^^ 신고

한마디 쓰기 현재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목록 윗글 아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