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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7월15일 2015/07/12 08:35
셀미범생

셀마 태풍이 온 남해안을 휩쓸고 있을때 

 

친구집을 다녀오던 백수 청년~~

 

 태풍의 위력에  우산은 소용이 없고 온전히 손수건 한장

 

머리에 얻고 흠뻑 젖은체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저만치

 

어려보이는 아가씨가 작은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중이더군요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않고 내리는 비를 온전히 맞고 있으니

 

그 처녀 살며시 우산을 쒸워 주네요~~

 

가벼운 묵례로 인사를 대신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흠

 

풋풋한 처자의 냄새?  병아리 색깔의 얇은브라우스에 흰바지

 

그리고 웨이브진 긴머리~~아 버스가 차라리 오지 않길~간절히

 

그러나 항상 저의 바램과는 반대로  저만치버스가~

 

아쉬움을 뒤로한체 또한차례 묵례  , , ,

 

어라 그 아가씨 같은 버스를 타고 저앞에 앉았네요  호~~

 

거참

 

몇 정거장을 지나 내가 내릴려 일어서는데~~그녀도 일어나드군요

 

우리동네 아가씬가?  하며 먼저 걸어 내려가는데

 

또살며시 우산을 쒸워 주네요?? 조금 걷고난후

 

우산을 받으며 "이 동네 사세요?"  "네"  잠시 침묵이흐르고

 

" 전 이쪽으로~~" "저도 이쪽으로 가두 되요"

 

아~~같은 골목에 살고 있었읍니다   28년 전 어느날

 

누군가에겐  태풍의 상처로 고통스러운날 

 

저에겐  천사의 모습으로  제게 온 제 마눌입니다

 

 

물론  지금은    천사의 모습은 아니지만 내 든든한 동업자의모습으로

 

내곁에서  유일하게 빵구팎 팎 끼는 그녀입니다^^

 

존버 대마왕님   투리님  등등 태풍불때  우산없이 버스정류장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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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올인 07.12 08:43

    상상만해도 두근두근... 신고

  • 셀미범생 07.12 08:48

    제가 그때 30살
    마눌은 진짜 병아리띠 21살 ~~
    온동네 날 도둑놈 놈 놈~~ㅋ ㅋ ㅋ 신고

  • 장롱꽉찼다 07.12 08:47

    요즘은 도를 아십니까 내지는 삐끼나 퍽치기라능.~
    신고

  • 셀미범생 07.12 08:51

    풒~~그럴수도 ㅋ 지금
    힘들게 살지만 행복한 일인~~^^ 신고

  • BobYu 07.12 08:50

    부럽다능~ 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8:53

    아마 그때 우리눈엔 아무조건같은건 보이지 않았죠
    오직 그사람만~~^^ 신고

  • BobYu 07.12 10:41

    저도 늦게나마 화르륵 타오른사람과 결혼했지요~
    제가 부러운건 삼십년가까이 잘지내오시는거...
    저는 십년도 못되어 헤어졌거든요...
    제탓이라 생각하지만 지난시간을 줏어담을수가 없네요 ㅠㅜ 신고

  • seltbara9 07.12 08:52

    아름답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8:56

    고맙습니다~^^ 신고

  • bizmaker012 07.12 08:58

    와우 부럽네요...ㅎ 그때의 설레임은 따라올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9:01

    양가 모두의 반대 반대 반대
    유일한 방법~~^^ 신고

  • 과일3818 07.12 09:07

    멋지너요 굿럭 신고

  • 셀미범생 07.12 09:33

    고맙 습니더~^^ 신고

  • sbkaero 07.12 09:12

    영화 한편같네요. 멋지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9:26

    지금 꼬집히고~~있음 ^^
    별걸 다쓴다고~ 신고

  • lee4715 07.12 09:20

    아~1987 년 저도 누나의 친구와 펏사랑의 기억이... 물론 다름 해 군대가며 헤어졌지요 벌써 28년이나 됬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9:27

    ㅋ ㅋ 아리 하겠군요~ 신고

  • 진달래2000 07.12 09:23

    행복하세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09:29

    네~~ 진달래님 요즘 뜸하시군요~^^
    바쁘신가 보군요 신고

  • 진달래2000 07.12 11:45

    한가합니다. 눈팅중입니다. 신고

  • qkr3018 07.12 09:26

    와 정말 예쁜 이야기네요.. 설레는 이야기^^ 신고

  • 셀미범생 07.12 09:32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한번쯤은 온다고봐요
    모르고 놓일뿐~~ 전 잘 잡아쳈고요~ㅋ ㅋ 신고

