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우화
2015/09/04 13:16
물통 vs. 파이프라인
파이프라인 우화라는 책이 있습니다. 줄거리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어느 작은 이탈리아 마을에 사촌지간인 파블로와 브루노라는 젊은이가 살았다. 언젠가는 마을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될 거라는 꿈을 꾸며 살던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기회가 찾아왔고, 그 일은 가까운 강에서 마을 광장의 물탱크에 물을 길어 나르는 일이었으며, 보수가 매우 좋았다.
그들은 매우 행복해 하며 매일매일 물통들을 열심히 나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파블로가 말한다. “하루에 몇 페니 벌자고 물통을 지고 왔다갔다 하지말고 강에서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놓자”
브루노가 대답한다. “파이프 라인이라구? 그런 얘긴 들어본 적도 없다.(이건 아주 옛날이야기임을 기억하시길…).” “이건 좋은 일자리야. 하루에 100통은 나를 수 있어. 그럼 하루에 1달러야. 나는 부자라구! 한 주면 새 신발을 살 수 있고, 한 달이면 소를 한마리 살 수 있어. 6개월이면 새로 오두막도 장만할 수 있다구. 이건 이 마을에서 제일 좋은 일자리야. 주말이면 쉬지, 일년에 유급휴가가 2주나 되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파이프라인 같은 소린 집어 치우라고.”
둘은 이쯤에서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파블로는 하루 중 몇시간만 물통을 나르고 나머지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바위투성이의 땅을 파서 수로를 놓기 시작했다. 이것은 1-2년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를 아주 힘들고 지루한 작업이었지만 주변사람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금씩 조금씩 그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전력한다.
반면, 계속해서 쉼없이 물통을 나르는 브루노는 파블로의 2배 수입을 자랑하며, 맛있는 음식, 값비싼 옷, 멋진 집을 누리기 시작했고, 매일 늦은 밤 흙 투성이의 모습으로 귀가하는 파블로를 비웃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바위의 곡괭이 질은 계속 되었고, 1센티가 1미터, 1미터가 10미터, 20 미터, 100미터가 되었고…드디어 파이브라인이 완공되었다. 파이프라인에서 마을 물탱크로 깨끗한 물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했고, 따라서 파블로는 더 이상 물동이를 질 필요가 없었다. 그가 일을 하건 하지 않건 물은 흘렀다. 그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잠을 자는 동안에도, 또 노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흘렀고, 더 많은 양의 물이 마을로 들어올수록 더 많은 돈이 파블로의 주머니에 들어왔다.
…….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나는 지금 과연 물통을 나르고 있나? 아니면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인가?’ 직장생활에서 마약과도 같은 월급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이 짭짤한 물통나르기의 수입이 언젠가는 끊겨질 것이라는 생각을 잊고 살게 됩니다.
파이프라인의 종류는 각자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주식이 될 수도, 은행이자수익이 될 수도 있고, 부동산 임대수익이 될 수도, 인세수입을 얻기 위한 창작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셀트리온도 물통이란 CMO사업만 했다면 한동안은 편한길을 갈수 있었지만 파이프라인으로 턴했습니다.
저도 물통나르기의 수입이 언젠가 끊길것 이라는 걸알기에 셀트리온 이란 파이프라인에 투자했습니다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육체적 곡굉이질은 하지 않지만 정신적곡굉이질을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요 며칠은 험한 바위구간을 파고 있구나 생각하고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까 합니다








좋은 글이군요! 제 투자도 머지않아 제 부의 파이프라인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신고
좋은 말씀 감명깊게 봤네요ㆍ
셀은 내 퇴직후 파이프라인ㆍㆍㆍ 신고
멋진글이네요. ^^ 신고
와우!! 그저 감탄사가... 셀에게도 파이프라인이 많죠? ㅎㅎ 신고
이싯점에서 감명받고 재무장합니다. 감사해요~~~ 신고
다시 마음 잡게되는 공감가는 글입니다. 신고
아주 맛깔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고
꾸준히 들고 가겠끔 마음 다잡아 봅니다 신고
그 책 저도 읽어봤네요...
한 십여년도 훌쩍 넘었지요..
다시 접하니 새롭네요..ㅎㅎ 신고
훌륭한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신고
좋은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신고
제목만 보고 셀의 파이프라인 관련글로 생각했네요 ㅇㅎㅎ. 종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신고
하하하..... 신고
감사~ 신고
힘들고 지친 몸에 보약 같은 말씀! 힘이 불끈 불끈 솟아납니다. 그져 감사 감사~~~ 신고
고맙습니다. 신고
파이프 라인~ 과연 내 파이프 줄은? 너무 훌륭한 글 고맙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