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 전체
  • 토론광장
  • 동호회
  • 미니홈
목록 윗글 아래글
재밌는 글이라 주워왔습니다. 2015/07/26 08:33
아침엔졸려요
개인이 수익을 내려면 일단 현금을 들여 주식을 사야 합니다. 하지만 기관은 빈손에서 시작합니다. 물론 펀드로 들어오는 예탁금도 있지만, 굳이 그거 없어도 됩니다. 개인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빌려서 죽어라고 팔아댑니다. 충분히 떨어졌다 싶으면 조금씩 사서 개인에게 되갚습니다. 즉, 많은 주식 물량을 펀드 자금으로 사서 보유했다가 파는 것이 아니라, 몇달 째 팔아제끼는 것은 대부분 개인 보유 주식입니다. 대여 상환 기간도 길게는 1년씩이나 되니, 빌렸던 주식을 되갚는 일도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코스피가 밀리면, 그 때 슬슬 매수에 들어와 그동안 대여했던 개인 주식을 갚을 겁니다. 개인은 주식을 빌려준 댓가로 연 1% 정도의 수익을 받습니다. 본전까지 오를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개인에게는 그 정도의 쥐꼬리만한 수익이라도 챙기고픈 심정일 겁니다. 그러니 개인과 기관이 어찌 보면 잘 협동해서 주식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겁니다. 개인과 기관의 관계를 잘 정돈해 보면, 개인이 산 주식을 기관이 연 1% 미만으로 빌려쓰고 있으니, 기관은 개인의 현금을 연 1% 미만의 저리에 빌려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겁니다. 말이 연 1%이지, 거저입니다. 기관은 남의 돈을 갖고 재미있게 분탕질을 하고 있는 겁니다. 나쁜 실적 정보를 미리 빼내어서, 실적 발표일까지 그 기업의 주식을 미친듯이 팔아대기도 합니다. 실적 정보를 미리 빼내는 데 비협조적인 기업에게는 "당신네들 그럼 안좋아."라면서 협박합니다. 언론에 그 기업을 폄훼하는 기사를 유포하겠다는거죠. 영문을 모르는 개인은 "왜 이렇게 떨어지지?" 하면서 자꾸만 돈을 들여 물타기를 합니다. 그렇게 피같은 돈으로 산 주식을 기관은 야금야금 빌려서 팔아치우면서 가격을 떨어뜨립니다. 그런 식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반토막 내지 십분의 구토막이 나고 나서야 두 손 들고 내던집니다. 많은 개인이 이렇게 비참한 항복을 할 때, 기관은 히죽거리며 웃습니다. 그동안 팔아치웠던 개인의 주식을 완전 헐값에 사서 되돌려 주는 그 맛... 얼마나 달콤할까요...?? 같은 패거리인 언론 기자도 한몫 거듭니다. 기관의 매도를 "환매 압박으로 부득이 매도."라고 기관의 매도를 위장시켜 줍니다. 코스피가 뜨겁게 상승했던 한 때에 개인은 홀로 20조 손실을 보았읍니다. 개인은 봉입니다. 싸움터가 너무나도 불공평하여, 개인이 기관을 이기기란 애당초 불가능한 싸움터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불나방처럼 개인은 돈을 싸들고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들 지내고 계시죠??ㅎㅎ 비가 시원하게 내리네요... 주주님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전 다시 자러...역시 아침엔 졸리네요...ㅎㅎ

50

  • jameskan 07.26 09:44

    거의 개관들은 땅집고 헤엄치기하는디. 개미들만 죽어라 돈보태주는 희안한 시장이 주식시장... 신고

  • jerryKei 07.26 09:49

    개미들 주식하기 정말 힘든 나랍니다.
    특히나 코스닥은 주식장사하는 싸장님들이 너무 많아서
    장투하기도 겁나지요. 짜고 치는 넘들이 너무 많쟌아요.
    그런 이유로 오직 셀트만이 장투가 가능한 종목이지요..ㅎ 신고

  • 일편단심들레 07.27 08:26

    오랜만이셔요^^ 곧 좋은날 오겠지요^^ 신고

  • f8888 07.27 16:03

    맞아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사도사도 끝이 없지요. 참 웃기는게 주식시장입니다. 신고

한마디 쓰기 현재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목록 윗글 아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