  • 셀트올인 07.12 09:43

    21살? ㅋㅋ 범생님 욕좀 많이 드셨겠네요 ㅎ 신고

  • 부자도주 07.12 09:44

    부럽습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09:57

    고맙습니다 ^^
    행복 하세요~ 신고

  • leopardon 07.12 09:50

    제가 왜 설레일까요?...ㅋ 태풍이 중매쟁이네요^^.....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10:03

    넹 ~
    사랑은 태풍을 타고~~^^
    예기치 않고 오는게 사랑 이죠~~**
    헌데 요즘엔 그찾아온 사랑을 지키는게
    더 힘들다는걸 느낍니다 오래 오래 행복할려면
    서로 배려하고 애끼고 희생이 잇어야되더군요~~* 신고

  • sarangdad 07.12 09:57

    음.. 장동건 이신듯.. 일반인한테는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신고

  • 셀미범생 07.12 10:07

    우리 마눌왈~~
    키 작고 눈 축~~ 처짔고 ~ㅋ ㅋ
    장 동건이를 어따 갖다 붙이냐네요 ㅋ ㅋ 신고

  • 남가람1 07.12 10:01

    잼있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0:09

    없이 살아도 재미난게 좋더군요
    열심으로 살면 되죠머 행복은
    정말 작은것에 고마베하먼~~ 신고

  • 열받니공매야 07.12 10:04

    호~~~ 아름답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10:13

    고맙습니다
    내 동생이 세명인데 누나래요 내참~~ 신고

  • mbago 07.12 10:06

    황순원의 소나기 ---> 셀미범생의 태풍 신고

  • 셀미범생 07.12 10:11

    퓨~~하 하 하 ^^
    빵 터졌심더~~고맙습니다^^ 신고

  • 휠룡 07.12 10:07

    멋지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0:14

    고맙습니다
    저야 보여줄게 별로 없어서
    주변 잡기로~~이해해 주세요~~^^ 신고

  • 셀트내사랑 07.12 10:07

    정말 소설같은 러브스토리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0:16

    넹 제한테는 너무소중한 건데
    그래 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신고

  • 지름챙이 07.12 10:22

    도둑놈....님 신고

  • 셀미범생 07.12 10:24

    그소리 마이 들었네요 ㅋ ㅋ
    근데 훔치기눈 지가 훔치지 않았나요?
    억~~울합니다~ㅋ 신고

  • plupping 07.12 10:29

    저도 슬쩍 정류소 대열에 끼어봅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10:38

    ㅋ ㅋ 우산 가져가지 마시라능~^^ 신고

  • BobYu 07.12 10:42

    저도 껴보고싶지만 이제 탈모를 걱정할 나이라 패쑤~ ㅠㅜ 신고

  • 셀미범생 07.12 10:51

    탈모와 사랑이 연관 있다는 논문은 전 아직~~
    그것 보다 중요한것은 자신만의 잣대 ~~
    그걸 내려놓기가 쉽진 않겠죠~
    그렇지만 결국 중요한건 모든 삶에 기본
    사랑이 아닐까? 포기할수 없는 거쥬~~ 신고

  • qudancjdwkd 07.12 10:59

    영화 속 한 장면이네요.

    오붓하게 살고 계신 두분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랑의 결실을 맺기까지...

    무더운 여름날 이야기도 궁금하다능 신고

  • 셀미범생 07.12 11:08

    ㅋ ㅋ ㅋ 궁금하면 500원요~~^^ 신고

  • 푸이그 07.12 11:05

    멋진 인연이네요~~~~ 늘 행복하셔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1:15

    고맙습니다
    이제 한 5년후쯤 경제적으로 안정이되면
    담배차하나 사서 맛난것 먹으로 다닐려구요
    우리 셀트가 그때쯤엔 ~~여기 모든 동업자 분들도 행복하자구요~~^^ 신고

  • 이프1231 07.12 11:19

    남해 처자들 좀 거칠던데 괜찮으신가보네요 ㅋ
    (농담입니다) 가슴 설레는만남이시네요
    늘 행복하시길기원드립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11:24

    우리 마눌 거친편은 아닌데 ~
    우리 마눌보고 제가 시답순이라 부릅니다
    한번씩 쓰는 단어가 생각도 못한 웃으운 애길
    능청스럽게 잘하거든요~~ 고맙습니다^^ 신고

