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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셀트리온인가 뭔가 샀어. 2015/06/18 22:20
수공학

부모님은 대우증권계좌로 주식을 10년 넘게 하심.

며칠전 어머니가 집에와서 대우증권 HTS를 설치하라고 말씀하셔서 왜냐 여쭤보았더니,

전화로 사고 팔고 하니 수수료가 아까워 직접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달려가서 깔끔하게 설치해 드리고, 어머니 동의하에 계좌 내역을 근 1년치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삼성중공업...5년째 보유중.. -35%... 삼성중공우 5년째 보유중... -20%...

뭐 여기까진 괜찮아요. 아버지가 배를타셔서 그런지 중공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다고 생각하며, 그 무엇보다 장기 투자 하며, 믿고계시다는 것에 저는 불만 없었습니다.

하지만 5개월전 평소 하지않던 단기매매를 하셔서 손해를 좀 보셨더군요.

그후 지난 달 삼성제약을 매수하셔서 손해를 본 것을 만회하고 있어 어머니께 단기매매는 절대 안된다고 권해드렸습니다. 특히 증권뉴스에서 보고 이건된다 싶은거를 매수하는 패턴이 여느 부모님들과 다르지 않을꺼 같았습니다.

삼성제약 손익실현하고 셀트리온을 추천해드렸는데... 어머니는 삼성제약 3만원까지 간다고... 믿고계시다가 16000원에 결국 팔게되셨어요 ^^; 아들 말 들을껄... 하시는데 어쩌겠어요^^;

오늘 전화와서 어제 삼성제약 판 금액으로 셀트리온을 구매하셨다고 확인하려고 전화한거 같습니다.

저는 제 돈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자유롭게 주식거래 하셨으면 하였고, 최소한 6개월 이상은 투자 할 수 있는 주식을 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곱배기 곱배기 하는데... 20~30 %만 이익나도 많이 난거기 때문에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라고요.

요즘은 정말 건물이나 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장년들께서 주식을 많이 하시는데... 조금은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 젊은 사람은 잃어도 미래가 있지만, 어른들은 주식으로 큰돈 잃으면 회복이 불가능하거든요.

아무튼 부모님께 본인들께서 배우고 사고 팔고 하는 재미를 느끼시라고, 처음부터 셀트리온을 강력하게 추천못드린 아들이 불효한번 했네요. 대신 지금이라도 발을 담구셨다니... 내년쯤이면 부모님 크루즈여행 비용은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자리를 빌어 셀트입성 축하드립니다. ^^

 

참고로 어머니는 삼성제약이... 삼성껀줄 알고 계셨습니다... ㅜㅜ

 

 

 

 

54

  • 이프1231 06.18 22:32

    효심이 느껴지는 훈훈한 글이네요...잘 읽었습니다.. 신고

  • 수공학 06.18 23:00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어떻게 버신 돈이라는걸 잘 알기에 걱정이 먼저 앞서더라구요. 신고

  • 작은동업자 06.18 22:42

    저희 어마니도 칠순이 넘으셨고 몇년간 투자하시다 원금만 계속 손실 났습니다. 제가 셀을 추천했고 덕분에 1년 넘게 물려 있다 이제 까먹은돈 다 회복 하셨죠. ㅎ
    신고

  • 수공학 06.18 22:57

    되도록이면 추천 안하려고 알아도 모른척 하고 넘어가려는데 어머니의 단타는 정말 위험해요. 신고

  • parkHJ07 06.18 22:45

    ㅎㅎ어머니 귀여우세요~~😉 신고

  • 수공학 06.18 22:56

    네.. 삼성들어가면 다 삼성그룹인줄 아시는거 같아요. 잘 모르면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신고

  • 개미노란지폐 06.18 23:09

    아직도 삼성이하면 불패라고 믿는 분들이 많아요.
    ㅠㅠ 신고

  • seltbara9 06.18 23:07

    효자시네요. 신고

  • koreoan 06.18 23:11

    주위에 친구부모님 경우에도 은행에서 대우받는거에
    맛들리셔서 은행증권담당 직원이 사라는데로사고
    팔라는데로 팔더라고요 결국 수수료로 다나가더라고요
    어르신들중에 의외로 믿고 알아서 해주라는 식의투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신고

  • 수공학 06.19 00:02

    하루에도 증권사에서 문자가 10통은 기본으로 오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도 헷갈릴 수 밖에 없는 술수를 쓰는거 같아요. ^^ 신고

  • 투리V 06.19 00:19

    저는 어머니께서 알아서 불려줘 하시는 바람에 부담이 더 큽니다.. 다행인거예요..ㅋㅋㅋ 증꾼사 전화오면 나 모르니까 아들한테 전화해라 하는 바람에 증꾼사 전화가 그 쪽에서는 안옵니다만..ㅋㅋㅋㅋㅋㅋ
    저에게 걸리면 욕좀 먹겠죠... 담보좀 걸어놨더니 전화가 안오네요..ㅎㅎㅎㅎ 신고

  • chrk1667 06.19 00:22

    아..그러셧군요. 저도 센트리온에 대해서 잘모르는데 지인분이 말씀하셔셔 관심종목으로 보고 있어요 좋은정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신고

  • 원추1 06.19 05:57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는 당신은 훌륭한 아들이네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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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공학 06.19 08:16

    감사합니다. 전 부모님이 경제에 관심을가지며 적극적인 활동하시는게 좋더라구요. 신고

  • 유학의꿈 06.19 07:04

    승선하시는분들은 대개 수시 입출이어렵기때문에 장기투자하십니다. 저도 항해사출신이라 그런분들을많이봤는데요.. 안타까운건 다니는회사의 연속적인 유상증자에 맹목적으로 애사심에 반강압으로 하신분들 몇년째마이너스나는거보며 하루하루 주식소식만 보시는것..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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