  • 코지셀트 07.12 11:30

    썸 신고

  • 원추1 07.12 11:57

    와우 대박ㆍㆍ
    사랑과 세상살이 성공에 찬사를 보냅니다ㆍ

    저보다 두살 위 선배님이네요ㆍ
    풋풋하게 잘 살고 계시는듯ㆍ

    저는 장모님 생신이라 처가가 있는 대구에 왔습니다ㆍ
    맏사위라 책임?이 무겁네요ㆍㅎ
    운좋게 조금가지고 하는 단기매매로 번걸로
    어제 저녁 온가족들 거하게 한턱 쐈습니다ㆍㅎ

    셀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만 정감있는분들
    나중에라도 왕래하면서 지역의 맛집 다니고
    새로운 만남을 하는것도 좋겠지요ㆍ
    범생선배님도 나중에 한번뵈요ㆍㅎ

    이게 셀에 투자하고 얻은 또다른 수확입니다ㆍ
    내년주총에는 여기서 정감있는분들 모두 한번
    뵙기를 바랍니다ㆍ


    신고

  • 셀미범생 07.12 12:48

    고맙습니다 ~^^항상 님의 좋은글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 소망중 하나가 담배차에 라꾸 라꾸 실고 여기 저기 맛집 찾아 뎅기기 인데 ~~
    제 여력상 한 5년은 ~~ 신고

  • 평사낙안1 07.12 12:19

    순수해 보이시네요.
    근데 이이디에 어떤뜻이 있는지 여쭤봐도 되는지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2:54

    정말~~ 평사낙안님의 필력엔 항상 감동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미범생 ~~~ 제가 제 삶의 자세로 삼는 글귀 입니다
    평범한 삶이 가장 아름답다 입니다
    행복이란 어제 셀소주님의 말씀처럼 남과 비교하지않고
    작고 초라해도 소중하고 고마워 하는데서 오는걸 알기에 ~~ㅋ ㅋ
    이래 말하니 제가 뭐 대단한 놈이나 되는듯 부끄럽군요~~ 신고

  • 용과리통뼈 07.12 13:26

    우와.....

    두분 그런 추억이 있으셨군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3:36

    고맙습니다 ~^^
    전 항상 마눌과 동업자라 생각하지요
    한 가정을 잘 가꾸어 가는것도 동업 아닐런지요 ~` 신고

  • 아브라1 07.12 13:56

    영화의 한장면 이네요?
    천생연분입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14:06

    고맙 습니다 ~^^
    저도 가끔 마눌과 영화 보러 갑니다만
    영화비가 원채 비사서~~끙
    그런데 ㅇㅓ디 우리 삶이야 영화 같을수 있나요?
    단지 부부가 한쪽을 같이 쳐다보면 힘이 덜 들쥬~~**
    칭구 중에 마눌은 산을 칭구는 낚시를 좋아하니 주말엔 따로 국밥~~
    그것도 보기가 좀 해서 우린 서로 마춰 줄려구 노력중입니다
    그러나 안 맞는것도 있어요 마눌은 드라마 나는 인간극장
    내지는 나는 자연인이다 뭐 다 똑같을순 없쥬 서로 마춰 갈뿐~~ 신고

  • BobYu 07.12 14:52

    조조할인을 추천드려요~
    심야도 할인되는듯하던데...
    심야는 가본적이 없어 모르겠네요~ 신고

  • 셀마음 07.12 14:46

    28년 전이 천사님이라...뭉클하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4:50

    그땐 증말 이쁫어요~ㅋ
    요즘도 새벽에 깨서 옆에 자고있는 한참 보는데 이쁘요^^
    천사는 아니고 암 코양이 지만~~ 신고

  • 팬더조아 07.12 17:41

    설레이고 아름답네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8:03

    고맙습니다~~^^ 신고

  • chunsa8908 07.12 18:51

    아...촉촉하고 달콤한 이야기 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 오후시간 되세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18:57

    곱게 봐주신님께 감사 합니다~^^
    신고

  • 예술제 07.12 19:24

    캬~행복하세요..남해아가씨는 다 멋져요.. 신고

  • 셀미범생 07.12 20:06

    인생의 깊이가 묻어나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고

  • pshi2010 07.12 20:00

    영화 같네요. 멋집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20:08

    영화가 현실이대면 빵구소리 뿡 뿡 부~~웅ㅋ ㅋ ㅋ 신고

  • 백만장자뿅뿅 07.12 20:20

    끼야 영화대본 읽는줄 알았네요 아름답습니다 신고

  • 셀미범생 07.12 20:24

    고맙~~ 습니다
    1987년 7월 과 2015년 7월 희안하게 날짜 요일이
    똑 같아요~~ 신고

  • 사리곰탕 07.12 21:37

    한편의 영화같은 설레는 이야기 감동적입니다. 제 입가에도 어느새 미소가 ^^ 신고

  • osong124 07.14 08:03

    58년 개띠신가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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